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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단비다 > 나의 숨어있는 책 방


나는 창덕궁의 나무들이 보이는 작은 방에 삽니다.

붉은 꽈리나무 가지가 걸린 창문 아래 작은 책상이 있고


그 곳에 나는 책을 읽습니다.


창문 너머 친구가 부르면 책을 던지고 나가서 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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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가 소개하는 장화신은 고양이'라는 제목으로 씨네 21에 실린 기사다.

어쩜 요리도 재미나게 썼을꼬. 책을 읽어도 영화를 봐도 '재밌다'  '감동적이다' 라는 말 이상

표현을 못 하는 내 표현력, 화법이 ㅠㅠ

표현이 아주 재밌는 글 또는 삶에서 건져올린 진솔한 글을 쓰고 싶다.

http://www.cine21.co.kr/kisa/sec-002500501/2004/06/0406241326520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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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6-24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네요(이런 표현밖에 못하는 제가 미워요..)
 

엊그제 읽은 <내 짐은 내 날개다> 출간에 얽힌 가슴뛰는 기사를 봤다.

작가의 그림을 우연히 보고 한눈에 반해서 자기 돈을 털어  자서전을

내주었다니... 이렇게 가슴뛰는 일이...

반한다는 것, 어떤 것에 대해 아무런 의심없이 자신을 여는 그 순간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온존재로 느끼는 순간, 아!

 

작품에 반해 작가 자서전 다시 내줘

   게재일 : 2004년 05월 10일  [26면]  글자수 : 1059자  
   기고자 : 조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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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문화재단 대리인 권준성(34·(右))씨는 3년 전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 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고 무릎을 쳤다. 마치 유치원생의 그림 같은 글라스의 문양이 탁 트인 자유로움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그 작품의 작가는 재독(在獨) 여성화가인 노은님(58·(左)) 함부르크국립예술대 교수였다.

첫눈에 그의 작품세계에 반한 권씨는 함부르크 출장 길에 일면식도 없는 노씨의 화실을 찾는 용기를 냈다.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7년 전 출간된 노씨의 자전 에세이 『내 고향은 예술이다』(동연)를 읽은 그는 '음모'를 꿈꾸기 시작했다. "이렇게 좋은 메시지라면 내 돈으로라도 다시 출간해 사람들에게 널리 읽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렇게 해서 '노은님 서울전(16일까지, 갤러리현대)'에 맞춰 신간 『내 짐은 내 날개다』(샨티)가 나왔다. 전시 개막 때 뜻밖의 책을 증정받은 노씨는 황공한 표정이었다. 어눌한 표정과 말씨 때문에 '보살'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권선생님, 할 말이 없습니다"라는 서명으로 자기의 마음을 전했다.

미술평론가 유경희씨는 "기업 차원에서 작가를 후원하는 것도 흔치 않은 세상이다. 그런데 권씨의 경우는 개인의 '쌈짓돈 패트론십'이라는 새 차원을 열었다"고 말했다. 권씨가 책 출간에 들인 돈은 1500만원. 연봉 3000만원의 회사원에겐 큰 돈이다. 그럼에도 그는 "장가 밑천을 날렸지만 좋아하는 작가의 마음을 얻었으니 너무 좋다"고 싱글벙글이다. 권씨는 조연호 건국대 교수, 사진작가 정규호씨 등을 끌어들여 '노사모(노은님의 그림을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미술애호가를 자처하는 그는 사진가 황규태와 화가 임옥상을 좋아하며, 주말마다 화랑 나들이를 즐긴다고 한다.

노씨는 유럽 화단에서 '동양의 명상과 독일의 표현주의가 만나는 다리'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거물이다. 비디오예술가 백남준씨도 "독일에 훌륭한 작가가 있다"며 그를 칭찬한 바 있다. 노씨는 1970년 간호사로 독일에 건너가 화가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조우석 기자 wow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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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가을산 > 과연 이번에는?

지난번 책장을 짜넣고 나서 모처럼 몇일간 정리된 책상을 유지 했었는데...

 

 

 

 

 

 

 아, 얼마 되지도 않아서 요렇게 또 엉망이 되어버렸답니다. --;;

 

 

 


 

쪼그만 점방 하나 운영하는데도 왜이리 여기저기서 공문서들은 많이 오는지--- 지역 의사회, 개원의협의회,  각종 학회, 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기타 산재-고용-연금보험 공단, 보건소, 구청 등등의 공문들, 각종 고지서,  여기에 관심 있는  NGO들에서 온 우편물, 애들 학교나 학원에서 보내는 공문들이 온통 뒤섞여 있습니다.

여기에 간간히 보는 책들과 의학서적, 환자 교육 자료, 회의 자료, 제약회사 직원들이 가져다주는 약품 자료 등도 덤으로 얹혀져 있어 책상을 볼 때마다 암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옛날 학생 때 썼던 파일걸이였습니다.

할인점 등에 가면 파일 중에 양쪽에 쇠로 된 갈고리가 있는 것이 있는데, 문제는 이걸 걸어놓을만한 파일 정리함이 눈에 띄지 않는거였습니다. (있다고 해도 맘에 안들었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

원래는 책장보다 먼저 시작했는데, 손도 많이 가고, 책장이 우선 들어서야 파일함을 놓을 자리가 생길 것 같아 더 늦어졌습니다. 그냥 합판을 잘라 붙이기만 하기엔 좀 그래서 한지공예처럼 문양을 넣어보았습니다.  아직 칠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래는 칠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러고도 책상이 지저분하면 이번엔 무슨 핑계를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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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바람 2004-07-2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공예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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