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산 책은 이렇다.
모순 사서 읽었고 (예약이 꽉 차 있는 동네 도서관에 기증할까 한다)
클레어 키건의 번역된 소설 두 권 사서 읽고 첫 소설을 원서로 샀...으나.... 언제 읽을 지는 모르겠다. 이 소설은 (아직 읽지 않았지만) 나에게 조금 특별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터라 일단 샀는데, 읽기 전에 번역되어 나올 지도..
시사in... 사고서 못 읽었는데 요즘 총선판은 너무 시시각각 달라져서 이제 읽는 게 의미가 있을런지.
함달달 3-4월책 Three Keys를 사고.
시리 허스트베트의 <어머니의 기원> 읽다가 넘 읽고 싶어서 브론테 자매들의 <벨기에 에세이>를 샀다. 정말 작고 얇다.
여학생 (희곡) - 궁금해서.
그리고 독서괭님이랑 같이 읽기로 한 이기적 유전자도 샀다. (밀리에 있다니, 세상에...)
방학 끝 무렵 아이가 읽고 싶어하길래 <최애의 아이>보다야 건전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샀다.
아이는 다 봤고 난 아직 못 봤다. 요즘 마음쓸 일이 너무 많아 만화책도 손에 잘 안 잡히네..
2월에 완독한 책은, 의외로 권수는 많지만 읽으려던 책은 많이 읽지 못했다.
<사회학 베스트 30> <동맹의 풍경> <오늘도, 수영>, <신의 문장술>은 출퇴근하며 tts로 들었고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가족 호칭 개선 투쟁기>는 페미니즘 책 모임에서 읽고 모임도 했다. 명절 전에 읽어서 그야말로 시기적절.. 저자의 이후 이야기가 희망적이길 바랬는데 다음 책을 슬쩍 보니 조금 아쉬웠다.
클레어 키건의 소설 두 권은 흡입하듯 읽었다. 나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도 좋았지만 <맡겨진 소녀>가 더 좋았는데 주위에선 그 반대인듯.
<신의 문장술>을 읽고 써볼까 생각했지만 여전히 쓰고 있지 않다.
3월에도 이래저래 읽어야 할 책이 많지만 많이 읽지 못할 것 같아서 계획은 쓰지 않으련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