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페이지부터 단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고 하니.... 

....

큰일이다...?  



의인께서 알려주시어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의 크리스테바 부분을 읽고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도 일단 주문을 했습니다 (...)









그럼 잠시 이만 =33



+ 경과보고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에 <공포의 권력> 1장 '아브젝시옹에 대한 방법론'이 요약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여자는 ~ >은 읽었지만 그걸 읽고 다시 <공포의 권력> 1장을 읽다 말았는데. 분명 비슷한 말이 써 있는데... 눈은 움직이고 있는데 머리에 내용이 정리되어 들어가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했구요. 비문이 많은 번역도 이 신기한 경험에 5% 정도는 기여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단어 하나하나가 분해되어 이미지로 느껴지는 경험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이후 오랫만이었어요. 


1장이 제일 어려울 것 같고 그 뒤로는 이 이론의 적용일 것 같으니 일단 1장 읽고 좀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못 읽겠으면 <경계에 선 줄리아 크리스테바>를 펴 보는 것으로.



그녀의 사상의 흐름을 좇기 위해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기반으로 한 고대 그리스 철학으로부터 헤겔과 마르크스의 사회학적 형이상학,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 소쉬르와 벤베니스트·바르트로 맥을 잇는 기호학적 텍스트 이론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없이는 단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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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1-03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4-01-03 16: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크리스테바 최애인데... 저도 이해 못해서... ㅋㅋㅋㅋ 제가 페미니즘 읽다말고 후기구조주의 읽는 까닭입니다... 화이팅 ^^!!!

건수하 2024-01-03 16:28   좋아요 2 | URL
연초부터 강한 벽에 부딪혔네요... 나 몰라... 멍...

햇살과함께 2024-01-03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큰일났네요 ㅋㅋㅋ

건수하 2024-01-03 18:39   좋아요 1 | URL
…😂

다락방 2024-01-03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

건수하 2024-01-03 18:4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은 이 역자소개? 읽으신 것 같던데요…

다락방 2024-01-03 19:09   좋아요 1 | URL
네 자 앞에 살짝 봤다가 포기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1-03 20:07   좋아요 0 | URL
어쩌죠….

다락방 2024-01-03 20:07   좋아요 1 | URL
화….화….화이팅??

건수하 2024-01-04 10:23   좋아요 0 | URL
경과보고(?)를 추가했습니다.

단발머리 2024-01-03 1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이런 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는 여자는… > 읽고 올게요!

건수하 2024-01-03 20:07   좋아요 1 | URL
제가 퇴근하며 들었는데 크게 도움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

단발머리 2024-01-03 20:09   좋아요 1 | URL
🥹🥹🥹

건수하 2024-01-04 10:23   좋아요 0 | URL
경과보고(?)를 추가했습니다.

단발머리 2024-01-04 13:20   좋아요 1 | URL
경과보고를 읽었습니다. 저기 위에 건수하님 밑줄 그으신 9쪽 보고 오실게요.
단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대요. 큰일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1-04 15:05   좋아요 1 | URL
1장은 일단 다 읽었는데... 특히 라캉을 모르고 크리스테바를 읽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