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로드를 읽고 싶다
<여전히 미쳐있는>을 읽다가 오드리 로드의 <시스터 아웃사이더>를 읽고 싶다고, 11월 말에 이 글에서 얘기했었다.
햇살과함께님, 은오님, 단발머리님도 함께 읽겠다 하셔서 '그럼 12-1월 읽어요' 했는데... 그런데 오늘이 12월 마지막 날에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원래는 오늘 글을 쓰고 무리해서 읽기 시작해볼까 했지만 12월 하루 읽고 1월에 마저 읽어요~ 하자니 좀... (물론 나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이미 읽기 시작하셨을지도 모르지만...만...?) 그래서 이 글을 쓰려고 창을 열어놓고나서 1-2월 읽을까? 하고 생각해봤다.
여성주의책같이읽기 1월과 2월의 책이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공포의 권력>, 스테이시 얼라이모의 <말, 살, 흙>이다. 크리스테바는 일단 너무 어려울 것 같고 <말, 살, 흙>은... 잘 모르겠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니까.. 이 책들을 읽다가 힘들 때 <시스터 아웃사이더>를 읽으며 힘을 내 보면 어떨까 한다. (응?)
오드리 로드의 텍스트는 어렵다기 보단 강한, 힘을 주는 글일 것 같아서.
오드리 로드가 어떻게 오드리 로드가 되었는지, 관계를 중심으로 풀어낸 자전적 이야기 (여기까지 출판사 소개) <자미>도 함께 읽으면 더 좋다고 한다.
<페미니즘 철학 입문>의 오드리 로드 부분도 읽으면 좋을 것 같고.
2월이 되든 3월이 되든 다른 분들도 읽고 써 주시길 기대하면서, 이만 줄인다.
+ <시스터 아웃사이더>는 유수님께 땡투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