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이틀 지났는데 더워서 정신 차리기가 힘들다. 에어컨 없이 제정신으로 책을 읽기란 힘든 것 같다.
이 여름을 어찌 나야 할런지.
7월에 읽어야 할 책은 일단 세 권.
<성의 변증법>은 여성주의책같이읽기 7월 책이고
<우리는 ~>은 여성주의책같이읽기 8월 책인데 다른 모임에서 읽게 되어서 본의 아니게 7월에 읽게 되었다. 글은 8월에 쓰겠습니다 :)
<갈대 속의 영원>은 뭐 설렁설렁 읽으면 될 듯.
<성의 변증법>이 어렵다는 말에 좀 부담스러운데 <우리는 ~>까지 7월이라 조금 걱정된다. <우리는 ~>은 얇기는 한데, 페데리치의 <캘리번과 마녀> 의 주요 주제들을 재조명한다 하여 읽다보면 <캘리번과 마녀>를 다시 찾아보게 될 것 같아서. 그래도 7-8월 예정이었던 출장이 취소되어서 마음은 조금 여유롭다.
전에 미미님께서 말씀하셨던 번역서-원서 쌍둥이책 읽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사실 이미 시작)
챕터가 28개라서 처음에는 7월 동안 읽어야지! 했지만 오디오북도 좀 듣고 복습도 하려니 그냥
두 달 잡고 하려 한다. 1장만 읽었는데 재밌다. 번역서는 이미 4장까지 읽었는데 더 나가고 싶은 거 참느라 힘들다.
그 외에는 욕심 부리지 않고 읽던 책들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일단 <도둑맞은 집중력> 그리고 <좌파의 길> <80년대생 학부모>.
80년대생 학부모 정말 안 궁금하고 안 읽고 싶다... 얼른 읽고 슈퍼바이백으로 팔아버릴 거다.
그리고. 7월에 읽을 책들이 빨리 끝나면 쟝님 수이님 읽으시는, 푸코 책 중 쉬운 편이라는 <감시와 처벌>을 시작해볼까 하는데.. 과연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의 계획 너무 담대한거 아닌지. 8월의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책을 7월에 읽어야 하므로, 8월 가까이 되면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8월에는 좀 한가하지 않을까...
이상 무책임한 독서 계획 끝.
스터디 카페 회원권이라도 끊어야 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