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친구가 한 전화에 깨어 (못 일어남)

<화전가> 낭독을 하고
고양이 밥과 약을 주고
빵에 사과를 먹고 커피를 내려서

다른 친구에게 책 택배를 보내고

<헤어질 결심>을 보러 가는 길.

가방 속엔 책 한 권.

흐려도 비가 와도
내 마음의 날씨는 화창.

상영 5분 전 아직 나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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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09-04 12: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보는구나. 마침내.

건수하 2022-09-04 14:07   좋아요 3 | URL
마침내.

패러디 대사들 떠올라서 중간에 웃을 뻔 했잖아요 저… ㅎㅎ

바람돌이 2022-09-04 13: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영화 재밌게 보셧나요? 사람이 너무 없으면 이 영화 좀 무서워질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ㅎㅎ
아침에 <화전가>낭독을 한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희곡을 낭독하는건 뭔가 연극을 하는 기분도 들듯하니 말이죠. 재밋을것 같아요.

건수하 2022-09-04 14:07   좋아요 2 | URL
재밌었어요~ 한 3분전쯤부터 녗 분 들어오셔서 오붓하게 봤어요 ^^

희곡을 배역 정해서 낭독하니 재밌더라고요! 줌으로 만나서 하고 있답니다 :)

미미 2022-09-04 13: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상영까지 아무도 안들어와 상영관 독점하고 보셨담 또 어떤 느낌이었을까 궁금해요(부럽다^^)

건수하 2022-09-04 14:08   좋아요 1 | URL
아쉽게도… 그래도 제 앞쪽 시야엔 아무도 없어서 방해 안되고 좋았어요 ^^

독서괭 2022-09-04 1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수하님 즐거운 관람 하셨나요? 아직도 상영 중이군요~ 전 언제 볼지ㅠㅠ

건수하 2022-09-04 19:15   좋아요 2 | URL
네 저도 못볼 줄 알았는데 아직 하길래 얼른 다녀왔어요! 듄 이후 처음이라 왠지 뿌듯하더라고요.

아침은 빵 점심은 외식으로 때우고 ㅎㅎ 그렇게 하니 별거 아닌 일인데 마음 먹기가 쉽지 않죠.. 앞으로는 좀더 마음을 자주 먹어보려고요.

공쟝쟝 2022-09-10 2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