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이자면 저축은행은 엄밀히 말해 은행이 아닙니다.

보험사처럼 대출 업무도 하는 제2금융권 회사일 뿐이에요. 하도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저축은행을 ‘저축은행‘으로 띄어 쓸 수없게 돼 있죠.

-저축은행, 저축은행・・・ 그게 그거 같은데요. 일반 은행과 다르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예 은행이 아닌 줄은 몰랐어요.


저축은행은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회사에 가깝습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이 차이를 모르지만 구분할 필요가 있어요, 은행인지 아닌지에 따라 문제가 생겼을 때 구제받을 수 있는 범위가 다르거든요. 은행은 사회 공익적인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만큼 국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습니다. 대신 관리 감독을 열심히 받아야 하고요. 은행 아닌 금융기관에는 그런 혜택을 주지 않는 대신 규제를좀 더 느슨하게 적용하죠. 아무튼 이처럼 우리 주변엔 은행이 아닌금융기관이 생각보다 많고, 보험사도 그중 하나예요. - P33

<<목표는 물가안정?>>

정부와 중앙은행은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두 축이다. 각국 정부는 디플레이션을피하기 위해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한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은경기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

●인플레이션이올때
-이득:실물 자산가 채무자
-손해:채권 투자자, 연금생활자

●다양한인플레이션원인들
①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투자와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가상승.
②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 생산 비용 상승으로 물가 상승.
③화폐 자체의 가치 하락 경제 상황 악화 또는 지나친 시뇨리지로물가 상승.
④ 기대인플레이션 : 사람들의 기대로 물가 상승.

●경기 안정 정책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 산하에 있는 기구로 기준금리를 결정.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절하는 방법
① 지급준비율 옮 → 통화량 줄임, 금리 상승
② 재할인율 올림 → 통화량 줄임, 금리 상승
참고) 재할인율 :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주는 금리
③ 채권 매입 증가 - 통화량 증가, 금리 하락

●국채
국채는 정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은행이 발행하며, 금융기관만 사갈수 있음
-구축효과: 국채 발행 등 늘어난 정부 지출 때문에 민간의 소비나 투자가 위축되는 현상.

●위기가다가올 때
① 기준금리 하락 : 중앙은행이 경기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
② 양적완화 : 기준금리가 이미 제로인 상태에서 중앙은행이 장기국채를 매입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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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집착의 대상이 되지 않고 한 남자와 삶을나누고 싶었다. 초반에는 그런 집착에서 어리석은 자부심을 느꼈지만, 지금은 그런 자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 P48

‘인간적으로 굴지 마, 태도를 바꾸지 말라고. 내 무기를없애지 말고, 당신을 떠날 좋은 이유들도 없애지 마. 나한테그러지 말라고.‘ 조제는 생각했다.

그녀는 그를 떠날 용기가 없지만 떠나야 했다. 절대적으로 그래야만 했다. 이제는 결심이 섰고, 앨런 없는 삶을 막연하게나마 상상해보았다. 

그녀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현기증속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지 않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이상, 그녀의 결심은 존재하지 않았다. - P66

사람들은 그녀를 사랑했다. 그런데 그녀는 그 사랑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손안에 든 먹이를 조금씩 갉아먹었을 뿐이다

그녀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다. - P90

 그는 그녀를 세상으로부터 단절시켰다. 그가 그녀를 지나치게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가 세상을사랑하지 않고 세상을 자기 뒤로, 개인적이고 자기중심적인현기증 속으로 제쳐놓아서였다………. 그가 그녀만을 보기 때문에 그녀도 그를, 오직 그만을 보아야 했다. 그녀는 지쳐서곧장 잠에 빠져들었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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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2023-01-30 0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도 스텔라님의 밑줄도 마음에 드는 책이네요!^^

스텔라 2023-01-30 05:37   좋아요 1 | URL
역시 사강의 작품들은 실망시키지 않네요. 아름다운 표현이 차고 넘쳐요. ^^

은하수 2023-01-30 0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만 보면 사강의 작품 같지 않았어요~~
근데 알고나니 더 끌리네요

스텔라 2023-01-30 09:06   좋아요 1 | URL
표지가 그전 책들과 분위기가 다르긴해요.
사강의 섬세한 표현들이 많은 공감을 이끌에 내요. 어찌 이렇게 잘 표현 할 수 있을까요^^
 

"신경 쓰인다는 건 지적 호기심이 자극받았다는 의미지. 호기심을 방치해 두는 건 죄악이야. 인간을 성장시키는 가장 큰에너지원이 호기심이니까." - P316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죄를 뒤집어쓰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헌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유가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 P462

"어떤 문제라도 반드시 해답은 있어."
유가와는 교헤이를 똑바로 봤다.
"하지만 해답을 바로 찾아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 인생도그래, 금세 답을 찾지 못하는 문제가 앞으로도 많이 생겨날 거야 그때마다 고민한다는 건 의미 있고 가치도 있는 일이지.
하지만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어. 해답을 찾아내려면 너 자신이 성숙해져야 해. 그래서 인간은 배우고 노력하고 자신을 연마해야 하는 거지." - P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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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에게 사람은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용서 없이 사는 삶이란 숨을 쉬고살아도 죽은 것과 같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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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썩어빠진 사람들이 있어.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 아니야. 아주 나쁜 사람을 보고 싶니? 그럼 평범한 사람은 상상도 못할 성공을 안겨줘 봐. 언제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한번 보는 거야." - P69

이삭이 노아의 손을 잡았다.
"넌 아주 용감한 아이야. 나보다 훨씬 더 용감하지. 너를 한 인간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간다는 건 아주 용감한 일이야."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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