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가 말했다.
"나도 사상이란 걸 가져본 적이 있지. 그래, 가끔씩 깨달음을 느끼기도 했고, 어떤 때는 한 시간 정도, 어떤 때는 하루정도, 마치 사람들이 자기 심장에서 생명이 고동치는 것을 느끼듯 나도가슴속에서 지혜를 느끼는 때가 있었어. 여러 사상을 가져보긴 했으나,
그것을 자네에게 전하기는 힘들 듯싶네. 이보게, 친애하는 고빈다.
내가 찾은 사상 가운데 하나는 바로 지혜란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야. 지혜란 현자가 아무리 그것을 전하려 해도 어리석은 소리로 들리기 마련이거든." - P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