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2 : 오스의 왕 킹덤 2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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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얻었으나 영혼을 잃는다면,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 - P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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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람을 자유롭게 해주지 못한다. 벽을 세우고 가두고, 의지를 빼앗아버린다.
나는 이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사랑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 - P149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해방감이 느껴졌다.
젠장, 인생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사랑도 그래. 죽음도 그래. 그냥 순간을 즐겨. 모든 건 일시적이야. 진짜는 없어. 진짜도 없고 영원한 것도 없어.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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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죽음*
(freitod, 니체가 사용한 용어로, 깨어 있는 명료한 의식 상태에서 선택한 죽음을 말한다.)

"알베르 카뮈는 자살이야말로 철학에서 유일하게 진지한 문제라고 했네." 보그스타바이엔 가 위로 펼쳐진 회색빛 하늘을 향해 코를 치켜들며 에우네가 말했다.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철학의 본질적 질문에 대한 답이기 때문이지. 그 외의 모든 문제, 이를테면 이 세상이 3차원인지, 우리의 마음이 9차원인지 12차원인지 하는 문제는 차후의 일일세."
(중략)

" 우리는 종종 자살이 정신적으로 멀쩡한 사람들의 합리적 사고를 거쳐 이뤄진다는 것을 간과하지. 그들은 더 이상 삶에서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을 뿐이야. 예를 들면, 평생 함께한 동반자를 잃었거나 건강이 악화된 노인들 같은 경우지." - P126

"..복수, 복수, 복수. 인간만이 복수를 하는 유일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아나? 복수의 흥미로운 점은 말일세...."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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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드는 생각. 다들 삶의 의미만 굼금해할 뿐, 아무도 죽음의 의미는 궁금해하지 않는다. - P10

약물은 단지 잠재해 있던 성향을 더 두드러지게 할 뿐이라고 했던 말. 그 말이 위안이 될 줄은 몰랐다.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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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용어가 사실상 그 어떤 종류의 변화에 갖다 붙여도 통하는 양 남용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토머스 쿤이 내린 패러다임의 정의를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쿤은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처음으로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를 일반적 담론의 일부로 만든 인물이다. 

쿤은 패러다임을
 "함께 작용하며 통일되고 통합적인 세계관을 확립하는 신념 및 가정 체계로서 설득력이 높고 저항할 수 없는 까닭에 실제 상황 그 자체나 마찬가지로 여겨지는 것"이라고 묘사했다. 
....

패러다임의 설득력은 실제 상황에 대한, 모든 것을 아우르며 함축하는 묘사에서 나온다. 패러다임은 일단 받아들여지고 나면 그 중심 가정에 이의를 제기하기가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몹시 어렵다. 실제 상황에서 자연적인 질서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대안적 설명은 명백한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기존 패러다임에 위배되는 탓에 좀처럼 호응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구심 없는 수용과 대안적 설명에 대한 거부는 갈수록 심해지는 모순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모순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모종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갑자기 뒤집히는 점)에 도달해 기존의 패러다임이 무너지며 예외 상황과 통찰, 포괄적인 새로운 전개를 보다 잘 통제할 수 있는 대안적 패러다임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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