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건 '다세포소녀'와 '마이매미 바이스'인데 어쩌다 <각설탕>을 보게 되었다.
내 이런 영화일 줄 알았다!!!
나 오늘 나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슬퍼도, 감동적이어도 눈물이 흐르고 화가 나도 눈물이 저절로 흐른다는 걸...
권선징악이라고 하기엔 좀 약하지만, 아무튼 그런 대결구도다.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인데 제주도 장면의 모습이 참으로 예쁘다.
임수정 연기는 새로운 건 없지만, 진심이 담긴 것 같아서 와닿았다.

실제 경마하는 장면과 교차편집한 게 아닐까 싶은데 경마 장면도 좋았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긴 한데(뭐, 어차피 우리 동네에선 오늘이 마지막 상영이다)
안 그래도 감기 걸려서 머리 띵한 데다 많이 울어서 머리가 더 띵했다.
이 영화가 '괴물'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라던데...
이젠 이런 영화 제목과 예고편만 잠깐 봐도 어떤 이야기일지 알겠어서 보고 싶은 생각은 거의 안 든다.
조금씩 주제만 바꿨겠지 싶어서...
경마의 세계, 이제 좀 나아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