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40분쯤 전 갑자기 천둥이 치더니, 비가 내린다.
내일은 오늘보다 추워지고, 모레는 내일보다 추워진다는데...
나무들이 점점 앙상해 지겠구나. 슬슬 새 봄을 준비하겠지.
2
서림님 페이퍼에 필 받아서 빌리 조엘의 노래 듣는 중...
이 앨범을 산 건 2년쯤 혹은 그 이상 됐는데, 문득 처음 듣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제목은 Waltz #1(Nunley's Carousel)
좋구나.
3
오징어(간단히 먹을 수 있는 조미?) 조금과 집에서 담근 포도주를 마시고 있는 중...
4주쯤 전에 집에서 따먹고 남은, 선물받은 와인은 다시 막아놓은 코르크 마개를 못 열어서
계속 냉장고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집에서 담근 포도주는 훨씬 달고, 목넘김이 부드럽다.
하지만, 이것도 취하기는 마찬가지.
4
까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를 읽는 중...
대단한 책이다.
이런 구성, 정말 독특하다.
이제서야 읽게 됐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나는 반을 끝낸 거다.
12시 반까지 책 읽다 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