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40분쯤 전 갑자기 천둥이 치더니, 비가 내린다.

내일은 오늘보다 추워지고, 모레는 내일보다 추워진다는데...

나무들이 점점 앙상해 지겠구나. 슬슬 새 봄을 준비하겠지.

2

서림님 페이퍼에 필 받아서 빌리 조엘의 노래 듣는 중...

이 앨범을 산 건 2년쯤 혹은 그 이상 됐는데, 문득 처음 듣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제목은 Waltz #1(Nunley's Carousel)

좋구나.

3

오징어(간단히 먹을 수 있는 조미?) 조금과 집에서 담근 포도주를 마시고 있는 중...

4주쯤 전에 집에서 따먹고 남은, 선물받은 와인은 다시 막아놓은 코르크 마개를 못 열어서

계속 냉장고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집에서 담근 포도주는 훨씬 달고, 목넘김이 부드럽다.

하지만, 이것도 취하기는 마찬가지.

4

까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를 읽는 중...

대단한 책이다.

이런 구성, 정말 독특하다.

이제서야 읽게 됐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나는 반을 끝낸 거다.

12시 반까지 책 읽다 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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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11-07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밑줄긋는 남자, 도 안들어와요. 그저 오징어랑 와인만 눈에 들어오고 있사와요! ㅠ.ㅠ

하루(春) 2005-11-07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ml 가까이 먹었나 봐요. 좀 전에 알딸딸했는데, 금세 깨는 중 ^^
뭐 하나 더 쓸 얘기가 있었는데 술 먹으며 쓰느라 빼먹었네요.

하이드 2005-11-08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두 오징어랑 와인. 와인. 와인.

야클 2005-11-08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밑줄 긋는 남자> 넘 넘 재미있는 책이죠. ^^

moonnight 2005-11-0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줄 긋는 남자도, 빌리 조엘도 와인이랑 가을비도 모두모두 엄청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부러워요. ^^

하루(春) 2005-11-0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어제 조금 우울했었는데, 우연히 이루어진 책, 음악, 술, 비 이 모든 것이 저를 기분좋게 했어요. 참, moonnight님도 '밑줄 긋는 남자' 읽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