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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좋은 기업 만들기 실천단>과 함께 하는 이랜드 불매 캠페인에 동참해주십시오.

이랜드 불매운동을 왜 하는 건가요?

이랜드 그룹은 지난해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18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조합원의 고용보장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계약이 만료되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17일 이랜드 일반노조 비정규직 조합원에 대한 해고를 시작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했습니다.
지난 7월 비정규직법 시행으로 2년 이상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이랜드 그룹이
비정규직법을 피해가고자 먼저 선수치고 대량 해고를 자행한 것이지요.

해고된 이랜드 노동자 대부분은 비정규직이고 여성입니다.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또 여성이기 때문에 이들은
정규직 남성 노동자들에 비해 훨씬 열악한 노동 조건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사업장 안에서 여성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특히 임금 차별 문제는 심각합니다.
화장실에 갈 짬도 없이, 8시간 동안 식사교대도 못하고 서서 일하면서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은 겨우 80만원 정도입니다.
또한 휴가, 휴일근무수당, 출납수당, 5일 근무 등의 복지에서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완전히 제외되었습니다.

이처럼 이랜드 문제는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에 발생한 대표적인 악용 사례이자,
전체 노동자의 70%가 넘는 여성 비정규직의 문제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싸움입니다.
갈수록 불안해지는 고용 문제와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은
바로 나와 우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중대한 이슈에 공감하는 많은 시민들과 사회시민단체, 종교단체와 여성단체들이
이랜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랜드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들을 함부로 해고하고 여성들의 임금을 깎아 물건 값을 깎아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일까요?
장보기 하나에서 보다 나은 사회, 여성들이 즐거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작지만 엄청난 권리! 시장을 보는 것에서 여성에게 좋은 기업 만들기 시작해 봐요.
우리는 이랜드 불매운동에 어떻게 참여할까요?

하나, 장바구니의 기적! 여성에게 좋은 기업, 함께 만들어요!

둘, 이랜드 불매운동 함께 하는 포도송이 채우기!

포도송이 채우기는 이랜드 불매운동을 나 혼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들도 함께 불매에 동참하도록 권하는 실천을 하는 것입니다.
이랜드 불매운동이 이랜드 기업에게 압력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불매운동에 참여하여 실질적으로 기업 매출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따라서 나 하나의 실천에서 더 나아가 내 주변인들의 실천까지 함께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
바로 ‘포도송이 채우기’입니다.

포도송이 카드에는 7개의 이름을 채워 넣을 수 있는 포도알이 있습니다.
먼저 불매운동을 결심한 한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포도알에 적습니다.
그리고 주변사람 6명에게 이랜드 기업의 비정규직 여성 대량해고 문제와 불매운동에 대해 알리며
함께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하고 그렇게 해서 불매운동에 함께하는 이들이 생기면
그들의 이름으로 나머지 6개의 포도알을 채우는 것입니다.

포도송이 채우기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국에서 진행된 포도송이 카드를 모아서 이랜드 기업에게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대량해고 사태를 하루빨리 해결하라’는 여성들의 의지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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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애정을 갖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도송이 채우기 전단을 주변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들은 직접 작성해주시고,
전단을 구하기가 어려운 분들께서는 제게 연락을 주시면
제가 포도송이에 이름을 작성한 다음
모아서 여성노동자회를 통해 전달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여성노동자회 홈피를 방문해주세요. www.kwwnet.org

가지 말자! 홈에버, 뉴코아, 2001 아울렛, 킴스클럽...

꼭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즐겁고 알찬 추석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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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서부지법은 이랜드리테일(대표자 오상흔)이 낸 가처분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하였다. 보통의 가처분 결정과는 달리, 가처분 결정문이 무려 30장에 이른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지금까지 이랜드와 노동조합 사이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적은 것이다.

이 결정문에 따르면(1. 소명사실 부분),  

- 이랜드는, 까르프와 까르푸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에 따르면, 18개월 이상인 노동자를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해고하지 못한다고 정하고 있음을 알고, 까르푸를 인수하였다.

- 이랜드노조가 이랜드에 단체교섭을 요구하였는데, 이랜드는 개별교섭방식만을 고집하며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았다. 심지어 노조가 통일교섭방식에서 잠정적으로 개별교섭방식을 제안하기도 하였으나, 이랜드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랜드는, 이랜드노조에 공문을 보내면서, 까르푸노조를 수신인으로 하였다. 이에 서울지방노동청 서부지청은 이낸드노조로 명칭을 사용할 것을 이랜드에 통보하였다.

- 이랜드는, 노동조합 활동이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실질적인 교섭의사가 있는지 의문을 표시하였다.

- 이랜드는, 단체교섭에 대표이사가 불참하고 교섭대표자가 위임장을 제출하지 못했으며, 위 조합원 1명에 대해 자격 다툼을 하였고, 임금에 관한 노조의 논의 요구를 거절하였다.

- 이랜드는, 위 조합원 1명 때문에 임금인상요구안 제출안 수령을 거절하였다.

- 이랜드는, 이랜드노조 조합원 중 1명의 교섭위원 자격을 시비걸며 교섭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그와 같은 행위는, 노동조합의 운영에 지배개입하는 불법행위(부당노동행위)이므로 그런 행위를 중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 이랜드노조는, 실질적인 교섭을 위해 위 조합원 1명을 교섭위원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하였다.

- 그럼에도, 이랜드는 단체교섭에서 손익계산서 1쪽만을 제출하는 등 단체교섭과 관련하여 노동조합이 요구한 감사보고서, 급여테이블 등은 제공하지 ?았다.

- 이랜드는, 노조의 요구에 검토내용만을 제시하고 이랜드의 임금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 이랜드는, 비정규직 3000명 중 521명을 직무급제, 즉 기존 정규직과 상여금 및 임금체계를 달리하는, 그러나 기존 비정규직이 하는 업무를 그대로 하는, 그런 직무로 신규채용하였다. 그러나, 위 단체협약에 반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하였다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정과 원직복직 명령을 받았고, 비정규직법이 시행되기 전인 4월부터 6월까지 18개월 이상된 계약직 15명을 해고하였고, 1월부터 5월까지 350명을 계약해지하였다.

- 이랜드노조는 위 직무급제는 비정규직법의 취지에 벗어나는 것으로서, 위와 같은 사태에 대해 임금협상과 함께 단체교섭을 하자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이랜드는, 그 표섭을 거부하였다. 통일교섭에서 개별교섭으로 노조가 태도를 바꾸었으나, 이랜드는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

- 위와 같이 단체교섭이 진행되다가 노동조합이 파업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랜드노조는,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치는 등 법에 정한 절차를 모두 거쳤다.

 

긴 결정문의 결론은 다음과 같은데(주문 및 판단 부분),

 

이랜드노조의 파업은, 그 주체, 목적, 시기, 절차의 측면에서 정당하다. 다만, 그 방법은 정당성을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파업은, 사업장 시설의 일부를 점거하는 형태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대형할인매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영업매장 등에 대해서는 점거를 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그 외 시설에 대해서 일정한 제한을 하기로 하되, 다음과 같이 결정하기로 한다.

1. 영업매장, 영업관리사무실, 삼품검품장 등의 점거

2. 실내 및 실외 고객주차장, 영업부대시설 등에서의, 폭력이나 파괴형태의 시위나 농성

3. 평화적 설득, 구두와 문서에 의한 언어적 설득 방법 이외의 방법에 의한 피켓팅 행위 

4. 모든 장소에서의 폭력이나 파괴행위. 끝.

 
그런데, 내가 이 결정문을 모두 읽으면서, 이랜드가 서울지방청 서부지청, 중앙노동위원회의 권위 있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이랜드노조를 까르푸노조라고 칭하고, 과장급 직원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등 단체교섭을 성실히 응하지 않은 점, 이에 반해 노조는 다툼이 있는 직원을 교섭에서 배제하고 교섭 방식을 변경하는 등 성실히 교섭에 응하고 있는 점(다만, 노조의 태도도 전혀 잘못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했는데, 법원의 이런 지적은 이랜드노조도 보다 적극적인 교섭으로 해결책 찾기에 나서라는 촉구성 지적으로 느껴진다), 이랜드와 이랜드노조에 소송비용을 1/2씩 부담하도록 한 점 등을 고려하면, 법원으로서는 위와 같은 특별할 것도 없는, 즉 법전에나 담겨 있는 가처분 결정을 하였고(그런데, 위와 같은 결론은, 노동현장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결정문으로 취급할 만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흔히 누구나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결론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송비용을 똑같이 분담하도록 하였고, 아주 길게 사실관계를 언급하면서 이랜드의 교섭 태도를 적절히 지적한 점에 비추어, 사실상 이랜드노조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평가해도 될 것 같다. 

그렇다면, 법원이 사실상 이랜드노조의 파업을 금지시킨 것과 같다는 결론은 수긍하기 어렵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랜드노조는, 일상적인 조합활동은 물론, 주체, 절차, 목적, 시기 등에서 정당한 파업을 계속하면 되는 것이고, 위와 같은 결론에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직장점거가 위법하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직장의 물적 시설 등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그 결론을 찾자면, 난 그렇다)

출처 : http://blog.daum.net/cyseok71/10765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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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에버, 뉴코아, 아울렛 등 이랜드그룹 계열사들]

홈에버 외에도 이랜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데가 많다....나도 몇개 브랜드는 산 적이 있다....

이랜드가 과거에 그리고 과거 까르푸의 현재인 홈에버 등이 하는 말과 행동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혹시나 이랜드가 속한 다른 데에도 가지 마세요.....

[과거 까르푸에 대해서는 나도 조금 알고 있고, 실제 내가 직접 경험(법적 쟁송)한 것도(물론 그 경험에는 다른 것들에 대한 간접 경험도 있다) 있는데, 까르푸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정말 프랑스에서 한국에서와 같은 짓이 벌어지고 있다면, 아마 문닫을 것이라는 말을 되뇌일 정도였다. 법원 같은 데서 불법행위(근로기준법 위반이나 노동조합 활동 방해 등)로 인정한 것도 3-4년 전에도 상당수 있었다. 아마도 홈에버로 넘어오면서 그런 일에 가담했던 자들도 그대로 고용승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럴 때는 포괄승계가 원칙이니까). 어쩌면 그래서 그 버릇이 이런 짓을 벌이게 된 것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의 경험은 아주 생생하다....정말 뭣같은 경험이었다]

출처 : http://blog.daum.net/cyseok71/1072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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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7-08-01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에 환장한 기업에 최고의 철퇴군요.

가랑비 2007-08-01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정말 반가워요. 너무 오랜만이죠? ^^

chika 2007-08-0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훨씬 더 많군요.

그나저나... 워찌 지낸다요? 더운데.... ;;;;

마늘빵 2007-08-02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라이... 요새 화나는 일이 왜 이렇게 많은건지.

가랑비 2007-08-0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많은데 사실 아는 건 별로 없네요. ^^ 더운데 근근히 버티고 있어요. 여러모로 생활이 복잡합니다요;;; 치카님은 어찌 지내시오?
아프락사스님/그래도 오랜만에 제 흔적 보는 건 좋으시죠? ㅎㅎㅎ
 

[펌] 도쿄조선 제2초급학교와 함께 하자 !!!!!!
2007.05.01 19:07

 

아래 기사를 쓴 기자님처럼 펑펑은 아니더라도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더군요...'우리 학교'를 보면서도 그랬었는데........

일본을 욕하면서도 일본에서 살아가면서 우리 말과 우리 생각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들은, 그들이 단지 북측의 도움을 받았다거나 조총련계라거나 하면서 무시해버렸던 우리들.......

설령 그들이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북측에 치우친 내용이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당연히 그럴 수 있겠다 싶었던 생각도 들었던 것도 솔직한 생각이었지요......적어도 북측은 그 학교를 지었고 또 계속 도와왔으니까, 지금은 예전과 같이는 하지 못하지만.......

방송이 끝나고 볼펜과 종이를 집어들었는데, 계좌번호가 나오지 않더군요....그래서,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 이제야 관련 기사를 다시 보면서, 퍼왔습니다....(기자님, 죄송....)

 

"일본 조선학교 아이들 때문에 펑펑 울었다"
조선학교 아이들이 준 감동... 도움 손길 '밀물'
    조은미(cool) 기자   
▲ 도쿄, 조선 제2초급학교 아이들이 준 감동에 시청자들은 이런 방송이 있어 고맙다고 털어놨다.
ⓒ sbs

"마음이 찡합니다."(김현옥)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방송 보고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양향화)
"진심으로 부끄럽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였습니다."(진은주)
"가슴이 너무 아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제작하고 알려주신 제작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김영숙)


29일(토) 밤 'SBS 스페셜- 도쿄, 제2학교의 봄'(연출 박기홍)편이 나간 뒤 SBS 스페셜 시청자 게시판엔 감동과 감사의 말들이 넘쳐났다. 권영희씨는 "이런 좋은 내용을 소개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가슴이 훈훈해지고 또 너무 미안해지는 밤"이라고 털어놨다. 이 SBS 스페셜을 연출한 박기홍 PD는 "방송이 나간 뒤 격려 이메일과 전화가 쏟아져 다른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SBS 스페셜 '도쿄, 제2학교의 봄'편은 도쿄 에다가와에 있는 전교생 65명인 조선 제2초급학교를 장기간 밀착 취재해 내보냈다. 2005년 9월 방송한 '나는 가요- 도쿄, 제2학교의 여름'편에 이은 후속편이다. 2005년 방송한 이 전편도 2006년 방송위원회 대상,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2005년 YWCA가 뽑은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대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방송 뒤 제2학교의 어려운 처지가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자발적으로 후원금 계좌번호를 물어보고, 자발적으로 도쿄, 조선 제2학교를 돕기 위한 카페(http://cafe.naver.com/edagawaschool.cafe)를 꾸렸다. 일본 도쿄도 정부의 소송으로 제2초급학교가 없어질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2003년 12월 도쿄도 정부는 제2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학교가 수십 년간 무상으로 써오던 학교 운동장을 반환하라는 소송이었다. 이 제2학교가 있는 에도가와는 과거에 일본 쓰레기 하치장이었다. 일본인들은 일제시대 때 조선인을 강제로 끌고 와 이곳에 이주시켰다. 이 역사적 책임을 물어, 일본 정부는 그 뒤 줄곧 조선인에게 무상 대여해왔다. 하지만 그 학교 땅에 도쿄도 정부가 갑자기 어마어마한 사용료를 내라고 소송한 것이다.

제2학교, 1억7000만엔 마련하려 발 동동

▲ 도쿄도 정부와 소송에 이겼지만, 제2학교는 6월말까지 1억7천만엔을 마련해야 한다.
ⓒ sbs

이 소송은 3년 3달을 끌고 지난 3월에 끝났다. 이 피 말리는 재판에 큰 힘이 된 건 일본 시민 사회 사람들이었다. 결국 재판부는 도쿄도 정부더러 조선 제2학교와 합의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조선 제2학교에겐 아직도 숙제가 남았다. 6월29까지 1억7000만엔(우리 돈으로 14억원 가량)을 도쿄도에 지불해야 한다. 판결대로 시가 10분에 1이란 적은 가격으로 학교 땅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SBS 스페셜은 이 희망적인 소식과 숙제를 남기고 끝났다.

이 SBS 스페셜 '도쿄, 제2학교의 봄'을 연출한 박기홍 PD는 "2005년 도쿄 제2학교가 방송에 나가고 나서 남쪽 사람이 관심 많이 갖게 된 건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학교에 도움을 도움 못 줘서 안타까웠다"며 "이번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기홍 PD를 주축으로 제2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 모임이 준비 중이다. SBS도 제2학교를 도울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다.

박기홍 PD는 "도쿄 제2학교를 본격적으로 도울 모임이 5월 초엔 구체적으로 뜰 예정"이라며 "제2학교를 돕기 위한 진척 상황은 SBS스페셜 홈페이지에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주기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SBS 스페셜 홈페이지에서 도쿄, 제2학교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 중이다. 도쿄 조선 제2초급학교 교장인 송현진 교장에게 격려 메일도 보낼 수 있다.

박기홍 PD가 웃으며 말했다. "제작하면서 이런 것까지 하기가 참 힘이 드네요."
도쿄, 조선 제2초급학교 지원계좌 : 신한은행 330-03-004075 (예금주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격려메일 : edagawa2@topaz.ocn.ne.jp (도쿄 조선 제2초급학교 송현진 교장)
문의 : babepark@SBS.co.kr ('도쿄, 제2학교의 봄' 프로그램 연출자)

  • 마주보며말하기 2007.05.01 19:18 
  • 지금, 아주 조금 정말 조금 보냈다....누구라도 조금 아주 조금만이라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아자 ! 조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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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인 2007-05-03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리꼬리님, 오랜만이에요. *^^*

    물만두 2007-05-03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감사^^

    가랑비 2007-05-03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정말 오랜만. ㅠ.ㅠ
    만두 언니, 늘 반겨주시니 저야말로... ^^

    chika 2007-05-03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겁없이 울 직원들에게(특히 저보다 돈 많으실 것 같은 국장님들께!!)
    메신저 보낼라고 하는데요;;;;
    혹시 까페 주소를 그냥 복사해도 될까요? 아님... 저 원문을 퍼가야할까요? ;;;;;;

    가랑비 2007-05-04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페가 아닌디요, 치카님... ^^ 아무러나 편한 대로 하셔도 되어요. 그렇게 애써주심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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