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좋은 지기님이신 행복희망님께서 2008년이 다가기전 멋진 이벤트를 열고 계시답니다. 손수만든 수제비누를 드리는 이벤트인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이 참여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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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둥지를 틀고 활동한지도 시간적으로는 오래되었는데요.
서재지수나 방문자 숫자로는 별로 대단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형식적인 숫자에는 상관없이 늘 자주 들러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는 우리 지기님들을 위해서 2008년이 가기전에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답니다.

늘 제가 만든 비누를 좋아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번에는 이벤트에 당첨되시는
분들께는 비누를 선물해드릴려구요. 기대되시죠? ㅎㅎㅎ
아직 포장은 못했지만, 아래 비누중에서 보내드릴려고 합니다.

참, 그리고 이 비누는 숙성이 필요한 완전천연비누는 아니구요.
MP비누(녹여붓기용비누)라고 하지요.
천연비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중에 나와있는 비누보다는
방부제가 없고 순해서 좋답니다.




* 이번 이벤트에는 아래와 같은 조건이 있습니다. 
별로 어려운 조건이 아니니까 우리이웃님들 많이 참여해주세요. ^*^

1. 제 서재에 '즐겨찾기'하신분

2. 행복희망님표 수제비누를 '꼭! 써야하는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냥 편하게 이야기 해주시면 되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심사를 해서 제일 마음
    에 와닿는 댓글을 달아주시는 3분께 당첨의 기회를 드릴께요.

3. 많은양의 비누를 선물로 드릴수는 없지만 제 마음을 담아서 선물로 드립니다.

4. 참여기간은 2만을 달성하는 시점으로 할께요.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하며 2008년이 가기전에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많이 오셔서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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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행복희망님께서 마련하신 이벤트 내용이랍니다.

행복희망님 서재로 가실 분은  --->클릭

http://blog.aladin.co.kr/y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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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든든한 영양만점 ‘단호박죽’ 이에요.^^

주로 단호박은 쪄서 그냥 먹거나, 머스타드로 샐러드 만들어 먹거나,
단호박 잡곡밥 정도를 만들어 먹었었는데 이번엔 죽을 한 번 만들어 봤어요.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단호박죽 만드는 방법>

재료 준비 - 단호박, 찹쌀가루(방앗간에서 빻아서 파는 것),
돈부 또는 팥 삶은 거 조금, 노란설탕, 소금 이렇게 준비하셔요.^^

이제 만들어 보아요!!

1. 단호박은 잘라서 씨를 빼고 깍둑깍둑 썰어서 호박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푹~ 삶습니다.
* * 단호박은 껍질이 단단해서 자르고 껍질 벗길 때 정말 주의 하셔야해요.^^



2. 삶은 호박을 에 내립니다. 호박 삶은 그 물에 바로 내립니다.

3. 찹쌀가루를 익반죽(뜨거운 물을 처음부터 많이 붓지 마시고, 아주 약간씩 넣으면서
잘 빚어질 정도로 반죽하셔야 합니다.)하여 한입 크기보다 작고 동그랗게 새알을 빚습니다.
-- 귀찮으시면 새알은 만들지 않으셔도 깔끔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 * 찹쌀가루를 빻아오시려면 찹쌀을 물에 불렸다가 방앗간에 가져가시면 곱게 갈아줍니다.



>> 저희 집에 항상 대기중인 찹쌀가루 입니다.^^

4. 호박 삶은 물과 체에 내린 호박에 물을 적당히 붓고, 끓으면~~!!! 빚어놓은 새알
찹쌀가루 그리고 삶아 놓은 팥을 넣어 나무주걱으로 살살~~ 저어가면서 새알과 찹쌀가루가 퍼지도록 뭉근히 끓입니다. (끓이는 도중 어디 가시면 눌어요!!^^;;)





5. 죽이 거의 다 끓으면 설탕소금으로 간하고, 마무리 합니다.^^
(호박죽은 단맛이 잘 어우러져야 맛있답니다.^^)

* * 단호박죽에 견과류나 곶감을 썰어 넣어서 해먹는 집들도 있더군요.^^
저는 부드럽고, 깔끔하게 먹고 싶어 잘 넣지 않는 편이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호두, 잣,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도 좋을 것 같아요.



단호박죽은 늙은호박죽 보다 끓이기도 간편하고, 단맛도 좋아서 만들어 볼만 합니다.^.~
저희 집은 아침은 거르지 않고 꼭 먹는데요.
갑자기 쌀쌀해진 요즘 같은 날씨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단호박 가격이 좋습니다.

제 페퍼를 보시는 분들에게 보너스로 요리할 때 요긴한 몇 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1.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부침개를 할 때 찹쌀가루와 감자를 갈아 넣으면 몸에도
좋고, 한 맛 더 납니다.^^ 떡볶이에도 찹쌀가루를 약간 넣으면 농도도 잘 맞아지고 맛도
부드러워져서 좋습니다. (이러니까 제가 완전 찹쌀가루 광고하는 것 같습니다.^^;;)

2. ‘튀김옷’을 반죽할 때 차가운 냉수로 살살 조금만 저어서 튀김옷을 만들면 일식집에서
먹는 튀김처럼 바삭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절대! 가루 뭉친 걸 완벽히 풀려고 박박~ 저어대면 튀김은 완전 실패합니다. ㅎ ㅎ

3. 수제비 반죽할 때는 밀가루에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넣는 건 다들 아시죠? ^^

4. 참치김밥 만들 때 참치는 기름기를 꽉~ 짜서 버린 후 마요네즈, 소금, 후추로 질지 않게 버무려서 깻잎과 함께 김밥에 넣으면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참치김밥 만드는 방법 보시려면 제 서재 ‘우리집 먹거리^^’로 오시면 됩니다.^^;;)

5. 볶음밥 하실 때 ‘굴소스’를 이용해 보세요.^^
색다르고 감칠 나는 맛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밀가루 음식들이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ㅎ ㅎ

^______* 알라딘에서 요리, 소품 솜씨자랑을 한다기에 나도 뭐 해볼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예전에도 만들어 본 적 있고, 요즘 가족들이 맛있게 즐겨먹는 ‘단호박죽’
골라봤어요.^^
어떠세요? 만들기도 간단하니 지기님들도 한번쯤 꼭! 만들어 드셔보셔요.^.~

‘죽’ 요리 하실 때 참고 하기 좋은 요리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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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11-29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잎싹님~~ 제 부족한 페퍼 업어오셨군요.^^ 부끄부끄~~
만들기 쉬우니 한번 해드셔보세요.^^
잎싹님도 이 이벤트에 참여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적립금이 3만원 이였다니까요.^^ ㅋ ㅋ

그나저나 인팍 책,사? 이벤트는 발표 안났나요????

잎싹 2008-12-05 00:4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는 이벤트를 늦게봐서...
적립금 3만원 부럽네요.~~
책.사??는 감감 무소식중이랍니다.~~~
 

              "책.사.이.festival1_책과 사진이 있는 이야기" 에 참여한 포스트입니다.

 

# 아이들과 행복한 책읽기 


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것이 좋아 독서지도사가 되었다. 남편의 일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닌 나는 가는 지역마다 그 지역의 아이들에게 좋은 독서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했다. 위의 사진은 경남 양산에서 살 때, 양산 중에서도 좀 외곽지역인 공단지역에 살았고,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많아 이 아이들에게 책을 통한 꿈을 키워주고자 노는 토요일에 엄마가 공장가시거나 하면, 집에서 일없이 노는 아이들을 불러모아 무료 독서지도를 했는데, 함께 도서관에 데려가기도 하고, 독서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위 사진은  양산시 북정동에 있는 고향의 봄의 작가  이원수선생님기념 노래비 앞에서 찍은 것이다. 그 외에도 양산의 산과 들로 독서여행을 다녔다.



위 사진은 경남 사천에서 살 때이다. 그 때는 도서관과 학교특기적성을 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고자노력했다. 또 교회에서 동네아이들을 모아서 무료 독서지도를 하기도 했다.

 # 지역아이들 무료독서지도



교회에서 무료독서지도는 부산으로 이사 온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세상의 소금같은 존재가 되고자 신앙인으로서 내가 할 수있는 재주로 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것 일이기에 무척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지금 사는 주변에 저소득자녀들이 많다.  주로 학원에 보낼 수없는 어려운 이웃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건 고성에 있는 애* 원이란 한 고아원아이 들에게 찾아가서  무료  독서지도를 해주는 
사진이다. 고아원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얼굴은 찍지마라고 했다. 뒤에서 찍은 사진이고, 조금 흐리다.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 한 존재가 될 수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뻐고,  독서지도사가 되고 나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나는 참으로 행복함을 느낀다.  좋은 한 권의 책을 통해 아이가 바른 꿈을 가지고,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있다면 나는 평생 행복한  독서지도사로 살고 싶다. 
 
# 우리집 거실의 서재와 책읽는 우리가족









 


 


 



 우리가족도 독서여행을 가곤 한다. 우리집에는 그렇게 책이 많은 편은 아니다. 사실 아직도 공부중이라 책을 제일 많이 읽는 남편의 서재까지 합치면 책이 많지만 거실에 있는 나와 나이들의 책놀이터에는 동화책이 대부분이고, 독서논술 수업에 필요한 나의 책을 비롯하여, 엄마로써 읽어볼 책등이다. 아이들의 책은 전집을 많이 사주기보다 도서관에서 주로 이용하고, 또 괜찮은 책은 인터넷서점을 이용하여 구입하는 편이다. 또 내가 방대한 분량의 책을 읽어내는 독서가도는  못되며, 그냥 아이와 함께 동화읽기가 좋아서 거실을 서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직은 더 사고 싶은 책이 더 많은 형편이다.   아래, 왼쪽에 보이는 것은 나에게 필요한 수업교재나 엄마로서 읽는 책들이다. 내가 읽고 감동적이고, 괜찮았던 책들은 아빠서재로 이사갔다.읽고 남편에게 권해드리기 때문이다. (아빠 서재는 본 컨셉과 관련없어서 찍지 않음. 프라이버시문제도 있고 해서....다만 우리가족이 밤이면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사진을 올려본다.




아빠는 주로 아빠 공부책을 보시지만, 가끔씩 내가 권해주는 동화책도 읽곤 한다.  우리가족은 그동안 독서여행을 많이 다녔다.
온 가족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배경이 되는 곳을 찾아가곤 하는데,  그동안  산으로 들로 가거나 박물관, 미술관 등 많은 곳을 다녔다.  우리가 그동안 가본 곳은 [진주 반성 수목원] [ 창원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진주 상환호 미술관] [창녕우포늪] [주남저수지] [삼천포갯벌체험] [ 쑥캐러가기] .... 등 등이다. 그 중에서 두 곳의 사진을 소개하면, 


# 가족독서여행을 떠났어요. ~

1) 창녕우포늪






 



 

 


 
이 때 읽었던 책이  푸른책에서 나온 [우포늪에는 공룡똥구멍이 있다] 였다. 말로만 듣던 우포늪을 
가족들과 직접가보니까 정말 좋았다. 우포늪이 있는 창녕은 산토끼 노래의 유래지로도 유명했다. 우포늪 학습관에서 찍은 사진에 보면, 우리가  읽은 책을 들고 있는 둘째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우포늪 학습관에서 아이들은 우포에 있는 생태학습을 하였고, 산토끼노래 유래지를 둘러본 후 우포늪으로 갔는데, 외국인들도 많이 보았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겨울에 갔기 때문에 그 책에서 보았던 우포늪의 여러 생물들을 많이 볼 수없어 아쉬웠다. 생태관찰하기는 봄. 여름 등이 좋을 것 같았다.  겨울 우포늪도 그런대로 운치있고, 좋긴했다. 다음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2) 진주 상환호 미술관






 
 경남 사천에 살 때 가본 [진주 상환호 미술관]은 삼대 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백 화백님의 아드님이시며 학교 교감선생님으로 계신 이규환 화백님께서 개인적으로 만드신 미술관으로 아담하고, 가족적이였다. 우리가 읽은 책은 [반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피카소] [고흐] 등 그리고 여러 미술가들의 이야기 책을 많이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미술관으로 독서여행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미술가에 대해 친근감이 생기게 하는 좋은 활동이다.

   

 "딩동’ ~  하는 소리에 달려가 보니, 울 아이들 독서토론 책들이 도착했다. 이제는 벨소리만 나면 아이들이 먼저 책왔다고 생각한다. 그기다가 얼마전 서평에 도전한 ’오바마 새로운 미래 아이콘’이란 책도 있다. 엊그제 온 책들과 함께 최근 우리집에 도착한 책들이다. 오늘 부터 울 아이들 다음주에 있을 [독서골든벨] 공부를 함께 해야한다. 큰 딸부터 독서골든벨이라면 꼭 울리고 마는 우리집의 비결은 아이와 함께 책읽고, 책에 대해 대화하며, 문제를 뽑아주는 것이다. 시험도 아닌데 꼭 그렇게 공부해야하냐고 하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하니까 큰 딸의 말이 너무 쉽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목요일 이면 품앗이 육아를 하는 아이들에게 독서지도를 해주고, 여전히 지역아이들에게 무료독서지도를 하고 있으며,  독후활동을 내 서재에 올리고 지기님들과 공유한다. 그리고 독서여행도 계속 갈 것이다.  " 아이들과의 행복한 책읽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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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생각하는 독서여행장소로 좋은 곳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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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3-31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멀리서나마 응원의 박수 보내드릴께요. 응모 싸이트 가서 추천드리고 왔어요 ^^

잎싹 2008-11-23 21: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처음 보는 닉네임같네요. 누구신진 모르나
추천해주셨다니 힘이 절로 나네요.
님의 서재에도 한 번 놀러가볼게요.~

뽀송이 2008-11-25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잎싹님~~ 멋지십니다.^^
늘 아름다운 마음으로 주변에 빛과같은 존재가 되시길 바랍니다.
제일 위에 사진 보기 좋아요.^^
저 때처럼 살을 약간만 찌우시면 더 앳되고,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
지금은 너무 살이 없으셔서... 너무 마르셨다구요...^^

잎싹 2008-11-26 01:31   좋아요 0 | URL
제가 많이 말랐죠?
저 사진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한참 위가 좀 안좋아서 소식을 일삼았더니
허리둘레가 안 맞더라구요. 속은 편해졌는데...

얼굴만 살찌고, 아래로는 날씬한 방법이 있음 해볼텐데 말이죠.
응원댓글 감사합니다. 빛과 같은 존재...
흑흑~~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겠죠? 어깨가 무겁네요.ㅎㅎ
 

"책.사.이.festival1_책과 사진이 있는 이야기" 에 참여한 포스트입니다.

 




동화작가가 꿈인 6학년 둘째 딸~ 
늘 책을 손에 끼고 산다.
태어날 때부터 책을 좋아한 건 아니고...
초등학교 때 부터 독서왕으로 날렸던(?) 언니에게 어깨너머로 배우다 보니...

둘째가 주로 많이 읽는 책은 창작동화로 
엄마가 독자서평을 쓰고 있는 교과서에 많이 수록된 푸른책들의 좋은 책들, 



그리고 역사도서, 위인전,  세계명작, 옛이야기(이건 저학년 때),  
과학.환경....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어린이신앙서적, 학습만화, 판타지, 
경제이야기, 요즘은 순정만화까지 즐겨보니 정말 장르불문이다.


 책읽을 때 버릇은 과일먹기... 사과를 주로 먹어 북피에선 ’사과공주’라는 별명도 있지만, 
오늘은 배를 먹는 중~ 독서하며 먹는 과일은 꿀맛이라나 (아니 왠 과일이 꿀맛...) 
기특한 것은 엄마보고 가져달라지 않고, 스스로 챙겨먹는다는 것......

 



어릴 때 부터, 마트에 가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책코너... 책을 많이 읽다보니
어떤 책이 좋은지 알아 이제 막 책읽는 재미를 느끼는 동생에게 골라주길 좋아한다.

언젠가 친구따라 동네 서점에 놀러 갔던 딸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있다.
"엄마, 나 오늘 서점에 가서 두꺼운 동화한 권 다 읽었어요."
(순간 서점주인께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속독을 배우지 않았는데도 책읽는 속도가 무지 빠른 탓에 
2~30분이면 100쪽넘는 책도 뚝딱이니, 서점 한 구석에 앉아 두꺼운 동화 한 권쯤이야~

완전 살림밑천인 딸이다. 책 사줄 돈 없음 그냥 서점 놀러갔다 오라고 할까나~ ^^
아니지 그냥 멋진 리뷰로 포인트나 올려서 인터넷서점에서 사주면 되지!1





어딜 방문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언젠가 모 대학 교수님의 사무실에 놀러갔을 때도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운지 어느새 월간지를 읽고 있던 아이...



독서지도사인 엄마가 강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다니던 아이는
도서관 독서교실에도 신나게 참여하고....(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독후활동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더니...


도서관에서 실시한 백일장에 보기좋게 입상하기도 하고,


각종 독서경진대회에서 수상기록을 세우며....

독후감과 글짓기 실력에 점점 자신감을 가져서, 교내대외는 물론.... 
교외대회를 통해 교육감상, 시장상, 도서관장상, 등 생활기록부에 등재되는 굵직한 상들을 받으니.....
딸이 상받아서 기분좋고, 딸 덕에 문화상품권을 하나 씩 얻는 이 엄마의 재미도 쏠쏠한데...



실은 너무 자랑같아서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울 딸이 받았던 최고의 상은 바로...
작년에 <박재삼 시 전국백일장>에서 초등 고학부 장원을 했다는 것~
가문의 영광으로 길이 보존하고자 이렇게 증거물을 남겼나니...



[우리의 바다]  

                             전진    

거제도 할아버지댁 앞마당은
갯벌이 훤히 보이는 바닷가

봄이면 작은 뗏목위에
산처럼 쌓인 굴껍데기를 싣고 나가
가을, 겨울에 거두시던 굴 양식업

할아버지는 그 일로
우리 엄마를 대학까지 보내셨다지

나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엄마의 글썽인 눈에도 바다가 보였다.

할아버지의 바다는
자식위해 흘린 땀과 눈물이 섞인 바다

엄마의 바다는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꿈을 키우던 바다

노산공원에서 바라본 나의 바다는
조용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내일의 꿈을 갖게 하는 바다
  


* (작년, 학교에서 대회에 나간다길래 박재삼시인처럼 바다가 생활터전이던 
나의 부모님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장원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사진은 지난 추석에 찍은 친정 집 앞 바다)



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상은 바로...
언니, 동생과 함께 매년 나가는 성경경시대회이다. 평소에 만화로 된
신.구약 성경을 10번이상 읽었고, 매년 5월이면 성경을 암송하고, 공부
하여 해마다 어김없이 메달을 받아오길래 현재 가보로 보관중이다.
(사진 속 메달 중 1학년 동생이 받은 것 1개, 언니가 받은 것 섞여있음)     

 
책 꽂을 데가 없어 최근 새로 산 한 쪽벽면의 아이들책장 
(남편서재는 따로 있기에 거실은 아이들과 나의 책놀이터~ 아직 정리 중이지만... 그냥 찍음)



이건 주로 내가 글쓰는 컴퓨터 옆의 책장... 아이들 모습을 살짝 훔쳐보기~


이렇듯~
책을 통해 글쓰기에 관심을 보이던 울 딸은 
우연히 엄마를 따라 갔던 푸른문학상 수상식에서
자신이 감명깊게?’ 읽은 [너도하늘말나리야]의 작가 이금이선생님과의 만남으로
미래 동화작가의 꿈을 키우더니, 강숙인 작가, 황선미작가, 고정욱 작가님 등 
아이들의 책을 재미있게 지으시는 여러 작가님들의 
작품을 대할 때마다 자기도 그 분들같은 훌륭한 동화작가가 꼭 되고 말거란다. 
또한 어린이신앙도서를 읽고 [어린이성경이 만든 사람]의 주인공 ’워너메이커’ 나 링컨대통령처럼
성경읽기를 통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단다.



부디 울 딸의 소박한 꿈이 소중하게 열매맺어 이 땅에 좋은 어린이 책을 쓰는 위의 동화작가들을 닮은...
또한 이 엄마가 좋아하는 권정생선생님같이 훌륭한 또 한분의 동화작가님이 탄생될 그 날을 기대해 본다. 
(2008. 11. 19. 늦은밤 사과공주엄마, 나름 진지하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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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 2008-11-22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이벤트를 응원해주실 분은 위의 [책과 사진이 있는 이야기]를 살짝 클릭해주세요.
오셔서 공감하시면 댓글과 추천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독서치료에 관심이 많은데...

요즘 주변에서 마음이 힘들어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님을 만났다.
오지랖이 상당히 넓은 나....  어떻게 도와드릴까 고민하다가...

부족하지만 독서지도사로서 또한 무엇보다 먼저 세 딸을(중3, 6학년, 1학년아이)키운 엄마의 입장에서...
우리아이들이 자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생겼다. 그런 마음에서 이렇게 테마를 만들어본다.
물론 마음을 치유하는 책에는 여러분야의 종류들이 있다. 
그 첫번째로 [학교생활편]을 만들어본다.

더불어 사는 사회이지 않은가?
요즘들어 자꾸 그런생각이 든다. 내 자식이 귀하면 주변의 아이들도 귀한 법이라는 거...
우리 아이를 비롯한 주변친구들은 앞으로 함께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야  하는 같은 세대들이라는 것!!
그래서  주로 큰 딸(중3학년)이 읽고 괜찮았던 책과 둘째, 세째가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을 중심으로 추천해본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우리 집 세 딸이 추천하는 책] 


[저학년/ 1.2학년 때 좋았던 책]
주로 학교생활적응과 학교에서 겪게 되는 사건들에 대한 책들이었음

1) 학교가기정말싫어 - 보물창고의 신간, 학교가기 싫었던 울프가 학교가 좋아지기까지.. 처음대하는 학교생활적응에 도움이 되는 책

2) 지각대장 존 -  저학년에게 인기 짱인 책, 지각대장 존과 선생님사이에 벌어지는 재미와 교훈이 있는 에피소드

3) 칠판앞에 나가기 싫어- 칠판앞에 나가기 싫은 아이는 어떻게 공포를 극복했을까?

4) 나쁜 어린이표 -  선생님이 주시는 칭찬. 벌점스티커는 과연 필요할까요?  아이들이 묻고 싶은 책

5) 짜장짬뽕 탕슈육 -  처음 간 학교, 화장실에서 조차 차별을 받는 자리가 있다면?  학교 적응에 도움 책

6)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   1학년엄마, 아이의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재미있는 은채의 1학년 교실이야기

7) 까마귀 소년 - 까마귀 소년이라 불리는 왕따 친구도 잘하는게 있을까요?  이 책에 나오는 선생님처럼 편견없이 아이를 봐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8) 왕재수 없는 날-  왕재수 없는 날, 학교에서 벌어진 일은?

9) 진짜진짜 좋은 학교 -  진짜진짜 좋은 학교에 가고 싶은데... 그렇다면 틸리네 학교로 가보세요.

10) 까막눈 삼디기 - 까막눈 삼디기를 다정하게 대해주는 친구를 통해 배워가는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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