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에 들어간 막내 딸.....

 

방학동안 EBS로 2학기 예습 좀 시키려고 했는데,

나름 바쁜 아이의 스케줄로 인해 하나도 못 시켰다.ㅠㅠ

그렇다고 스스로 하는 습관이 붙은 것도 아니고...

공부보다는 예.체능을 좋아하는 딸이니 말이다.

 

방학 전에  

2학기 교과서를 국어만 가져왔길래 다른 과목은 참고서를 좀 사서

어떤 것을 배우나 보려고 했더니,

전과목 학원다니는 친한 친구랑 

똑같은 문제집으로 사달라고 한다.

 

전에 언니들도 전과목으로 문제집을 다 사줬더니

풀지 않고 재활용했던 책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런데도 꼭 다 풀테니 사달라고 한다.

 

학원다니는 친구는 학원에서 사니까 비싸지만

엄마는 알라딘에서 구매할 거니까 싸게 사서 자랑할 거란다.

곧 개학인데, 이제 사서 얼마나 2학기 공부를 할지...쩝 ㅠㅠ

그래서 요구대로 주문해 주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문제집 사달라고 하는 건데....

이거 다 안풀고 남기고 해봐라 그 땐 가만있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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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 방학 첫 날...

 

고2 둘째와 함께 서면 영광도서로  책나들이를 다녀왔다.

평소 언니와 막내에 치여(?) 관심을 덜 받는 둘째랑 시간을 가져보고자 서점을 갔더니 기분도 좋고,

같이 팔짱끼고, 서면시내를 걷다보니 내가 제법 괜찮은 엄마로 생각되어졌다. ㅋㅋ

 

우리는 1층 학습지코너에서 함께 딸이 방학동안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습서나 문제집을 골랐다.

이리저리 담다보니까 무려 19권~~ 것도 초딩막내 책은 달랑 두 권이고, 모두 둘째 책 뿐이었다.

 

막상 계산대에 서니 20만원에 육박한 금액에 망설여졌다. 이걸 인터넷서점에서 사면 얼마나 할인이 될것이며,

땡스튜를 해도 좋을 것이고,  적립금은 또 얼마나 될 것인가 하고....

그런데 우리가 가진 문화바우처카드는 인터넷서점에서 사용이 안될 것이기 때문에(정확한 정보겠지??) ...

그리고 눈으로 봐야 문제집을 고를 수 있겠기에 현장구매를 택했던 것이다.  

<엄마, 넘 많이 샀나봐요? 책을 좀 뺄까요? >하는 딸이 만류했지만 책사는데 용감한 엄마는 그냥 질렀다.

문화바우처카드 세장과 딸이 학교에서 상으로 받은 문화상품권까지 합쳐서 겨우 계산을 마치고...

택배로 가능하다고 했지만 굳이 오늘부터 공부하면 좋지않겠느냐면서 봉지에 담아 지하철을 타고 꾸역꾸역 집으로 왔다. 

집에 가득한 책을 두고, 또 책을 사들고 오면서 절로 행복한 미소가 나온다. 

 

나는 왜 책이 무겁지 않은 걸까? 왜 책 살때마다 용감해지는 걸까?

이런건 너무 당연한 질문이다. 난 책이 너무 좋으니까....ㅎㅎ

딸아!! 그런데 말이다.  책 산 돈이 아까우면 방학동안 열심히 공부하기다.

그리고 남김없이 문제 다 풀고 너의 것으로 만들기다. 할 수 있겠지!!!

 

 

 

<오늘 딸이랑 구입한 책들>

 

 

 

 

 

 

 

 

 

 

 

 

 

 

 

 

 

 

 

 

 

 

 

 

 

 

 

 

 

 

 

 

 

 

 

 

 

 

 

 

 

 

 

 

 

 

 

 

 

 

 

 

 

 

 

 

 

 

 

 

 

 

 

 

 

 

 

 

 

 

 

 

* 고교기초수학을 산 것을 보면 알것이다.  울 둘째는 아직은 성적이 별로이다. 그래서 둘이 의논한 끝에 고교기초수학을

샀다.  요건 중학과정 중에 혹시 빠진 개념을 총정리 할 수 있는 책이라길래...  그리고 다른 책들도 잘 고른 건지는 모르겠

지만 걍 둘이서 고른 것이다.  집에 문제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언니쓰던 거라서 놔둔 잘 안풀어지는 것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해보자고 했다. 늘 그렇듯이 결심할 때는 비장하지~~~ ㅋㅋ

 

<요건 집에 있는 기출문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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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7-2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딩 아이들이 문제집 사이사이
삶 밝히는 조그마한 이야기책
함께 누릴 수 있으면 얼마나 즐거울까
하고 꿈꾸어 봅니다.

아무쪼록 아름다운 푸른 나날
잘 보내야지요

잎싹 2013-07-20 16:15   좋아요 0 | URL
옳은 말씀이십니다.
저의 보잘 것없는 서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함께 사는 세상...많이 가르쳐주십시오.
 

 

 EBS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중.고등학생의 경우라고만 생각했는데.....

엊그제부터 EBS내공냠냠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울 막내!!  벌써 자세가 잡히는 것 같아 좋답니다. ㅎㅎ 

글쎄 오늘부터 방학이라 2학기교과서를 받아왔거든요.  책이 많아 무거워하는 딸을 보고 이웃집 4학년 동생이 이랬대요.  " 언니, 왜 무겁게 책을 들고오는 거야! 나처럼 그냥 학교에 두고 오지!" 그 말을 듣고 울 딸이 이랬대요.

 

" 언니는 이제 6학년이잖아!  조금 있으면 중학생이 되니까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거든..."  하고 말이죵

저와 남편이 그말을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 평소 놀기좋아하는 딸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니...ㅋㅋ

그기다 밤마다 인터넷으로 EBS내공냠냠을 공부하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하는데, 얼마나 듣기 좋은지요.

음~~ 모르긴 해도 울 딸 2학기엔 성적이 아주 좋겠지요. 미리 기대해보면서 다른 초딩 친구들한테도 권하고 싶답니다.  EBS내공냠냠  3학년부터 나오네요. 정말 좋은 것 같아욤~~ ^ㅡ^

 

 

<3학년 2학기>

 

 

 

 

 

 

 

 

 

 

 

 

 

 

<4학년 2학기>

 

 

 

 

 

 

 

 

 

 

 

 

 

 

<5학년 2학기>

 

 

 

 

 

 

 

 

 

 

 

 

 

 

<6학년 2학기>

 

 

 

 

 

 

 

 

 

 

 

 

 

 

 

<내공냠냠 시리즈 국.수.사.과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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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7-19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잎싹님!
도서관 운영도 잘 하고 있겠죠?
나도 바쁘다고 알라딘 서재질도 뜸하지만 앞으로 종종 만나자고요!^^
막내가 벌써 6학년이 되었군요.
우리 막내는 고3~ 다들 엄마 품을 떠날 날도 멀지 않네요.

잎싹 2013-07-19 22:27   좋아요 0 | URL
네 종종 만나요. 고3 키우느라 많이 바쁘시죠?
도서관운영은 오기언니만큼은 못하지만 잘되고 있구요.
올해만 지나면 저도 초딩맘을 졸업하니 조금 홀가분해지련지...
6학년 막내가 아직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무더운 여름에 늘 건강조심하세요~~
 

 

세 아이를 키우면서 방학이면 주로 체험학습을 다니거나 캠프 등에 참여하게 했는데,

이번에 막내가 6학년 2학기가 되니까....  슬슬 다음학기 준비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학기 공부를 시작하게 했어요.  우선 본인이 짠 약간은 엉성한 방학계획도 점검해보고 말이죠.

 

6학년인데, 아직 영어학원도 안다니고 있는 딸을 보고 주변에서 너무 영어가 뒤쳐지는 것이

아니냐고 말들을 하길래 학원등록을 하려다가 막내를 비싼 영어학원에 보내자니,  고딩 둘째가

걸려서, 놀면서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는 막내에겐 EBS교육방송으로 자기주도학습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을 이번 방학의 목표로 삼기로 했답니다.  자기주도학습이야말로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내공이 될 것 같아서 <내공냠냠 >EBS교육방송을

무료 수강하게 했지요.  설마 지금부터 2학기 공부 예습하고 교재도 차근차근 풀고 하면 시험기간이

지났는데 사준 문제집을 고스란히 남기는(?)습관이 반복되지는 않겠지요. ㅎㅎ

 

 

 

 

 

 

 

 

 

 

 

 

 

 

 

 

 

                                          

 

 

 

 

 

 

 

 그냥 하는 것보다는 교재가 있어야할 것 같아서요.

 특히 수학의 경우 문제를 직접 풀어봐야하니까요. 

 다른 과목도 해설을 할 때, 문제를 다 다루지는 않더라고요.

 

 네 과목을 세트로 구입해주는 것도 좋겠지요. 마냥 노는 것만 좋아하는 우리 막내,

 2학기에는 예습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반에서 1등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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