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여자
아니 에르노 지음, 김계영 외 옮김 / 레모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립적으로 살기를 꿈꾸던 소녀가 전통적 여성성을 강요하는 현실에 부딪혀 갈등하며 얼어붙을 수밖에 없던 과정을 놀랍도록 세밀하고 솔직하게 그렸다. 그 억압의 모순을 깨닫고 깨뜨렸기에 이 글은 더 빛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 외 7편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선과 악, 인간 내부에 깃든 도덕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아주 유명한 <지킬 박사와 하이드> 말고도 <시체 도둑>, <자살 클럽>처럼 그의 덜 알려진 숨겨진 명작들이 실려 있다. <자살 클럽>이 가장 인상 깊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1-07-09 1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펭귄으로 지킬박사 읽고 시체도둑 읽었는데요 시체도둑 뭔지 몰랐다가 헉 했었어요. 아 이게 실제 일어난 일이구나 했었는데 그건 뭐보고 그렇게 생각한건지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흐음..

잠자냥 2021-07-09 13:10   좋아요 1 | URL
옛날에는 해부학 실습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 같아요.

Falstaff 2021-07-09 13:20   좋아요 1 | URL
저도 펭귄으로 읽다가 헉! 한 1인입니다.
시체도둑 읽고 스티븐슨이 변태 아닐까 의심했던 기억이.... -_-;;;

잠자냥 2021-07-09 14:25   좋아요 1 | URL
전 스티븐슨에 대해 별 생각 없었는데, 스티븐슨을 소재로 한 나카지마 아쓰시 <빛과 바람과 꿈> 읽고 스티븐슨 이 사람 꽤 매력적인 사람이 아닐까 싶어졌어요. ㅎㅎ

Falstaff 2021-07-09 14:36   좋아요 1 | URL
근데 솔직한 제 평가는
메리 셸리 >>> 스티븐슨
괴물이 지킬보다 셋 정도(혹은 셋 이상) 좋습니다. ㅎㅎㅎ

다락방 2021-07-09 14:39   좋아요 0 | URL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폴스타프님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ㅎㅎ 메리 셸리 승!!

잠자냥 2021-07-09 14:5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지킬보다는 프랑켄슈타인입니다. ㅎㅎㅎ
 
해방자 신데렐라
리베카 솔닛 지음, 아서 래컴 그림, 홍한별 옮김 / 반비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법이란 결국 자기답게 자유롭게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사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새로운 신데렐라, ‘엘라‘의 이야기- 왕자와 새언니들도 한 인간으로 재창조한 점이나 아름다움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는 말이 인상 깊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책읽기 2021-07-08 1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또. 잠자냥님께 밀림. 저 솔닛 애독자라 요걸 찜만 해놓고 아직 구매 안했건만. 역시 솔닛인가요??

잠자냥 2021-07-08 12:04   좋아요 2 | URL
네, 솔닛스럽습니다! 중간중간 그가 재창작한 부분에서는 흐뭇한 웃음 나오는.... ㅎㅎ 다 읽고 저는 어린 조카에게 물려줄 생각이 들더라고요.

행복한책읽기 2021-07-08 12:12   좋아요 2 | URL
그렇다면 바로 구매. 지는 중딩 딸에게 물려줍죠^^
 
브라스 꾸바스의 사후 회고록 창비세계문학 20
마샤두 지 아시스 지음, 박원복 옮김 / 창비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세상을 떠난 이가 회고록을 쓴다는 독특하고 자유로운 형식이 매우 인상 깊다. 평범한 것 같은데 또 잘 들여다보면 평범하지 않은 한 남자의 일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데 사실은 대단히 염세적인 이 주인공의 세계관 꽤 매력적이다. 또 다른 작품이 궁금해지는 작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에 젖은 땅 - 스탈린과 히틀러 사이의 유럽 걸작 논픽션 22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함규진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묵직한 책은 히틀러에 비해 축소, 은폐된 스탈린의 범죄를 낱낱이 폭로하면서도, 희생자들을 그저 숫자로 기억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으로 인지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인간을 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주는 책.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미 2021-06-30 15: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옳소!!! 잠자냥님 혹시 재독하신 거예요? 😳

잠자냥 2021-06-30 15:25   좋아요 5 | URL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을 믿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자평 대회하기에 예전에 쓴 것 수정했어요. 미미 님도 도전하세요.

미미 2021-06-30 15:27   좋아요 5 | URL
아앗ㅋㅋㅋㅋㅋ그랬군요ㅋㅋㅋㅋ

독서괭 2021-08-13 11: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드립니다~^^

그레이스 2021-08-13 11: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100자평 탁월하시네요.

mini74 2021-08-13 15: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