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의 외로움을 사랑하는가 봐...
항상 찾는 음악이며...그림이며...글이며...
 
사실 알고 보면...
 
음악이 아니고, 그림이 아니고, 글이 아니고...
그 안에 가득한 그 사람의
 
외로움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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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1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로움은 중독이며 남에게 쉽게 퍼지기도 하는것 같아요..
 

무간도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이 나왔단다
출연진을 보니 머 화려하지만...
대충 봐도 그 묘한 느낌들은 살아날것 같지가 않다
 
처음 봤을때 감동했었다...
한물간 홍콩영화의 부활이라고...
 
덤덤하고 줄곧 슬퍼보이던 양조위 눈빛보다
독기어리고 냉정하며 때론 불안스럽게 흔들리던
유덕화 그의 눈빛이 더 슬펐다...
 
2편까진 속편까지 아름다운 영화는 첨이라고 또 감동했었다...
그러나...3편
안보는게 나았다...그럼 환상속에서 헤메일텐데...
 
그래도 멋진 그들...진영인, 유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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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볼때마다...이상하게 끌려...
예전 어느날에도 덕수궁에서
친구들과 연꽃을 바라보며 조잘거렸지...
그랬더니...어느 할아버지 오시더니...
친구랑 같이 있는 사진을 한장 찍어주시고
또 연꽃을 찍어 놓은 사진은 그냥 주셨지...
너무도 곱게 찍으신 사진...
취미로 찍으신다며...
너그러이 웃으시더니...건네주셨어...
그냥 맘이 알싸해졌지...
 
그 뒤론 연꽃을 보면 그 할아버지가 가끔 생각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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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0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꽃과 할아버지...할아버지께서 건네주신 추억..
생각하실때마다 가슴 푸근해 지시겠어요..

카페인중독 2006-09-05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있었던 친구도 그 생각이 난다더라구요...^^
 

어쩌다 듣게된 엘리엇 스미스...
한눈에...아니 한귀에 반하여....집착하기 시작했지...
수입음반에 입고가 잘 안되어...모으는데 오래 걸렸어...
입고가 되었다는 싸인이 뜨면 바로 주문을 했지만
그것만 빠져 배달되기도 수차례...
기다림의 설렘과...부재의 아쉬움을 선물해 줬는데...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지...
 
세상에 공존하지 않는다는...그...묘한 아쉬움...
마음 한구석의 알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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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 향이지만...
용기모양도 너무나 앙증맞아서...
한참을 모았었지...
 
그리고..시들해져서...
갖고 싶어하는 것 나눠주고...
워낙 아끼는 거나...
아무도 가져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들이 남았어...
 
그렇게도 함께 있는거구나...
그게 재미있었는데...
지나니...탐탁히여기지않던 것도 좋아지고...
소중이 여기던 것도 시들해지더군...
 
그런데...더 재미있는 건...
내마음처럼...향도 모두 변해버려...
결국 모두 쓸모없게 되어 버린 거...
 
맘이 변할줄만 알았지...
향이 변하는 건 생각 못했었어...
정말로 세상엔 변하지 않는 건 없나 봐...
 
어차피 변할거라면...
쓸모있고 이쁘게 변했으면...
그저 그런 유치한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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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04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에 와 닿은 부분이 있어요..
공감하면서....
"탐탁치 않았던 것들이 좋아지고
소중히 여기던 것들이 시들해 지고..."

카페인중독 2006-09-04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 참 변덕스럽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