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도 향이지만...
용기모양도 너무나 앙증맞아서...
한참을 모았었지...
그리고..시들해져서...
갖고 싶어하는 것 나눠주고...
워낙 아끼는 거나...
아무도 가져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들이 남았어...
그렇게도 함께 있는거구나...
그게 재미있었는데...
지나니...탐탁히여기지않던 것도 좋아지고...
소중이 여기던 것도 시들해지더군...
그런데...더 재미있는 건...
내마음처럼...향도 모두 변해버려...
결국 모두 쓸모없게 되어 버린 거...
맘이 변할줄만 알았지...
향이 변하는 건 생각 못했었어...
정말로 세상엔 변하지 않는 건 없나 봐...
어차피 변할거라면...
쓸모있고 이쁘게 변했으면...
그저 그런 유치한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