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질을 하다보니 어느새 머리 속에 박혀 버린 고정관념이
바로 서재이미지로 님들을 상상하게 된다는 것이다
왠지 배꽃님이 오시면 배꽃 향이 폴폴 날 것만 같고
날개님은 천사처럼 사뿐이 앉았다 사뿐히 날라가실 것 같고
해리포터님이 오시면 짹짹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몽님하면 외로워 보이는 작은 새가 떠오른다
키노님은 발을 까닥거리며 책을 읽고 있으실 것만 같고...
물만두님은...당근, 사진이 떠오른다...ㅋㅋ
으음...아무래도 중증이다.
근데...불현듯 떠오른 생각...
혹시 내가 다녀가면 빨간 보자기 뒤집어쓴
도둑고양이 하나 생각나는 건 아닐까? 우웟~!!! ㅡㅡ;;
아니다. 건우와 연우님 오시면 누워 책보는 아이가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느티나무가 생각나지 않던가.
메피님도 책이 가득 쌓인 책방이 상상돼...오옷~!!! ^^*
근데...잡동사니라닛...
이거 엉망징창인 집에서 빠꼼이 얼굴 내밀고 실실거리는 웬 넘 하나 상상되는 건 아닌지...
우웟~!!! 상상할수록 심난하다.
그래...예쁜 소소너님이나 귀가 간질간질 귀여운 작게작게님을 생각하자...
그러나 카페인 중독이라니...잠 못자서 눈이 퀭한 좀비같은 어떤 여인네가 상상되는 건 아닌지...
우워워워~~!!! 난 왜 모두 이렇게 지어놓았던 걸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