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새로운 일들은 마치 구멍 난 양말을 감침질하는 것처럼 오래된 것들에 함께 짜여 들어갔다.


◎ 피터의 눈동자에는 친절함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눈 속에서 내가 두려워하고 있던 것 또한 보았다. 그것은 나에 대한 기대였다.


◎ 사람들은 구름이 하얗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구름 속에서 순전한 흰색을 찾기란 힘들지




◎ 이제 내 쪽에서 저택 식구들에게 별 흥미가 없어졌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내게도 진짜 가족이 생겼기 때문이다.




◎ 손톱 밑을 항상 깨끗이 씻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겠지? 금방 다시 더러워질 테니 말이다. 청결이란 네가 하녀였을 때를 돌이켜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쓸데없는 일이야.




◎ 인생이란 한바탕 연극과 같은 거야. 자네도 오래 살다보면 놀랄 일 따위는 없을 걸세.




◎ ‘이십 길더’주인이 말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주인은 동전을 내밀었고,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제 내게는 설명할 수 없는 오 길더가 있는 셈이었다. 나는 동전 다섯 개를 빼내 손바닥 안에 꽉 쥐었다. 피터와 아이들이 볼 수 없는 곳에 숨겨두리라. 오직 나만이 아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그런 장소에.

나는 이 다섯 개의 동전을 결코 쓰지 못할 것이다.

피터는 나머지 돈을 보면 기뻐하겠지. 빚이 깨끗이 청산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나 역시 피터에게 더는 치를 것이 없었다. 한 하녀가 비로소 자유를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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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여인처럼 살고 싶을 때>




어쩌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원해 구질구질해지는지 모릅니다. 스스로를 비우지 못해 구질구질해지는지 모릅니다. 그럴 때는 무언가를 바꾸기 보다는 차라리 비워보면 어떨까요? 방 안에 있는 것을 비우고 덜어내다보면 우리 마음도 그만큼 비워지지 않을까요? 마음이 비워지면 주위 사람과 나 자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여유가 생길 겁니다.




아름다움을 즐기는 데는 수고가 따르지만 그 수고는 그에 값하는 정신적인 보상을 가져다줍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불편한 것은 참아도 아름답지 않은 것은 못 참는다’고 말하는 데는 그 미학적 보상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디 샬롯은 어두운 탑 안에 갇혀 세상을 거울로만 보도록 허락받은 여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 운명에 묵묵히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씩씩하고 잘 생긴 원탁의 기사 랜슬롯 경을 처음 본 순간 그를 향한 뜨거운 열정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사랑을 위해 숙명을 어기기로 마음먹은 그녀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면서도 탑을 벗어나 세상으로 나아갔습니다. 거울은 그렇게 깨져버렸고, 그녀는 랜슬롯 경이 있는 카멜롯으로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긴 채 배를 타고 정처 없이 흘러가게 됩니다. 며칠 후 배가 카멜롯에 이르렀을 때 기사들이 본 것은 그 배 안에 자는 듯이 누워 있는 레이디 샬롯의 아름다운 주검이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이고, 그 다음이 개의 사랑이며, 그 다음이 연인의 사랑이다”




“아버지의 사랑은 무덤까지 이어지고 어머니의 사랑은 영원까지 이어진다”




기억은 고통의 거주지라 할 만합니다. 기억은 크든 작든 통증을 지니고 있지요. 아름다웠던 날들을 기억할 때도 우리는 그리움과 서러움, 그리고 그에 따른 아픔을 느끼곤 합니다. 아름다웠던 추억이 왜 통증을 띠고 떠올라야 할까요? 그것은 그때만 못한, 오늘의 현실에 드리운 이런 저런 삶의 그늘과 관련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려 오늘의 나아진 현실과 비교한다고 즐거움이 생겨나는 것도 아니지요. 그 기억은 더 많은 눈물을 자아내곤 합니다.

 이렇게 기억 속에 거주하는 통증은 우리의 과거를 잊고 싶은 그 무엇으로 만들 때가 많습니다. 망각이 하나의 축복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런 인간의 조건과 무관하지 않지요. 바로 이 같은 인식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는 죽음도 하나의 축복이 될 수 있음을 느낍니다. 죽으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까요.




레테 강은 널리 알려져 있듯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의 다섯 개 강 가운데 하나입니다. 슬픔과 애통의 강인 아케론 강, 시름의 강인 코키토스 강, 불의 강인 플레게톤 강, 증오의 강인 스틱스 강, 그리고 망각의 강인 레테 강, 이렇게 모두 다섯 개의 강이 있다고 하지요. 레테 강물을 마시면 사람들은 지상에서의 기억을 다 잊는다고 합니다. 옛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 가운데는 사람들이 다시 육체를 얻어 태어나기 전에 이 물을 마셔서 저승에서의 기억을 지우고 온다고 생각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모나리자란 ‘리자 부인’이라는 뜻을 지닌 말입니다. 이탈리아어로 ‘모나’는 유부녀에 대한 경칭이고, ‘리자’는 엘리자베타의 약칭이지요. 모나리자는 아마도 서양 미술사의 여성 초상화 가운데 가장 유명한 그림일 것입니다. 이상적인 여성상의 대명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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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밤늦은 시간은 정서적인 책읽기에 좋다. 낮은 이성의 시간이고 밤은 감성의 시간이다. 낮에는 자신을 계발할 수 있는 기술과 논리에 관한 책들을, 밤에는 삶의 의미와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해줄 수 있는 상상력에 관한 책들이 잘 읽히는 것은 이것 때문이다.

 

도로시 리즈의 질문의 7가지 힘

1. 질문을 하면 답이 나온다.

2.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3. 질문을 하면 정보를 얻는다.

4. 질문을 하면 통제가 된다.

5. 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

6. 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한다.

7. 질문에 답하면 스스로 설득이 된다.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고 일이 의무라면 인생은 지옥이다.

 

인간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느끼고 배우지 않으면 정체성의 죽음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학습을 중단하면 삶도 즉시 쇠퇴하기 시작한다. 세상과 주위 환경들이 요구하는 것을 채워나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삶 속에서 학습은 자신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와 같다.

 

돈은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 나타카니 아키히로 -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

 

창의적인 책읽기의 3단계

1. 많이 읽고 많이 기억하려는 단계

2. 적게 읽고 많이 생각하는 단계

이때는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칫 읽기의 매력에 빠져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게을리하려는 오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 - 독서는 자기의 사상의 원칙이 메말랐을 때에만 하라. 사상의 메마름은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도 종종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아직 확고하지 못한 자기 사상을 무익한 책 때문에 놓쳐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정신에 죄를 범하는 것과 같다.

3. 적게 읽고 많이 쓰는 단계

글쓰기는 자체가 창조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글을 쓰면서 지금까지 머릿속에 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분야로 확대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글쓰기는 우리의 두뇌를 자극하여 읽은 것과 생각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표출해낼 것인지를 고민하도록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사고를 확장하고 지금의 것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글쓰기가 생활화되어야 한다.

 

정보는 지식으로 정리되어야 하고 이는 곧 행동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좋은 책은 쉽게 읽힌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는 충분히 아는 사람이다. 진정한 전문가는 어려운 용어로 자신의 지적 높이를 자랑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전문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로젠탈 박사-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주면 상대방도 그 기대에 부응해서 높은 성장을 하게 된다.(피그말리온 효과)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 - 정관정요- 나랏님은 배요 백성은 물이니, 백성의 신망과 지지를 얻으면 성공하는 나랏님이 될 수 있다.

 

목적의식적인 태도는 집단사고의 틀 속에서 우리를 구해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그래서 중요한 문장은 의문부호를 갖고 두 번, 세 번 읽어야 한다. 한 번은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읽어야 하고 다른 한번은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생각하며 총체적인 관점에서 읽는 것이다. 그래야만 집단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반대하거나 논쟁하기 위해 독서하지 말라. 내용을 그대로 믿거나 화술의 밑천으로 삼기 위해 독서하지 말라. 다만 생각하고 생활하기 위해 읽어라. - 베이컨

 

양질전화의 법칙 - 양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질적인 변화가 있어 한 단게 성숙한 단계로 올라간다.

 

게으르게 사는 즐거움 - j. 젤린스키 - 당신이 하고 있는 활동의 진정한 목적을 모르고 있다면 당신이 적극적인가 하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

 

열심히 사는 것은 경쟁과 그것에서의 승리를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 효율성과 생산성 같은 것들이다. 의미 있게 사는 것은 경제학적인 개념이라기보다는 철학적인 개념을 내포한다. 보람, 행복, 웃음, 사랑, 가치 같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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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 당신의 책을 기다린다! 생애 최고의 도전, 내 책 한 권 쓰기

글 잘 쓰는 당신, 왜 책을 내지 않는가? 당신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노하우, 값진 경험을 왜 그냥 썩히는가? 책 쓰기는 당신의 생각과 경험, 지식과 노하우를 가장 멋지게 세상에 내놓는 방법이자, 당신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최고의 자기 PR 전략이다.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가슴 벅찬 기쁨이자 생애 최고의 도전이기도 하다.

책을 쓴다는 것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경험과 지식과 비밀을 세상 사람들에게 꺼내어 보여주는 것과 같다. 자신의 브랜드와 경쟁력을 책이라는 이름으로 멋지게 포장해서 내놓는 일은, 세상의 그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인 자기 PR전략이기도 하다. 또한 마음속에 숨어 있는 '작가성'을 꺼내는 창조적인 과정을 거치다보면 누구라도 자신의 정체성의 강한 자부심을 가지면서 내면이 말끔히 정리되는 느낌도 가질 수 있다.

나는 악의가 느껴질 때 글을 쓰는 것이 좋아. 글쓰기는 마치 목안에서 맴돌던 간질거리는 느낌을 싹 가시게 해주는 큰 재채기처럼 나를 시원하게 해주거든. - 로렌스

글쓰기를 시작하고서야 나는 진정 태어났다. -데이비드 헤어, 영국의 극작가

다음과 같은 작품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출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재미있고 흥미를 끄는 작품, 혁신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비판이 아닌 참여를 이끌어내는 작품

허접한 소설은 휙 던져버리는 것으론 성이 차지 않는다. 정말 있는 힘을 다해서 던져야 한다. - 도로시 파커

비록 몇 권 안 찍는 졸업논문이라 하더라도, 책에 대한 당신의 새로운 생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어떻게 하면 글을 좀더 창의적이고 짜임새 있게 구성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당신의 글을 독자들에게 가장 잘 이해시킬 것인가,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가장 논리적으로 비춰질 것인가, 그리고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독창성은 진정한 학자의 본질이다. 그리고 창의성은 진정한 학자의 영혼이다. -남디 아지키웨, 나이지리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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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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