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불교국가였기때문에 불교관련말이 많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할때의 명복(冥福)이 불교단어입니다.

미망인(未亡人)도 불교단어 이고요.

찰나(刹那)-눈깜짝할 새 인뜻의 단어도 있습니다.

세계(世界)라는 말도 불교에서 나왔다고 하는군요. 과거(過去),현재(現在),미래(未來)도 불교에서 나온말이고요, 군맹무상(群盲撫象-사물을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일부분에만 집착한다는 뜻)도 불교계 성어입니다.

염화미소(捻花微笑), 이심전심(以心傳心),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어느날 석가모니가 제자들을 모두 데리고 연꽃을 살작집어 미소를 지었는데 가섭존자가 미소로 대답함으로써 가섭존자만이 석가모니의 진리를 이어받았습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윤회사상을 뜻합니다. 차있는것이 비어있는것이고 비어있는것이 차있는것이며 헤어진자는 반드시 돌아오며 간자는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다 라는 뜻입니다.

다비(茶毘) -불교계에서 시체를 화장하는것을 뜻합니다.

야단법석(野檀法席)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하고 어수선한상태 입니다.

아비규환(阿鼻叫喚) -불교에서 말하는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을 뜻하는 말로, 계속되는 심한 고통으로 울부짖는 현상을 뜻하는 성어입니다.

다반사(茶飯事) -밥먹듯이 자주일어나는 일을 뜻합니다.

이판사판(理判事判) -억불숭유정책을 쓴 조선시대에는 이판승이나 사판승이나 모두 마지막 신분계층이 되는것이어서 절에 들어가 승려가 된다는 것은 끝장이라는 의미에서 막다른데 이르러 어쩔수 없음을 뜻하는 성어입니다.

아수라장(阿修羅場) -'阿修羅'는 산스크리트 'asur'의 음역(音譯)입니다. 아소라,아소락,아수륜 등으로 표기하며 약칭은 수라(修羅)라고 하는데, 추악하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수라장은 전쟁터를 뜻하기도 합니다.

단말마(斷末魔) -인간이 죽을 때 느끼는 최후의 고통입니다.

밀어(密語) -사랑하는 사이의 연인들이 사랑의 속삭임 같은 말이거나 특정한 사람에게 비밀스럽게 건네는 말. 원래 불교에서는 교리를 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탈락(脫落) - 빠지거나 떨어져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세속(世俗) -세상

무사(無事) -사고가 생기지 않음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면목(面目) -낯, 원래 불교에서는 참사람의 참모습이란 뜻을 지녔습니다.

투기(投機) -사람들이 돈을 던져 기회를 잡는다, 불교에서의 뜻은 마음을 열러 몸을 던져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으려한다는 뜻입니다.

현관(玄關) -건물의 입구. 불료에서는 우리의 입을 뜻합니다.

포단(蒲團) -솜방석,솜이불,육아용의 덮개. 불교 뜻으로는 여러 해 살이 풀을 엮어서 만든 일종의 깔자리,방석(方席)을 뜻합니다.

지사(知事) -어떤 분야에 일을 책임진다. 불교에서는 절의 용무를 맡아보는 것을 말합니다. ex)도지사(道知事),주지사(州知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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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례'는 본래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을 나는 고유한 의식으로 제사를 의미하지요. 제사에 내었던 차를 제사에 참여한 후손들이 한 모금씩 나눠 마시는 매우 중요한 의식입니다. '중정'은 차가 선적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묘사한 말입니다. '차'라는 말은 옛 문헌 대부분에 기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인간 생활과의 관계가 지나치게 축약된 느낌인 데다 식물학 용어인 차와의 관계가 애미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과 일본에서 생겨나 널리 쓰이고 있는 차예, 다도라는 말을 빌려 써야 할 만큼 우리 처지가 궁색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제안을 해보려 합니다. 차와 관련된 일들은 몇 갈래로 나뉩니다. 차나무 키우기,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차 달이기, 차 내오기, 차 마시기, 찻자리 거두기까지. 이런 전 과정을 통틀어서 '차살림'이라 부르면 어떨까요.
  2. 차는 좋은 음식의 역할과 약으로서의 효능을 함께 지녔다 하여 식약동원이라 했습니다. 음식과 차는 인간의 운명을 바꾸고 역사를 변화시키는 힘의 시원이기때문에 식약동원은  차의 미학을 이루는 본질입니다.
  3. 차가 지닌 모든 영양소가 기와 혈을 도와 정신세계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음식을 절제하여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그 과정이 모두 지극한 정성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 뒤에 차를 마심으로써 음식과 차가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 차살림 예절의 기초입니다.
  4. 중정은 다양한 상황과 조건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간상태를 뜻하는 소극적인 개념이 아니라 최상의 상태를 이뤄내기 위한 적극적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따라서 중정이란 창조적 조화입니다.
  5. 찻그럿의 선택 = 악기의 선택, 차인 = 지휘자
  6. 불기운을 간접적으로 이용하는 조리법으로 '데치기'와 '덖기'가 있습니다. 끓는 물에 살짝 담갔다가 꺼내는 것이 데치기이고, 물을 붓지 않고 익혀내는 것이 덖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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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도덕도 법률도 아무 것도 아니요, 오직 취미다. 밥 먹고 싶을 때 밥 먹고, 떡 먹고 싶을 때 떡 먹는 거와 같이 임의용지로 할 것이요, 결코 마음의 구속을 받을 것이 아니다.. 왕왕 우리는 이 정조를 고수하기 위하여 나오는 웃음을 참고 끓는 피를 누르고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한다. 이 어이한 모순이냐. 그러므로 우리 해방은 정조의 해방부터 할 것이니 좀더 정조가 극도로 문란해지고 다시 정조를 고수하는 자가 있어야 한다. 저 파리와 같이 정조가 문란한 곳에도 정조를 고수하는 남자 여자가 있나니 그들은 이것저것 다 맛보고 난 다음에 다시 뒷걸음치는 것이다. 우리도 이것저것 다 맛보아가지고 고정해지는 것이 위험성이 없고 순서가 아닌가 한다.

 

어느날 갑자기 이상하게도 남자가 멘스를 하고 여자는 하지 않게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 된다면 분명 멘스란 부럽고도 자랑할만한 남성적인 일이 될 것이다. 남자들은 자기가 얼마나 오래 그리고 많이 하는지 자랑삼아 떠들어댈 것이다. 소년들은 이제서야말로 남자가 되었다고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과 종교적 의식, 가족들의 축하행사, 파티들이 마련될 것이다...... 생리대는 연방정부가 무료로 배포할 것이다. 물론 어떤 남자들은 여전히 폴 뉴먼 탐폰이나 무하마드 알리 패드, 존 웨인 맥시 패드, 조나마스 조크 쉴드 따위의 유명상표의 패드를 참으로써 위신을 과시하려 할 것이다.... 뒷골목 건달들은 "그치는 삼중 패드를 하고 있어"라든지 "실은 다섯 개야" 따위의 농담을 나눌지도 모른다.  또는 뒷골목 한 구석에서는 "어이, 오늘 좋아보이는데?", "응, 거길(패드로) 꽉 채웠거든"식의 인사를 나누면서 손뼉을 맞부딪칠지도 모른다...... 의과대학들은 여성의 입학을 제한할 것이다(여성들은 피를 처음 보고 기절할 지도 모른다.)...... 하여간 사실은 이렇다. 만약 남자들이 멘스를 한다면, 그들은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온갖 소리를 다 늘어놓을 것이다.

그릇되어 여성들을 책망하는

그대 어리석은 남성들이여

그대들이 나무라는 것은 바로

그대들이 저지른 짓임을 아오.

그렇게 간절히 애태우며

여성들을 유혹해 내고서

왜 정절을 요구하나요

죄짓도록 부추겨 놓고서

저항하는 여인을 짓밟고서

잠시 후엔 엄숙히 따져들지요

여기까지 일이 오게 된 것은

여성이 방탕했기때문이라고

속박이 풀린 이 열정 속에서

누가 더 큰 책망을 들어야 하나요?

남성의 유혹에 넘어간 여성인가요?

여성을 유혹한 타락한 남성인가요?

둘 다 오명을 벗을 수는 없겠지만

죄는 정녕 누가 지은 것인가요?

대가를 바라며 죄를 짓는 여성인가요?

그 죄에 대가를 지불하는 남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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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4-0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저두 읽었어요. 하여간 남자가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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