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우리는
글로 보여주는 것이
말로 감정을 나타내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편지를 쓴다.
한 통의 편지는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쓰여지게 되는데
끝없는 퇴고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우리의 사랑과
존경에 대한 최고의 표현일 수 있다


- 미셸 러브릭의
중에서-


 

*오늘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메일로 받은 내용이다.

편지쓰기를 참 '좋아했던' 나.. 그 시절의 풋풋함이 마냥 그립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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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물불 안 가리고 미친 듯이 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해서 그런 생활을 아예 습관으로 삼아 쭉 밀고 나가야지, 처음에는 슬슬 하다가 어쩌고 하다 보면 평생 가야 그놈의 시동이 걸리질 않는다.

정체기가 길면 길수록 도약의 폭은 커진다.

나는 일을 잘하고 싶어 일을 하니 막노동판 최고의 일꾼이 되었고, 또한 공부를 잘하고 싶어 공부를 열심히 하니 서울대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사람의 정신과 육체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 이것은 지난 몇 년간 일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내가 몸으로 터득한 확신이다.

많은 사람들은 공부가 지겨운 것, 하기 싫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판단의 속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정작 공부가 하기 싫은 것이 아니고 공부말고 다른 것들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엉뚱하게 공부가 하기 싫다는 말로 잘못 표현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표현이야 어찌됐건 공부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요컨데 나는 공부라는 걸 진짜 내가 하고 싶어서 했던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면 누군들 열심히 하지 않겠는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은 분명히 즐거운 일이다. 공부하는 것에서 신명에 가까운 즐거움과 쾌감을 느끼는 단게에 이르면 우리의 머리도 그때만큼은 보통 이상의 능력을 갖게 된다. 처음 공부를 할 때 나는 이런 경험을 자주 하곤 했다.  

24시간 공부에 매달리는데도 성적이 잘 안 오르는 사람이 있다. 대개는 자신의 공부 방법에만 집착하여 아무런 반성이나 점검없이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형이다.

누군가가 '세상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만을 출발점에 세워준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 읽은 위인전의 주인공 가운데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었던가. 이따금 노력하지 않고도 성공한 듯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두 가지 가운데 하나의 경우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별로 노력하지 않은 것 같지만, 정작 본인은 뼈빠지게 노력한 경우, 또 하나는 비록 겉보기에 성공한 것 같지만, 정작은 성공이 아닌 경우. 결론적으로 말해서, 진정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건 시작일 뿐이다.

들 수 없던 돌을 들어 올리고 풀 수 없던 문제를 풀어 냄으로써 얻게 되는 자유. 한계라는 벽에 부딪쳐 답답하게 꽉 막혀 있다가 그것을 뚫어냄으로써 확 트인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자유. 이것은 생활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입시와 싸워야 하는 수험생의 하루는 어마어마한 감옥이다. 한치의 빈 틈도 없는 일정의 틀은 마치 거대한 바위덩이처럼 우리를 짓눌러서 가슴 답답하게 한다. 이런 빡빡한 일정이 계속 이어진다면 도저히 버텨 낼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러나 하루 이틀 참고 견디며 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교실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는 데도 전혀 갑갑하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하루 종일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공부만 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데도 마음은 오히려 편안하고 가벼워지곤 한다. 일단 극복하고 나면 그것은 더 이상 감옥도 한계도 아니다. 사람은 정신적, 육체적 능력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자신의 힘을 단련하여 능력을 확장시키고 한계를 돌파함으로써 '자유'를 얻어 낼 수 있다.

대개의 아이들은 공부를 하다가 좀 쉬어야겠다 싶으면 곁에 있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장난을 치느라 애써 차분해진 마음을 다시 들뜨게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나는 쉬고 싶을 때 밖에 혼자 나가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들어오면 그뿐이다. 시간도 적게 걸리고 차분해진 마음이 흐트러지지도 않는다.

머리 속으로 몇 번 되뇌이면서 무엇을 외운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암기의 효율이 떨어질 것처럼 생각되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써서 외우는 것과 그 효율에 있어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외우는 방식도 습관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더구나 머리 속으로 되뇌이면서 암기하는 버릇을 들이면 속도에 있어서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다. 아무리 연필을 빨리 돌린다고 해도 머리보다 빠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머리 하나만 가지고 공부를 하면 좋은 점이 몇 가지 더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공부를 더욱 집중해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생각이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책 밖으로 도망쳐 버리려면 일단 우리의 의식에 빈틈이 있어야 하는데, 가령 단어 하나를 외우는 데도 계속 머리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으면 정신이 딴 곳으로 빠져나갈 틈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3차원의 공간적 현상이나 도형은 2차원인 연습장의 평면에 그려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애써 그림을 그려서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3차원이 아니라 4차원의 공간까지도 상상이 가능한 우리의 머리를 이용해서 그 속에다 그림을 상상해 보면 이해가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다. 물론 이러면서 우리 머리의 공간적 상상력이 좋아진다는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 것. 머리 훈련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지고 안 쓰면 안 쓸수록 굳게 마련이다.

책을 읽는데 자꾸 책 속으로 정신이 빠져들지 않고 딴 생각이 날 때는 읽고 있는 문장에다 살을 붙여서 읽어 보자. 살을 붙이는 방법에는 문장의 생략된 성분을 첨가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대명사가 사용된 부분을 그것이 지시하는 부분으로 대체하여 보는 수도 있다.... 다른 방법을 한 가지 더 소개해 보겠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어떤 문장을 읽어도 그 말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심지어 자신이 금방 읽은 문장이 뭐였는지도 모르게 된다. 이럴 때는 이제 막 읽은 문장을 머리 속에서 웅얼거려 보면 집중에 도움이 된다...... 앞선 두 가지의 방법, 즉 공부를 집중해서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는데 자꾸 정신이 딴 데로 새나가려 할 때 내가 쓰는 방법의 핵심적인 원리는 이렇다. 우리의 이성은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행할 수는 없다. 책을 보면서 딴 생각을 한다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 이성이 딴 생각 하나에만 매달려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 읽고 있는 문장에 살을 붙이고 또 그것을 암송함으로써 우리의 이성에서 딴 생각을 쫓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중'이라는 추상적인 행위를 구체적인 행위로 전환시켜 의식의 영역에서 우리의 의도를 간철시킬 수 있게 된다.

시험을 치는 행위는 결국 문제라는 입력 정보를 받아서 우리가 공부한 것들을 출력 정보로 내놓는 일이다. 따라서 책을 보며 공부를 할 때 우리가 보고 있는 그 내용을 내가 원할 때 출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가며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치선의 방법은 이름이 있는 내용은 그 이름과 내용을 연결해서 명확히 외우는 것이고, 이름이 없는 내용일 땐 이름을 붙여서 외우는 것이다.

우리의 습관에도 일종의 관성의 법칙이 작용한다. 가령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열심히 하는 그 습관에 관성이 붙어 있어서 계속 그 힘에 몸을 싣기 때문에 더더욱 열심히 하게 되고, 한 번 하기 싫다는 생각에 이끌려 책상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계속 그 관성에 이끌려 더 더욱 쉽사리 거기에 이끌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최초의 순간부터 내 몸을 실을 만한 관성을 가지도록 애쓸 필요가 있다. 대개 수험 생활 초기에는 너무 무리해서 열심히 하기보다는 서서히 시작해 나가다가 차츰 속도를 붙여서 정작 시험을 칠 무렵게 가서 최고의 스피드가 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작전이라고들 말한다. 처음부터 무리하다 보면 곧 지쳐 쓰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정신없이 공부에 몰두함으로써 그러한 생활 습관에 관성을 붙이도록 할 피룡가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무심한 가운데 찾아드는 위기의 순간에도 마찬가지이다. 그 유혹, 공부하기 싫고 놀러나 갔으면 좋겠다는 그 유혹의 손길에도 한번 넘어가기 시작하면 거기에 관성이 붙어서 다음 번 유혹에도 또 쉽사리 넘어가게 된다. 흔히 '오늘은 공부가 잘 안 되니까 하루 쉬고, 내일부터 열심히 하지 뭐.' 하는 식으로 위기의 순간과 타협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안 된다고 해서 쉬는 버릇을 들이면 그 버릇에 관성이 붙어서 조금만 공부가 안 돼도 어김없이 쉬어야 한다. 반면 어떤 형태의 것이든 한 번만 그 유혹의 순간을 흔들리지 않고 넘기고 나면, 이번에는 유혹을 극복하는데 관성이 붙어서 다음번 유혹도 쉽게 물리칠 수가 있게 된다. 처음 한두 번만 잘 하고 나면 그 다움부터는 점점 더 그 일을 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쉽다는 것의 원인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재미있으면 열심히 하게 되고, 열심히 하면 쉬워지게 마련이다.

어떤 과목의 개념이나 현상을 공부할 때도 먼저 그것이 무엇인가부터 확실히 알아야 하고 그러고 나서는 그러한 현상이나 사실의 이유 혹은 원인을 분명히 이해하며 공부를 하는 것이 올바른 공부 방법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과목별로 교과서를 정해 두고, 이를 계속 반복해서 보라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국어사진을 찾아보는 일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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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이스 4월호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을까요? 행복하기 위해서!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적당한 휴식, 풍요로운 여가, 분수처럼 샘솟는 두뇌활동이 최선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린스펀의 건강 비결이자 휴식방법으 반신욕이라고 한다. 그린스펀은 매일 아침 30분 정도의 반신욕을 하면서 건강은 물론이고 생각을 정리하고 결단을 내리는 시간으로 삼았다고 한다. 최고의 휴식이 곧 최상의 생산성이라는 말이다.

코스톨라니는 96세까지 살았는데 그는 건강 비결이 '돈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햤다. 즉 돈의 흐름을 좇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사를 좇고 이를 분석하며 머리를 활발히 쓰다보니 만족스런 정신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가발전하며 살려고 한다.

낯선 것들을 사랑하고 처음 본 사람에게 말을 걸곤 한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진정 잘사는 것은 내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서 가장 적절하게 일상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다. 남들이 좋다고 떠들어대는 것을 가랑이 찢어지든 말든 흉내내느라 바쁜 것이 아니라 조촐하고 소박하게 내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리라.

제 인생엔 추억이 많고, 그래서 제 인생은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인생이라고 중얼거리면서요.

보통 한계에 이르면 U턴 하는 법. 유럽의 30~40대 전문직 사이에서 최근 다운시프트(Dowmshift)족이 급증하고 있다. 질주하는 자동차의 ㅡ레이크를 밟으며 저속 기어로 바꾸듯, 삶의 속도를 늦추고 대신 자기 만족을 찾는다는 하나의 트랜드다.

"우리는 유명 상표가 붙어 있는 신발 대신 사람들이 누가 만들었는지 알고 신는 신발을 만든다."

'자발적 소박함'

치열한 경쟁에서 발을 뺀 다운시프트 족이 지향하는 것은 노동에서 해방된 파라다이스가 아닐 것이다. 오로지 하나의 목표에 먼저 도달하기 위한 질주가 아닌, 인생이란 여로에서 만나는 풍겨을 만끽하는 기분 좋은 드라이브 아닐까.

'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의 행복은 없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는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 해야만 하는 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하고, 하기 싫은 하지 않으면 되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나만의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연관된 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앟을 수 없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물 타기'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즐거움이 크다면 나머지 두 가지 일은 쉽게 해결이 됩니다.

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인지에 대해 자문으 ㄹ할 때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 답은 '복권에 당첨된다면?'입니다. 복권에 당첨된다면 나는 과연 이 직장을 계속 다닐 것인가, 개인 홈페이지를 계속 꾸밀 것인가, 여기에 계속 살 것인가, 이 여자와 계속 사귈 것인가, 이 식당에 계속 올 것인가.. 이 기준은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선 복권에 당첨되는 그날까지 유효할 겁니다.  화장실 다녀오면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종종 '과연 나만 행복해서 될까?'하는 질문도 던져봅니다. 하지만 '내가 즐겁지 않다면 과연 다른 사람의 행복이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도 해봅니다. 그래서 스스로 항상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내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권에 당첨되어도 그만두지 않을 것 중 하나가 홈페이지 꾸미기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코 오래 살기 위해 달리는 게 아니다. 설령 짧게밖에 살 수 없다 하더라도, 그 짧은 인생을 어떻게든 완전히 집중헤서 살기 위해 달리는 것이다.'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존재론적인 삶의 원형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인생! 

나는 돈 쓸 일이 별로 없고 아등바등 일하지 않아도 되는 지금의 생활이 참 좋다. 누가 나보고 다시 젊어지라고 한다면 사양하겠다. 내 젊은 시절의 그 바쁘고, 힘들고, 치열했던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맘 조금도 없다. 나는 그냥 이렇게 가끔씩 손님 오시는 날 태극기 올리면서 자유와 독립과 늙음을 즐기겠다.

이곳에서 그는 더이상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깨지 않는다. 산새 소리, 물 소리가 아침을 알리고 맑은 공기가 노동에 지친 그를 일으켜 세운다.

"땅에서 땀을 흘리고 똥거름을 주면서 비로소 삶이 꼭 맞는 신발을 신은 것처럼 편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저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도 사람,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알게 됐죠. 공기가 좋아서인지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니 하루하루가 기쁩니다"

처음 뭣모르고 농사지을 때는 코 앞만 보였다. 일을 해도 악착같이 했고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한 해 두 해 농사를 짓다 보니 일하는 맛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전에는 의지로 일을 했다면 이제는 몸이 알아서 일을 한다. 자연히 눈과 귀가 열렸다. 새 소리도 들리고, 숲을 거닐다 새 깃털이 뽑혀 있는 그러니까 금방 먹고 먹힌 흔적을 보곤 한다.

세상사가 힘들고 지쳐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인생의 길에는 여러 갈래가 있고 도착점도 여러 곳이라는 것을 얘기해 주고 싶다. 혹시 앞서간 사람들의 길이 전부라고 생각되어 주저할 때, 앞서간 사람들의 도착점이 전부라고 생각되어 슬플 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아직 젊기에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는데 시간을 투자하리라. 직장이라는 틀 속에 나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내가 주체가 되어 내 인생의 드라이버가 되어보리라. 놀아선 안 디고, 자기가 무엇을 했을 때 가장 행복한지 찾아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현재 그것을 찾아가고 있고,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을 위해 난 또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 시간들을 즐길 것이다.

흥미진진한 삶 자체, 그리고 그 즐거움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의지.

하느님은 내게 3가지 은총을 주었다. 첫째는 나를 가난하게 하셨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보모와 공장 직공으로 경험을 쌓도록 하셨다. 둘째는 병약한 몸을 주셨다. 늘 운동에 힘써 건강할 수 있게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못 배우게 하셨다. 초등학교도 못 나왔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을 모두 나의 스승으로 여기고 늘 배우는 자세를 가지게 하셨다.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과는 교제하지 말라. 돈이 관계의 중심이면 번영하지 못 한다. 큰 이익이 있는 곳에 큰 손해가 기다리고 있다. 장사에 방해가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사업 자금과 생활비를 엄격하게 구별하고 이익이 생기면 자본과 별도로 적립하라. 우는 소리를 하지 말라. 한 사람의 고객을 1만 명의 고객으로 생각하라. 늘 고객의 입장에 서라. 아는 장사를 하라. 두 개의 화살을 가지고 다니지 말라. 두 번째 화살이 있기 때문에 첫번째 화살에 집중할 수 없다. 돈이 없으면 지혜를 보이고, 지혜가 없으면 노력을 보여라. 해보지 않고 인생을 끝내지 말라.

지금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서른이 끝나기 전에 돈을 모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 대신 모든 돈을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라. 마흔이 넘어 믿을 수 있는 것은 그대 자신뿐이다.  돈은 사라질 수도 있지만 그대는 남는다. 이것이 새로운 인적 자본주의의 번영의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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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에게 어떤 패가 들어오든지 간에 그것을 바탕으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성공이라는 것을 거머쥘 수 있다. 기회란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만약 인생을 살면서 그러한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복권당첨을 꿈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내가 아는 한 기회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 현재에 발판을 닦지 않는 한 기회는 오지 않는다. 아니, 설령 온다해도 그것이 기회인 줄도 모르고 놓쳐버릴 것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과연 도전이라는 이름을 달아 줄 수 있었던 적은 몇 번이나 될까. 대학 입시처럼 강요된 도전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도전, 자기 인생의 변화를 불러 왔던 도전이라는 것이 있었던가. 이제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자신은 도전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분명히 해야 한다.

가끔 당장 결과가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라도 쌓아 가는 것이 멀리 갈 수 있는 자세이다. 설사 그것이, 내가 아직은 확신할 수 없고, 결국은 내가 갈 수 없는 곳이 된다 할지라도 그 노력에 대해서만큼은 어떤식의 대가라도 주어진다는 것이 내가 이십대를 보내며 깨달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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