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ta 2008-07-13  

람혼님 잘 지내시는지요..요즘 뜸하신 것 같아 문안인사 한번 드려봅니다.

드팀전님 앨범리스트에서 님 댓글을 보고 어제 jethro tull의 a passion play를 구입해서 들어봤는데...우와..정말 좋더군요. 왜 이런 앨범을 이제 알았을까 하는 정도로..개인적으로 jethro tull의 최고 명반은 thick as a brick과 aqualung이라고만 생각했는데..이 앨범도 그에 필적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점에서는 그 앨범들 이상인것 같다는 생각.

람혼님 글이 없으니 알라딘찾는 발길도 뜸해지내요...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람혼 2008-07-14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물리적/정신적 틈이 별로 없어서 마음 같지 않게 조금 뜸하게 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yoonta님. 하지만 알라딘에는 자주 방문해서 많은 분들의 좋은 글들 여전히 계속 보고 있습니다. yoonta님의 'simulation'에 대한 글도 감사히 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 그나저나 'A Passion Play' 앨범을 들으셨다니 저도 무척 기쁩니다. 저도 오랜만에 꺼내서 한 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저 또한 Jethro Tull의 앨범들 중에서 말씀하신 'Aqualung'과 'Thick as a Brick'을 참 높게 평가하고 애청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정이 가고 언제나 최고라고 생각되는 것은 'A Passion Play'가 아닐까 합니다. 중학교 때 그 앨범을 처음 구해서 들었을 때는 정말 충격과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그 느낌이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강도와 밀도만이 조금 옅어졌을 뿐 그리 큰 변화가 없네요. 이런 앨범은 아마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게 아닐까, 그런 '전설'에 관한 잡념도 가끔씩 품게 된답니다(관심 있으시면 YouTube에서 'A Hare Who Lost His Spectacles'ㅡMother Goose을 원용한 저 유명한 'A Passion Play'의 2부^^ㅡ로 영상 검색해보세요, Jethro Tull의 재기와 풍자 넘치는 뮤직비디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yoonta님 알라딘에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저도 좀 더 부지런해져서 일천하지만 조금씩 글들 올리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운데,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좋은 여름날들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