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隣) 2007-07-25  

람혼님, 안녕하세요. 버려진 공간에 글 남겨주셨군요. 고맙긴 한데, 좀 부끄럽기도 하네요.^^;; 남기신 인사도 메일링 서비스로 알았지요.

저는 요새 불어 땜에 힘드네요. 진작 불어책을 열심히 읽지 않았더니 뒤늦게 고생이죠. 지도교수와 쌈박질(!)하고 몇 년 어렵게 지내다 맘 고쳐 먹고 곧 빠리에 한 1,2년 공부하러 갑니다. 나이가 많아선지, 원래 어학에 능력 부족인지, 말은 말대로 글은 글대로 힘들어 앞으로의 생활이 두렵네요. 하다보면 늘겠지 생각은 하는데, 참 깝깝하군요..

가뜩이나 몸과 맘이 여유가 없는데다 7월까진 글빚도 있어 그러네요. 8월에 블로그에서 뵙지요. 람혼님의 불어 공부의 노하우는 뭘까요? 역시나 고군분투, 악전고투일까요? ^^ 한번 뵙고 싶었는데,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요.

참, 알라딘 서재가 람혼님 덕에 훨씬 풍요로워지겠군요.^^

*남쪽엔 장마가 끝나고 이제 무더위의 시작인가 봅니다. 이번 여름 들어 처음 덥다고 느낀 날이네요.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람혼 2007-07-26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리로 학문하러 떠나신다니 왠지 조금 그리워지면서도 또한 매우 부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네요.^^ 말씀하신 대로 언어 학습에 악전고투 외의 첩경이 있겠습니까?ㅎㅎ^^; 그리고 일천한 저보다야 caute님이 불어 훨씬 잘 하실 텐데요, 건투를 기원합니다! 가시게 되면 꼭 알려주세요. 저도 어쩌면 근자에 프랑스에 한 번 방문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함께 비스트로에서 가볍게 에스프레소 한 잔 하는 여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