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시간 신나게 눈썰매 타고 집에와서 딸래미들 이러쿵저러쿵 조잘조잘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또 웬즈데이 이야기로 수다가 흘러갔다. 춤추는 장면이 좋았다는둥 씽이 징그러운데 좋았다는둥 그러다 반려동물이 아닌 반려돌에 대한 이야기까지 딸한테 듣게 되었다. (씽이 나중에는 막 웬즈데이보다 더 보고싶어짐 ㅋ)
암튼 이게 뭔말이래 딸래미 방과후과학 실험 덕분에 오만 갖가지 생물들을 다 키워보고 키우고 있는 몸이지만(도둑게, 플라나리아, 마리모, 수중식물, 물고기등등) 돌을 키운다니?! 이건 정말 문화충격.
왜 키우나를 떠나 어찌 키우나 싶고 해서 뒤적였더니 실제로 재생지에 포장해서 돌을 팔고있다. 세상 참
물파는소리를 듣네 하다 돌파는소리를 다 듣는다.ㅎㅎ.
딸래미도 강가에 동글동글 돌멩이를 주워놓을참이라 아서라 싶다가도 한때겠거니 하고
놀아줄 시간이 없던거에 저런게 따라 좋은가 싶어
또 마음이 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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