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읽는거 자꾸 울컥울컥해서 힘들다. 시대를 앞서간 여자들이 실패가 뻔히 보이는데도 싸워나가는 모습들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이 책 역시도 화가이자 여성운동가이기도 한 윤석남씨의 제안에 따라 김이경씨가 글을 썼다고 했다. 이들이 한 일 역시 역사적이라 생각한다. 이들이 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분들과 이분들이 한일을 평생 잘 모르고 지났을거같다.
하지만 지금, 독립의 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게 맞나싶다. 어떻게 찾아온 나라인데 그 분들이 지하에서 일본과 미국 눈치나 보며 살고 있는 우리를 보며 어떤마음일까 싶고 숭고한 죽음을 제대로 예우하며 알리고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26404/18/cover150/k052738325_1.jpg)
"나도 3·1운동에 참여했지만, 그때는 우리 국민의 힘이 모자라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소. 그 후로 나는 일제 침략자를 놀라게 해서 섬나라로 돌려보낼 방법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했다오. 방법은 단 하나, 폭탄을 던지고 총칼로 놈들을 죽이는 무력적인 응징을 하는 거요. 그래야만 큰 효과를거둘 수 있으니 그 일에 도움이 된다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오."
"독립 청원이나 협상으로는결코 오늘의 사태를 해결할 수없소. 협의로 안 되는 상황에서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무엇이겠소? 무력으로 응징하는 것 외에 또 무슨 방법이 있느냐 말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