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임승수의 마르크스 엥겔스 공산당 선언 원전 강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시리즈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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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데 해제를 단 작가가 나름 열심히 설명을 하기는 해서 얼추 읽기는 했는데 나로썬 여전히 이해 안되는 부분들이 많긴하다.

https://v.daum.net/v/20230206174202053

요즘 챗gpt를 둘러싼 기사들이 퍼다나르는 수준으로 연일 포털 상위에 뜬다. 너무 빨리 진화 발전하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흔들리는 자본주의를 지키려면 정부가 빨리 일정부분 통제에 나서야 한다는 AI 아버지에 대한 기사.

공산당선언은 19세기에 나온 경제이론이자 역사이론이기도 한데 백여년이 흐른 지금
자본주의에 대한 맹신과 위세를 떨치는 계급의 철옹성 장벽을 보면 공산주의는 어쩜 하나의 이론에 불과했는지도 모른다.

노동자들의 꿈같은 이상을 위한 여러 실천강령들이 무색해진 시점에 들여다본 그때의 선언은 어쩌면 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앞으로의 세기에 빛을 발할지도 모를 일이다.


- 토지 재산을 몰수하고 지대를 국가 경비로 전용
- 고율의 누진세
- 상속권의 폐기
- 모든 망명자와 반역자의 재산몰수
- 국가 자본과 배타적 독점권을 지닌 국립은행을 통해 국가의 수중으로 신용을 집중
- 국립공장과 생산도구의 증대 공용 계획에 따른 토지의 개간과 개량
- 모든 사람에 대한 평등한 노동의무 산업군대 특히 농업을 위한 산업군대의 창설
- 농업과 산업경영의 단일화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점진적으로 해소하고자 노력
- 모든 아동에 대한 무상공교육 아동의 공장 노동 폐기 교육과 물질적 생산의 결합

공산주의적 이상의 실제적 조치들이 위와 같고 현대의 정부들에서 대부분 행해지고 있다는걸 읽었을때는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실로 미래에서 보낸 사람들이었을까도 싶고

이 이념에 의한 대립이라면 대체 왜 남과 북은 이리도 죽자살자 싸우고 있는가 싶기도 하다.

실패인지는 잘 판단이 서지 않지만 실재하는 유토피아를 위한 이론을 만들어 꿈꿨다는거 자체로 대단하고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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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8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ingri 2023-02-08 00:35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읽으면서 원숭이가 이리 똑똑하단말이냐 싶고요ㅋ그만큼 쉽게 쓰겠다는 의지는 알겠으나 이미 마음 상했음. 자본론은 읽을 생각이 일도 안드네요 ㅋ

반유행열반인 2023-02-08 18: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거 읽고 하나도 모르겠어서 이 책 추천해준 사람한테 골냈었네요 ㅎㅎㅎㅎ제목이 거짓말이잖아! 하고요 ㅋㅋ

singri 2023-02-08 18:25   좋아요 2 | URL
제목이 정말 잘못이죠 ㅋ뭔가 읽고나서 더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되는 기분입니다. 결국 원숭이보다 더 못 해졌어요.
 

원숭이도 이해한다며 ...ㅡㅡ쿨럭

1848년에 선언한거치고 이 현실감 무엇인가싶고
21세기 자본론이 나온 마당에 19세기 선언은 또 무슨 의미인가도싶은데 그럼에도 이론 끝판왕 느낌은 또 뭔가싶고.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읽을때 광복이후 전쟁기간이
대체 이해가 되지 않아 결국 들게된 책인데
어쩌다 여성주의 책들을 읽을때조차 돌아보게 만드는 부분이라 읽기는 해야겠는데 어려워서 읽지 않았을때로 돌아가고 싶다. 굳이 찾아 읽는다고 다 알게되는건 아니지만 암튼ㅇ꾸역꾸역 읽고 읽는 와중에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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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elius (Paperback)
레오 리오니 지음 / Dragonfly Books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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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레오 리오니
프레드릭도 멋진 생쥐였는데
씩씩한 코넬리우스를 만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근데 나 왜 이거 인제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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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렀는데 김연수는
더 멋진 책을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제가 달라져야 이런 풍경이 바뀐다는 뜻인가요?"
"그게 내 앞의 세계를 바꾸는 방법이지요. 다른 행동을 한번 해보세요. 평소 해보지 않은 걸 시도해도 좋구요. 서핑을 배우거나봉사활동을 한다거나 그게 아니라 결심만 해도 좋아요. 아무런이유 없이 오늘부터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기로 결심한다거나. 아주 사소할지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겠다고 결심하기만 하면앞의 풍경이 바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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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권

좋았던책은 김누리교수의 책두권
알고보니 작년에 진주에도 왔었네 아까비ㅠ
대의원으로 활동하는 생협조합에서의 강연이었는데 그때는 누군지도 몰랐다_웬만하면 거진 다 챙기는데 작년에 왜그런지 이런 강연들에 많이 못 가 아쉬웠다
챙길 수 있을때 공부 좀 하면서 살자.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읽다보니 연결되는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ㅡ 악녀의 재구성ㅡ 레슨인케미스트리트ㅡ 아주 친밀한 폭력

악녀의 재구성은 잘 몰랐던 옛날이야기 듣는 기분이었는데 싸우는 여자들의 고대판 느낌이 있고 유교 문화권에서 나름 선방(?)하며 악녀처럼 살아진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흐려지는 느낌이었다. 좀 파고 들어가서 읽고 싶은 인물이 생겼다.

싸우는 여자들을 읽고 있으면 친밀한 폭력쯤 다 물리칠꺼같은 여자들이 수두룩하다. 비행기 몰고 장군같이 총쏘고 멋짐뿜뿜 이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 난 그녀들이 이름없이 쓰러지는 장면장면들이 모두 뼈아프다.

아주 친밀한 폭력은 할말을 다 막아버리는 갖가지의 사례들때문에 하루종일 속이 뒤틀려서 이나라 이생망인가 이런 생각만 들면서 우울해졌는데

바지입는 것도 안되는 일이고 머리 자르는것도 안되는 일이고 공부하는거도 안되고 선거하는거도 안되고 투표하는것도 안되던 일을 모두 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알아갈수있게 말하면서 먼저 걸어 길나도록 공부한 선배들이 있다는걸로 백년쯤 뒤엔 지금 보다 좀 더 새로운 곳에 닿지 않을까 하는 답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억지로라도 생각하게 했다는 점에서 별이 열개라도 모자란다.

세기가 지났는데도 이대로면 정말 지구는 새로 태어날려고 다 죽일지도 모른다. 지구에게 제일 해로운 인간놈들 다 없애 이럴지도 모른다고. 폭력하는 남편들아 지구가 나서기전에 일단 손모가지 붙들어라. 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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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2-01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많이 읽으셨네요?^^
근데 싱그리 님 진주 사셨어요?
요즘 레슨인 케미스트리트 자주 올라와 저도 읽고 싶네요. 도서관에 가면 빌려와야겠어요^^
김누리 교수님은 예전에 차클이었나? TV에서 강연을 보긴 했었는데, 지방 강연도 다니시는군요? 좀 아까우셨겠어요.

singri 2023-02-01 00:30   좋아요 2 | URL
네 여기저기 살았는데 지금은 죽 살고있는 진주에요 .남강은 예쁘고 시골이라 조용하고요 그렇습니다.ㅋ 김누리교수님책 좋았어서 좀더 찾아볼려고요 특이하게 이분 문학전공이신데 온갖 사회문제들로 책을 쓰신다는.
생협에서 은근 강연도 잡고해서 안 빠질려고 하는데 놓쳤네요 mbc 사장시절 최승호도 오고 노회찬도 왔었어요.정의당이 진주도 째려보고 있지만 뭐 진주가 어디갈까요.

레슨인은 예전에 고슴도치의 우아함이라고 똑똑한 아이가 나오는 책이었는데 이거 전 너무 재밌는데 별점이 7인가밖에 안됐어요 이 책에도 똑똑한 여자애가 나오고 뭔가 흐름도 비슷하긴한데 화학자인 엄마이야기가 주거든요 전 너무 재밌어가지고 이틀만인가 다 읽었는데 그럴수도 있다고요ㅋ 7인데 호들갑 떠는식.

책읽는나무 2023-02-01 10:46   좋아요 2 | URL
진주는 친척 오빠가 살고 있기도 한 곳이기도 하지만, 제 지인의 고향이라 늘 진주 말을 듣고 있거든요. 그럼 저도 모르게 진주 말투를 따라하며 대화하기도 하구요ㅋㅋㅋ
암튼 제게 진주는 참 친근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자리잡은 곳이라 싱그리 님의 진주라는 단어에 꽂혔었어요^^
갑자기 싱그리 님도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집니다^^

singri 2023-02-01 11:11   좋아요 2 | URL
알고보면 건너건너 다 아는사람 ㅋ

저는 여기가 고향은 아니고 아예 더 시골이라 말투가 절대 안바뀌니 같이 일하는 언니들이 할매말투라고 맨날 놀립니다. 삼천포 남해 모두 매번 놀러가는곳이고 부산 창원 역시 형제들이 포진한 동네라 일년에 두어번은 찾는곳이에요.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저도 늘 가깝게 느껴지는 나무님입니다. ㅎㅎ

은오 2023-02-02 0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손모가지를 그냥 잘라버려야합니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