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65%
천만원 대출이 6개월후 5천만원이 됐는데
이걸 무슨 수로 갚나?ㅡㅡ;;
여자의 몸하나 하나에 값을 매겨
300만원 빚이 9년만에 1억이 되는 희안한 과정을 보고 있자니 겁도 겁이지만 이 철두철미한 사슬이 어떻게 굴러가나를 알아보고자 마음먹었던 작가의 시작이 대단해 보인다.
이 공부의 끝이 설령 그들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식일리만은 없겠지만 한가지 중요한점은 말해주고있다. 성매매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성매매 꼬리표는 항상 여자들만 지고있다는것. 성을 구매한자들, 저런 돈지랄 뒤에 숨어 성을 팔아댄자들이 떳떳하게 의리타령하며 일부이자가 사부오부 이자되도록 돈 벌어주는 여자들의 등쳐먹는 행위에 대한 어떤 욕바가지 따위도 없다는것이 그것.
일단 중간쯤 읽고 있는 이책이 초반과는 달리 왜 술술 넘어가는지가 의외긴하지만(각종 주석과 단어설명 이 페이지 반을 넘을때도 많음) 그래도 처발처발 욕하고 집어던지고를 반복하며 계속 읽긴읽는다.
한가지 드는 생각이 자꾸 꼬리를 물고 늘어져
읽기를 멈추게 되는 면이 있는데 책이 끝날때쯤이면
내 생각도 정리가 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