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남쪽에는 여행기간중 하루만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전체적으로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있어서 내려가기는 아주 쉬웠습니다. 일단 진주까지 고속도로이고요. 진주에서 고성, 고성에서 통영까지는 도로가 보통입니다.  하지만 시골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도로들입니다. 그 길옆에서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감과 밤을 한푸대씩 깔고 앉으셔서 길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십니다.   도시에서는 볼수없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알이 굵은 밤과  주먹만씩한 단감들을 5000원어치씩만 샀는데도 아주 푸짐하게 담아주셔서 여행내내 실컷 먹고 돌아와서도 먹고 있습니다.

통영에서는 예전에 학교수업시간에 배웠던 다도해...라는 뜻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도로너머로 한눈에 펼쳐지는 바닷가와 그 속에서 머리를 불쑥 불쑥 내밀고 있는 섬들이 너무도 이국적이었고, 한편으로는 아.. 이것이 우리땅의 정취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통영에서는 그 유명한 충무김밥을 배부르게 먹었고 여분으로 몇인분을 더 싸가지고 여행길 도중도중에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특출나거나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원조 충무김밥을 먹어본 것은 기념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통영에서 미륵도로 넘어가면 유명한 산양일주도로가 있는데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곳에서의 일몰이 또 아주 유명합니다.  때마침 낙조시간에 맞춰 도착해 명장면을 사진으로 많이 찍어놓았습니다.

미륵도에는 미래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곳까지 차로 한참 올라가서 주차한뒤, 사찰구경을 하고, 바로 미륵산정상까지 한시간정도 걸려서 오릅니다.  그곳정상은 640여미터정도 되는데 한려수도의 경치를 한눈에 볼수 있는 비경이 펼쳐집니다.  통영쪽으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미륵산 등반을 권하고 싶습니다.

거제도에서는 몽돌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아니라 몽돌이 펼쳐져 있는 진귀한 곳입니다.)에서 아이랑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글동글한 돌맹이들이 참 신기했는데..모난 돌들이 꾸준한 파도의 힘에 의해 동글동글 바뀌는 것을 보고 마음공부의 스승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시간여 기다리면서 외도로 들어갈 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때맞춰 비가 내려서 외도일정을 취소하고 .. 길을 장승포로 돌렸습니다. 장승포는 생각보다 굉장히 큰 항구도시였습니다. 그곳에서 해물뚝배기를 맛있게 먹고 대우조선소를 구경하고 다시 통영으로 돌아왔습니다.  통영시내에는 중앙시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활어를 구경하기엔 좋은 곳이었습니다.  한창 전어철이라 전어구이나 전어회를 먹자고 아내가 말했는데 막상 가서 살아있는 것을 보니 먹고싶은 맘이 살아졌다고 해서 맛은 보지 못했습니다. ^^

통영에서 다시 돌아오는길에 고성의 공룡박물관을 들리고 지리산자락의 아는 황토집에서 일박을 한뒤 다시 올라오다 무주구천동이 있는 덕유산에 들러 정상인 향적봉에서 사진찍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여행기를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잠깐 맛보기만 보여드릴려고 했는데 길어졌습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은 한국 참선불교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분인 "대행스님"의 책입니다.  옛날에 나온책인데 김정빈님께서 쓴 " 無"라는 책입니다.  한마음선원을 이끌고 계시는 대행스님은 왠만한 불자라면 다 아시는 분입니다.  무라는 이책에서 대행스님의 공부수행했던 흔적과 수많은 일화와 아름다운 가르침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일독을 추천합니다.  늘 대행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주인공"은 마하리쉬가 말하는 참나,진아와 같고  조셉베너의 "내안의 나", 에크하르트 톨레의 "존재"와 동일한 말입니다. 모든 것을 주인공에게 일임하고 주인공을 믿고, 내안에 있는 주인공에게 마음의 눈을 돌리는 것을 수행방편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행스님 법어집은 한번 사놓으면 두고두고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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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덕화 2004-09-25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해 쪽은 겨울에 주로 가봤지만, 푸르고 아름다운 다도해가 눈에 보일 듯 선하네요. 남해는 보리암 가는 길이 참 좋았었는데, 요즘은 다 포장이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보리암 올라가면서 길가에 산딸기를 따먹었었는데..... 몸도 마음도 충분히 재충전 된 가을이겠군요. 즐거운 추석되세요.
 

안녕하세요~ 내일부터 멀리 여행을 갑니다. ^^ 

지금내리고 있는 비가 그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뭐...계속오면 오는대로 운치가 있겠죠.  차를 살살몰고 내려가야 할것같구요.... 사람많고 무더운 여름휴가를 피해 초가을 휴가를 가려고 합니다.

목적지는 통영,충무, 거제도 방향이랍니다. 부러우실거라 생각합니다. ㅋㅋㅋ 

오늘은 라마나 마하리쉬님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책과 "있는 그대로"라는 책을 다시 한번 떠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찾아 처음 떠나는 여행길에서 접하는 필수서적이죠. 저역시 10여년전에 이책을 읽었고 너무도 큰 감명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다시 보니 처음볼때보다 더 큰 감명을 받게 됩니다. 10년지기 어떤 명상친구는 불경이후 처음으로 책을 보면서 큰절을 한 책이라고  말합니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자기 존재로 몰입해서 나는누구인가를 추구해가는 자아탐구 방법과  거대한 절대자인 신에게 자신을 헌신하는 복종의 길이 그것입니다.  짧지 않는 시간동안의 수행세월을 정리해보니 라마나 마하리쉬님의 말씀이 정말 정답인듯 합니다.

의식혁명에 나와 있기로는 근세기 최고의 영적인 수도자인 라마나 마하리쉬의 의식수준은 700으로 측정됩니다.  테레사 수녀님과 마하트마 간디도 같은 레벨이라고 나옵니다.  의식혁명의 말을 절대적으로 따를수는 없겠지만 시사해주는 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마나 마하리쉬는 침묵의 성자로 알려진것처럼 몸을 움직여 하는 특별한 봉사라든지...육체수행같은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깊은 금강삼매의 자리에서 가르침을 펼쳤습니다. 반면에 테레사 수녀와 간디는 깊은 삼매에 있다기 보다는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세분의 레벨이 비슷하다고 나옵니다.

어떤 사람들은 깊은 명상수행만을 강조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속에서의 봉사와 헌신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어느한쪽이 더 좋다 낫다가 아니라 둘의 조화가 필요하며, 또 각자의 조건에 맞추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역시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라마나 마하리쉬의 대답은 매우 논리적이고 정확하며 깊이가 있습니다. 그냥 보면 기타 명상서적과 비슷한 것같지만 사실 그 깊이로 따지면 측정할 수 없을 만큼의 뚜렷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수많은 성자들이 왔다 갔지만 제자들중에서 깨달은 사람이 나온 적은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라마나 마하리쉬의 제자중에는 안나말라이 스와미같은 제대로 깨달은 분이 계십니다. 마하리쉬의 책은 깨달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깨달음으로 가는 방법을 제시해준 책이라 생각합니다.

수행의 길에서 방황하거나 의심때문에 흔들리는 분들께 라마나 마하리쉬의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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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아무런 구별이 없다.
은총은 늘 가득 차있는 바다처럼 흐르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그것으로부터 끌어온다.
컵을 가져온 사람이 항아리를 가져온 다른 사람만큼
많이 가질 수 없다고 어떻게 불평할 수 있겠는가?

신의 은총은 깨달음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은총은 진정한 헌신자나 요기에게만 온다.
그것은 자유에 이를려고 끊임없이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노력과 노력없음을 넘어선 상태가 있다. 그것에 이를 때까지는 노력은 필요하다

신에게 복종하고는 신이 기뻐하시기를 기다려라.
만약 그대가 신에게 그대의 뜻에 맞도록 해주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복종이 아니고 신에게 명령하는 것이다.
그대는 신으로 하여금 그대에게 복종시키려 하였음에도
그대는 신에게 복종했다고 생각한다.
신은 무엇이 최선이며 그리고 그것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신에게 맡겨라.
짐은 신의 것이다.
그대는 더 이상 어떤 걱정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대의 모든 걱정은 신의 것이다.
그러한 것이 바로 복종이다.
 
 
종이를 잡아라.
우리는 오직 글자만 본다.
어떤 사람도 그 글자가 씌어진 종이에 주의하지 않는다.
종이는 글자가 거기에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거기에 있다.
글자가 실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그것은 종이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실재가 아니고 환상이라고 말해야 한다.
현명한 사람은 종이와 글자 둘다를 하나로 여긴다.
브라만과 세계 또한 그렇다.

 

The quest "Who am I?" is the axe with which to cut off the ego.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에고를 베어내는 도끼이다.

'Who am I?' is the best japa.
"나는 누구인가?"는 최상의 자파이다.

Your body, the society, the forest and the ways are all in you.
you are not in them.
그대의 몸, 사회, 숲과 길들은 모두 그대 안에 있다.
그들 속에 그대가 있는 것이 아니다.

The whole universe is full of life.
You say the stone is unconscious.
It is your self-consciousness which now speaks of unconsciousness.
전 우주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다.
그대는 돌이 의식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 의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대의 자아-의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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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4-09-18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과 밖으로 나서는 여행이 한자리에 있군요...

혜덕화 2004-09-22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아주 맑고 화창한 날입니다. 이런날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드라이버를 하면 더 행복할 것 같군요.즐거운 휴가 보내고 계시겠죠? 남해의 푸른 바람을 많이 안고 오시기를.....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묻고 부처님께서 답을 해주시는 내용 중에 나오는 이야기로 대략....

 " 부처님 저는 왜 이렇게 복이 없이 삽니까?" 하며 원망스럽게 물었답니다.
 " 그대는 다른 사람에게 베푼 바가 없기 때문이지....."
 " 저는 가난하여 재물이 없으니 무엇으로 베풀 수 있겠습니까?"
 " 재산이 없다하여 베풀 수 없는 것이 아니며, 재물을 들이지 않고도 보시 할 수 있는 길이 일곱가지나 있도다. 
  즉 화안시(和顔施), 언사시(言辭施), 심시(心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상좌시(上座施),
  찰시(察施)가 있으니 이것이 무재 칠시이니라."

 화안시는 평화롭고 온화한 얼굴,부드럽고 정다운 얼굴, 미소띤 얼굴로서 상대방을 편안케하고 기쁨을 줄 수 있으며, 언사시는 '말로서 천냥 빚을 갚는다'처럼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위로의 말로서 상대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보시를 뜻하며, 심시는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으며, 안시는 정답고 온화한 눈빛으로 기쁨과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며, 신시는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지듯이 몸으로 힘을 덜어주어 남을 편케해 줄 수 있으며, 상좌시는 때와 장소에 걸맞게 윗자리를 양보하므로서 상대를 더욱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길이 있으며, 찰시는 상대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살펴서 배려 할 수 있는 나눔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굳이 재물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보시행(報施行)이자 보살행(菩薩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강경이나 법화경에서 강조되는 것처럼 항하수 모래알 만큼 많은 수의 금은 보화로서 보시를 하는 일이 비록 그 공덕이 크다 할지라도, 법을 수지 독송하며. 법을 가르쳐 주고 나누는 것이야 말로 그 공덕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법을 많은 분에게 알리고 전하도록 노력하십시요.

  우리는 재물을 나누는 일에 앞서 우리가 알고 있는 올바른 정법을 꾸준히 정진함은 물론이며, 한사람이라도 이 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무재칠시의 보시야 말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당장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 나눔의 첩경이라고 봅니다.

  순간순간 일어났다 사라져 가는 찰라찰라에 법을 일으켜 세워 몸에 익혀가야지, 혹 올지 모르는 먼 훗날 공부가 이루어진 다음에 행을 하겠다라는 생각은 바로 버려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나 부터 실천에 옮기는 것이 바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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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아 2004-09-16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감사..

혜덕화 2004-09-16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물로 하는 보시는 재물만 있으면 될것 같은데, 무재 칠시가 더 어려울 것 같아요.
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 마음이 힘들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04-10-07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재물로 하는 보시든 무재 칠시든 모두 마음이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복만 쌓으면 뭐합니까... 업을 닦아야 하는데...그쵸?
이거 퍼 갈게요~~^^*

비연 2004-10-07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감다...아주 좋은 글이네요...^^
 

어떻게 휴가 계획들은 짜셨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해서 계곡이나 자연휴양림으로 휴가를 갈까 계획중입니다.

이책 저책 원서로 영어공부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 겨우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 보았습니다. 너무 두꺼워서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딱히 제 취향은 아닌데... 계속보다보니 정이 들어서 그만..^^;

이제 사놓은 중고 원서들을 맘놓고 볼수 있어서 너무 홀가분합니다. 원서는 너무 비싸서 대부분 중고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  보다보면 에잇 그냥 비싸더라도 새책을 살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제 처지를 생각하면 .... 어렵습니다. ㅎㅎ

아,  여러분께서는 붓다와 지저스 둘중에 어떤분을 더 사모하시는지요? ^^  저는 두분다 흠모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붓다의 가르침에 감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좀더 세상에 계시면서 많은 말씀을 남기셨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남기실 말씀은 3년이란 짧은 기간에 모두 남기고 가셨지만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처님의 책은 법정스님께서 정리한 법구경인 "진리의 말씀"이란 책입니다.  수행자에겐 더없는 말씀이죠.  법정스님께서도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법구경을 꼽으셨는데 아마 늘 정진하시는 마음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신약성서의 산상수훈이나 4복음서 내용과 비슷하다면 비슷합니다.  "가슴을 적시는 부처님 말씀 300가지"란 책은 금과옥조같은 말씀을 모아놓은 책인데 태교때 읽어주시면 좋을듯합니다. ^^

여기오시는 분들은 어떤 가르침을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말씀드린대로 불경과 성경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외의 책으로는 다카하시 신지의 "붓다"와 다른 책들,  라마크리슈나, 다니구찌 선생의

"생명의 실상"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요즘도 새로운 뉴에이지 책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지만

진리측면에서 조금씩 벗어난 이야기들도 많아서 좀 식상하다고 할까요.. 그런 편입니다.

아,, 오늘은 이런 말씀드리려고 한것이 아닌데 그만 옆으로 빠졌습니다.

싸이트를 하나 소개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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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24,000명의 아이들이 굶어죽습니다. 하루에요! 이런 아이들에게 클릭한번으로 한그릇의

스프가 지원되는 무료싸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입니다. http://www.thehungersite.com

저도 우연히 알게 된 싸이트라 링크걸어놓고 매일 한번씩 클릭 해주고 있었습니다.

클릭하는 것도 사실 일이라면 일입니다만, 아침에 진료실와서 처음 화면을 키면 그것부터 하고

있습니다.   오늘 작정하고  THE HUNGER SITE에 대해 말씀 드리겠사오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바쁘신분들은 그냥 무조건 클릭만 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화면 꺼버리면 OK입니다.

헝거싸이트는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부 다른 사업을 하고 있죠.

각각의 5개 싸이트를 통해 전부 무료로 후원을 할수가 있습니다.

후원하실려면 각각의 싸이트에 들어가 각각 클릭을 해주셔야 합니다. 5번 클릭하는 것이죠.

^^ 쉽죠?

돈안들고 클릭만으로 지구를 구할수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1) 헝거싸이트 - 24,000명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1.1컵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2) 유방암싸이트 - 한해에 43,000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사라집니다. 이들을 위한 기금이 모입니다.

3) 어린이건강싸이트 - 매주 200,000명의 아이들이 예방가능한 질병으로 죽고 있습니다. 클릭으로 예방접종과 실명위기의 아이들과 걷지못하는 아이들을 걷게해줍니다.

4) 열대우림싸이트 -  1초마다 1에이커가 넘는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클릭으로 11.4스퀘어 피트의 열대우림이 위기에서 구출됩니다.

5) 동물구출싸이트 - 매년 1천만 마리의 동물들이 버려지거나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클릭으로

동물원이나 동물보호소의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수있습니다.  1클릭으로 6사발의 먹이가 주어집니다.

이싸이트에 광고를 내는 기업에서 지원하여 운영되는 것입니다. 기업광고를 클릭하지 않아도 무료로 제공되는 것입니다.  이들 기업의 제품들을 구입할경우 100% 수익금이 사업에 사용되게 됩니다.

아주 멋진 기업들이라 할 수 있죠. 이상 간단한 헝거싸이트 소개였습니다.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들도 많네요.

간디가 말하길 인류는 하나의 바다다.  바다에 몇몇 더러운 잉크방울이 떨어진다고 해서 바다가 더러워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 사는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결국엔............나눔과 섬김뿐 아닐런지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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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덕화 2004-07-2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눔과 섬김, 어제 다 읽은 비노바 바베의 생을 요약하는 말이 되겠군요.
추천해 주신 사이트는 방문해보겠습니다.
더위도 덥다 덥다 호들갑 떨지 않으니 견딜만 하네요.
마음이 시원하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이네요.  아시겠지만 요즘 원서...읽는 관계로도 그렇구요...

또 책을 아무리 읽어도 독서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라 점점 책에서 손을 놓게

되고 있습니다.  8년 넘게 수행을 해오면서 적잖이 책이 방해가 되었던 것도 그 이유중에 하나구요.

좀더 저 스스로의 내면 수행에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에서도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다시 잡는 일이 있겠지만요... 가령 파울로 코엘료가 연금술사를 능가하는 작품을 내어 놓았다든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타나토노트'를 능가하는 작품을 내어 놓았다든가..  ^^;

하지 않는 이상은 책을 자주 잡기 힘들어 질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대로 제 책방이 끝나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

제 전공이 의학이다 보니 그동안 수없이 많은 건강책을 읽어왔었는데

정말 일반인들과 명상하는 분들, 그리고 마음이 깨끗한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건강서적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고 , 돈만 많다면 왕창 사다가 가까운 사람들 손에

쥐어주고 싶은 책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방태산 화타 김영길 선생의

"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1,2"를 소개합니다. 최근에 2권이 나온김에 1권까지 같이 소개합니다.

명상하는 것만 빼고는 저의 건강처방 지론과 거의 흡사하신 재야의 유명한 고수십니다. ^^;

자신만의 건강비결이 있으시다면 그것에 더해서 한수 배우시길 바랍니다.

강원도 방태산에서 불치병을 고치는 화타선생의 인생이야기와 환자이야기가 반드시 여러분께

많은 영감과 건강을 선물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가끔씩 들려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그분들과 더 정답게 얘기나누고 싶습니다.

건강에 관한 문의나 조언, 수행과 명상서적에 관한 조언과 주고받을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에 남겨주셔도 좋구요. eastwave@empal.com 으로 메일 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마음에 평화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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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덕화 2004-07-09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정말 오랫만이네요. 알라딘에 와서 처음 알게된 서재라 저에겐 특별한 곳인데 오랫동안 소식 없어 궁금했어요. 책 읽을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짜로 아는 것은 실천하는 것이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못할때 갈등을 느끼기도 하고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연달아 읽고 나면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책이야기 아니라도 가끔씩 소식 들을 수 있기 바랍니다. 추천 하신 책은 이번 방학때 읽어봐야 겠네요.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