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출세작 - 운명을 뒤바꾼 결정적 그림 이야기
이유리 지음 / 서해문집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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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화가는 그냥 유명해지는것이 아니라 어떤 터닝포인트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화가의 운명을 바꾼 그림에 대해서 흥미롭게 잘 설명하는 글이라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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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뇌·신경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노가미 하루오 지음, 장은정 옮김, 이문영 감수 / 보누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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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리즈가 참 재미있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든 책인데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라고 한다. 사실 전문적인 학문은 관련 학과를 나오지 않으면 일반인은 잘 알지 못하는데 이 책은 그런것에 대한 갈증을 어느정도 해소 시켜주는 책 같다.

 

책 제목은 뇌와 신경 구조에 대한 교과서이다. 우리의 몸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겠지만 굳이 따진다면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 바로 뇌와 신경이다. 머리를 크게 다치면 죽을수도 있고 죽지 않더라도 평생을 힘들게 살 수도 있다. 그리고 뇌와 연결된 신경도 몸을 움직이게 하는 직접적인 연결체이기 때문에 이 또한 잘 살펴야 할 부분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일반인이 보기에 이 책 참 세밀하고 좋다. 각 부위별로 자세한 그림이 잘 그려져 있고 각 부분에 대한 설명도 핵심적으로 잘 서술하고 있어서 이해하기에 쉽다.

책은 처음에 뇌와 신경의 기초 지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여러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구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야 더 이해가 쉽기 때문에 이 부분을 열심히 봐야 할꺼 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중추신경계통이 어떻게 발생해서 작동을 하는지 설명하면서 각 신경계통의 구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우리가 많이 관심을 가지는 뇌의 구성과 성분을 보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뇌부분과 소뇌, 사이뇌, 중간뇌, 다리뇌, 숨뇌등을 정확한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머리에서 연결되는 척수, 뇌실, 수막 ,뇌척수액 등의 위치와 간략한 설명을 하는데 이 부분이 뒤에가서 자세하게 설명이 된다.

 

2장에서는 우리가 보통 척추라고 부르는 척수에 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 척주관과 척수의 모양과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척수신경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보여주는데 이 척수신경이 많은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는 허리 근육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척주와 척수의 가로단면을 보여주고 몸감각수용기를 통해서 전체적인 윤관을 파악하게 한다.

 

그 뒤를 이어서 각 부분과 말초신경계통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구성과모습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이 말초신경이 손상이 됨에 따라서 우리의 여러 부분의 감각이 이상행동을 보이게 되고 그것이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불편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 작은 신경이 그만큼 중요하게 작동하는 것을 그림을 통해서 잘 알수 있었다.

 

책분량은 많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재미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다. 관련종사자가 아니라고 해도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책이다. 뇌와 신경에 관련된 질병이 많은데 그것이 어떻게 연결되어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자세한 그림과 함께 공감각적으로 이해한다면 건강 관리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자주 보고 이해해둔다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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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식단 -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비밀
이영훈 지음 / 북드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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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다이어트의 원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먹고 실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지에 대해서 상세하면서도 실제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실용적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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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알면 역사가 보인다 - 그림으로 보는 세계 신화 보물전
최희성 엮음 / 아이템비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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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중에서 신화와 관련된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었다. 이미 다양한 혀태로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쓴터라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것이다. 그처럼 신화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이다. 물론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문화와 역사를 상징적으로 포괄하고 있는 중요한 옛날 이야기이다. 어떤 지역에 있던 신화는 그 지역의 시초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데 건국을 어떻게 했으며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여러가지 상징적인 내용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단순한 옛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로써 해석할수도 있는 내용이다.

 

우리는 단군 신화를 알고 있다. 이야기야 하늘의 아들이 웅녀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으니 그 분이 우리의 시조인 단군이다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은 곰을 숭상하는 부족과 호랑이를 숭상하는 부족이 같이 경쟁하다가 곰부족이 승리를 했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옛날에는 문자가 없었기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통해서 나라의 시초 이야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신화는 알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나 우리의 단군 신화등 많지 않은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상업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이지 세상 곳곳에는 수많은 신화가 있고 그 신화를 바탕으로 많은 나라들이 생겨났기에 그 신화도 오늘날까지 생생하게 살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세계의 신화를 발굴해서 흥미롭게 잘 소개하고 있다.

 

신화를 잘 들여다보면 그 지역과 그 시대의 삶을 알 수가 있는데 처음 나오는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 지역은 오늘날의 중동인 이라크 지역으로 최초의 문명이 나타나고 많은 왕조가 들어섰던 지역이다. 여기에는 티그리스 유프라데스라는 강이 있는데 이 강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았지만 대홍수나 범람등으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쪽의 신화는 그런 물을 다스리는 영웅이 등장하게 되고 그들 속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잘 알려진 수메르 신화와 길가메시 신화가 여기에서 나타난다.

 

헤브라이 문명의 신화를 보면 오늘날의 기독교 성경 이야기와 연결이 된다. 이 신화의 중심지는 가나안이라는 곳인데 지리적으로 메소포타미아 신화 지역과 가깝다. 그래서 당연히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영향을 받았는데 처음에 바알신을 숭상하는 바알 신화가 힘을 얻었다가 여기에 대립되는 하나님 신화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성경중에서 구약 성경이 천지 창조부터 나오면서 인간이 창조되고 아브라함에 이르러 자손이 번성하는데 이것이 일종의 신화였던 것이다. 이 신화를 바탕으로 기독교가 나타나고 또 이슬람교도 나타나는데 이 둘의 종교적 뿌리는 비슷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많이 뜨는 신화는 북유럽 신화다. 이 신화에 나오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영화나 소설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북유럽 신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기에 나오는 신들의 신인 오딘을 비롯해서 로키, 토르,라그라로크 등의 이야기가 오늘날에 많은 장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야기 자체가 신비스럽고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새롭게 변주하기에 쉬운게 특징이다.

 

사실 위에 이야기 한 신화들은 나름 인기있고 알려진 신화지만 잘 몰랐던 신화도 참 많았다. 동윫 슬라브 문명에서 발원한 발트 신화나 슬라브 신화도 흥미로왔고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아프리카 대륙의 문명과 신화는 더 흥미로왔다. 인류가 최초로 나타난 것이 아프리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신화가 없을리가 없다. 아프리카는 수많은 종족이 있는 곳인데 각 종족마다 또 수많은 신화가 있는데 각기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아프리카인은 자연의 모든 곳에 신이 있다고 믿었고 '최고 신'에 관한 이야기나 다른 신의 이야기, 수호 정령 이야기, 동물신의 이야기,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 이야기 등이 전승되고 있다. 아프리카 신화는 처음 읽었는데 강렬한 인상과 흥미로운 느낌을 받았다.

 

이밖에도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문명들에서 나온 신화도 있고 페르시아 , 인도, 켈트 신화 등을 통해서 전 세계에 참 많은 신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국과 일본을 위시한 아시아 각지의 신화도 흥미로왔는데 지은이가 왜 우리나라 신화는 뺐는지 모르겠다. 우리의 단군 신화를 비롯한 고대 국가의 신화도 함께 실었으면 좋았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참 잘 읽힌다. 신화라는 것이 내용이 많은데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도 많아서 핵심적인 것을 압축해서 소개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그런면에서 잘 전개가 된다. 각 지역의 신화를 보기 편하게 쉽고 재미있게 잘 소개 하고 있어서 신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전세계에 참 다양한 신화가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했다.

 

게다가 내용과 관련된 여러 그림이나 사진을 적절히 잘 제시하고 있어서 더 이해를 쉽게 한다. 신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나 처음 알려고 하는 사람에게 소개하기에 딱 좋은 책이다. 이 책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신화를 더 깊게 소개한 책을 읽어도 좋을꺼 같아서 신화의 문을 열기에는 참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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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스토리콜렉터 79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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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는 일본의 공포 미스터리 장르의 일가를 이룬 작가다. 인간 본연의 공포심을 이용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데 단순하게 공포심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더 사실적으로 느끼게 한다. 이 작가는 여러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데 독특하게 '집'시리즈가 있다.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어떤 무서움을 느끼게 하는데 사실 집이란 공간은 옛날부터 공포심의 공간으로 많이 활용되어 왔다. 그래서 동서양의 호러물을 보면 집이 주는 특유의 그 느낌이 있다. 미쓰다 신조는 그런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모르는 공간인 집을 이용해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번에 나온 작품은 앞에 나온 '흉가', '화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내용이다. 좀 더 평범한 느낌의 집이랄까. 제목만 보면 이상한 집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주인공인 유마는 아직 어린 한 소년이다. 오사카에서 살았는데 어머니가 재혼을 해서 새 아버지랑 도쿄의 대저택 같은 곳으로 이사를 간다. 어딘가 무뚝뚝한 새 아버지와는 달리 새 삼촌은 유마에게 더없이 편하고 친절해서 유마는 삼촌을 좋아하고 있다. 그러던 중 여러가지 사정으로 당분간 유마는 삼촌과 함께 살게 된다. 삼촌은 자기가 살던 아파트가 아닌 근처 숲 속 별장에서 살자고 한다. 


보통 같으면 산책하기 딱 좋은 별장인데 어딘가 느낌이 이상하다. 아닌게 아니라 별장 근처의 숲은 어린 아이만을 납치한다는 이상한 곳이다. 그냥 전설로만 전해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최근에 아이가 그 숲에 들어갔다가 납치되어서 살아 나오지 못한 경우도 있고 살아 나와도 기억을 잃어버린 일도 있었다. 당연히 유마는 그 숲에 들어가지 말라는 주의를 들었지만 무언가 이끌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별장 집은 오래되어서 윗층으로 올라갈 때 삐걱하는 소리도 들리는 곳이다. 그런데 한밤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이제 진짜 유령일지 아니면 누군가가 침입했을지.


이야기는 유마 주위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상한 일들을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특히 상냥하고 친절한 삼촌이 뭔가가 이상하다.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듯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어린 유마가 깨닫긴 힘들다.


책은 초반에 뭔가 미스터리 하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의 집을 묘사하느라 조금 느리게 진행이 된다. 중반부터 유마가 겪게 되는 무서운 일들과 함께 후반부에 반전이 일어난다. 누가 나쁜 사람인지 누가 내 편인지 유마는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다.


책은 겨우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인 어린 유마의 시점에서 전개가 된다. 아직 어리기에 여러가지 기현상에 대해서 더 공포심과 압박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사실 그 상황에서는 어른이라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을까도 싶다. 내가 유마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 현실감이 있을꺼 같다.


이야기는 후딱 읽힌다. 재미가 있으니 한번에 읽으면 그대로 읽게 된다. 사람에게 안전함과 따뜻함을 주는 공간인 집에서 일어나는 여러 괴이한 일들은 우리가 상상이 가능한 이야기라서 더 사실적으로 느낌이 오는 것 같다. 눈에 확실하게 보이는 괴물이나 유령은 상상이 안되지만 이 작가의 이야기는 있을법한 상황을 만들어서 전개가 되기에 더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끼는 것이다.


이미 시리즈로 나온 흉가나 화가와 함께 이어서 읽는다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책은 한번에 딱 읽어내려가야 한다. 중간에 쉬다가 읽으면 책에서 느끼는 그 느낌이 제대로 전달이 안된다. 한번에 읽고 느끼는 그 느낌. 읽어보면 무엇인지 알 것이다. 밤에는 읽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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