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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 '88만원 세대'를 넘어 한국사회의 희망 찾기
우석훈.지승호 지음 / 시대의창 / 2008년 2월
평점 :
우석훈, 지승호.
내 주위 젊은(어린?) 후배들이 좋아하는 두 사람이 만났다.
두 사람의 글쓰기에 후배들이 열광하는 걸 보면서 나는 내가 꼰대가 되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어, 왜 재미없지? 왜 자꾸 가볍단 느낌이 먼저 들까? 왜 자꾸 '그래서?'라고 묻게 될까?
대담집이란 형식이 가지는 특성을 인정하더라도 '이런 이야기로 책을 내다니...' 이번 책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후배에게 "야, 네 또래는 이렇게 써야 읽니?" 했더니, 픽 웃는다.
"읽으면 다행이게요. 어떻게 써도 읽는 놈은 몇 없어요."
그렇지, 어떻게 써도 읽는 이가 별로 없는 책. 그 책을 그나마 이렇게 줄창 내고 있다는데 점수를 줘야 하겠지.
근데, 정말 이십 대는 이 책을 읽고 무슨 희망을 찾을까? 나는 아무리 눈 부릅 뜨고 봐도 희망 따윈 없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