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입으로 걷는다 웅진책마을 8
오카 슈조 지음, 다치바나 나오노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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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 슈조 작가가 쓴 책 가운데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삼은 동화들이 역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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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잡아라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5
로알드 달 지음, 지혜연 옮김, 퀜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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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누구에게나 축복이다.   

그리고 죽음 역시도 그 삶의 끝에 필연적으로 만나야 하는 또다른 축복이다.  

죽음을 삶의 테두리 밖으로 밀어내고 삶에 대해서 사유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데 우리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삶의 아름다움만을 강요한다.  

살아있음에 감격해하고, 감사하면서 살아가라고. 

시험이니, 부모님의 잔소리니, 친구들의 왕따니, 그 따위 것에는 입 다물고 오로지 살아있으니까 고마워하면서 살라고.  

그러나 다행이도 아이들은 바보가 아니다.   

 

로알드 달의 자유로운 생각들은 나름대로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 나를 늘 자극한다.  

이 작품 속에 주인공은 생쥐로 변해서 인간보다 훨씬 짧은 수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래서, 그는 행복하다. 인간아이로 오래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더.' 

그 멋진 결말이 내 뒤통수를 후려갈기면서 아이들을 바보취급하는 어른들에게 한 마디 쏘아주고 있다.   

"구질구질하게 오래오래 살아가니까 행복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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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베이커리
이연 지음, 이지선 그림 / 소년한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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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오랫동안 사랑하면서 관계를 맺어도 제도 속에 들어가 있지 않은 관계는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한계이다. 이성간의 결혼이라는 보편적 선택을 제외한 모든 관계는 참으로 불편하고 억울한 경험들을 낳는다. 그런 갖가지 경험들을 떠올리게 하는 동화였다.  

 제도와 관계의 내용이 어떻게 늘 같을 수가 있나? 그렇게 당연한 것이 오히려 당연하지 않게끔 생각되는 사회에서 제도가 허용한 것 이외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고단함이 잘 묻어나는 글이다.  

 책을 덮고 나니, 한 편으론 참 답답하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론 이런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회가 더 빨리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도 생긴다. 

 가족은 누가 정하는 걸까? 

 어쩌면 그 답은 너무 쉬워서 질문의 가치도 없는 물음이 아닐까, 싶어진다. 

 가족은 내가 사랑하는, 내가 가족이길 원하는 사람들이 내 가족이겠지. 서류가 정하는 것도, 가문이 정하는 것도, 사회적 관습이 정하는 것도 아니라고 믿고 싶다.  

 그게 아니라면 세상살이가 너무 슬프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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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없이 태양도 없이 - 이란문학 다림세계문학 23
모하마드 허디 모하마디 지음, 하산 어메칸 그림, 김영연 옮김 / 다림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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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땅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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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닦이 삼총사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2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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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만으로도 내용이 다 이해된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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