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wup 2005-12-25
오랜만에 폼 잡고 하는 인사. 꽤 듬직해 보이는 남친과 근사한 크리스마스 이브 보냈는지.
답글을 쓰려 했는데, 음악 파일 때문에 자꾸 컴이 다운되는 바람에--;;
이리로 왔어.
연애할 때는 저런 날이 늘 골치였어.
서로 잔뜩 기대를 해서는, 뭘 해도 흥겹지가 않고 말이야.
장미 아가씨는 영리해서 그러지 않을 것 같아.
2005년 장미에게는 사건사고가 많았지?
힘든 일 잘 겪어내는 거 보니, 대견하더라.
나 같으면 만사가 다 귀찮아 어디론가 숨어버렸을 텐데 말이야.
당신은 강한 사람인가 봐.
나쁜 일 없이 연말 보내고.
벅찬 기분으로 2006년 맞이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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