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 읽는 방식이 내가 사람을 보는 방식이다.
나는 책을 빠르게 읽지를 못한다.
나는 책을 천천히, 그리고 나름대로 분석적인 틀을 가지고 깊이 있게 읽을려 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계속 질문을 하며, 그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려 한다.
나의 이러한 책 읽기가 간혹 일방통행을 흐러지 않을까 고민을 한다.
하지만 내가 읽은 책이 절반, 혹은 1/3을 넘어섰어도 거짓이거나 진실이 부족하다면
두번 다시 접하지는 않을 듯하다. 분명한 것은 수많은 책 중에서,
진실이 없는 책을 끝까지 읽을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투른 판단이 자칫 위험할 수도 있지만 내 욕심은 끝이 없기에....
나는 사람을 만나면 첫인상을 보고 절대 판단하지 않는다.
(내 친구들을 보면 기생홀애비, 산적, 한 어깨.. 나? 나야 말할 것도 없지머..ㅋㅋ)
나는 사람을 천천히, 그리고 나름대로 분석적인 틀을 가지고 지켜본다.
나는 사람을 만나면, 오래 지켜보거나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려 한다.
나의 이러한 사람과의 만남이 너무나 아집에 갇힌 것이 아닐까 고민을 한다.
하지만 내가 만나거나 겪은 사람이, 내 눈과 이성이 정확하다고 판단은
하지 않기에 계속적인 판단을 내린다.
분명한 것은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진실한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선호하기에
내 관계는 폭넓지 못하다. 하지만 내 아픔을 같이 아파하는 사람 한명만 있으면 나는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