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과 짜장면 배달 - 개정판
박성수 지음 / 시대의창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원론적인 깊이를 어떻게 극복하며 깊지만 쉽게 설명할 수가 있을까라는 고민에 의해 비롯된 듯한 글쓰기는, 책을 읽는 내내 쉬이 다가옵니다.

지은이는 CRM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나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란 '고객전략을 정의하고(Strategy), 경영자원의 분배를 최적화하며(Administration), 고객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Service), 지속적이고 자동화된 프로세스(Automation)/(27쪽)'이라 합니다. 지은이는 CRM을 쉽게 들기 위해 도표나 용팔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이야기 해 줍니다. CRM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저나 혹은 조금은 귀동냥을 하신 분에게는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차례가 너무나도 잘 되어 있어, 차례를 보고 이 책을 정리하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하지만 성급하게 차례만 보고 정리를 하게 된다면 지은이가 들려주는 일화나 이야기는 놓치기 쉬울 것입니다.

이 책을 110%활용하는 방법은 아마도, 책을 전체적으로 읽고 나서 차례를 다시 보면서 정리하는 것이라 생각을 가져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책의 내용이 너무 평이하다 보니 깊이가 없다는 점을 들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CRM을 회사나 일상에서 적용하고 계시는 분에게는 조금 싱급지 않을까합니다.

CRM, 물질의 풍요에 의해 나타난 전략이라 생각지 말고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생각을 가져봅니다. 지은이의 말처럼 여자친구를 꼬시기 위해, 학점을 잘 받기 위해 CRM을 구사하면 어떨까합니다. 저에게는 쉽지만 남다른 깊이로 다가온 CRM입문서였습니다.

추신:crmpark.com이라고 개인 사이트를 운영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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