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과 함께 하는 가치투자
강방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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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에서 출발해서 156억원으로 재산을 불렸다고 한다면 대단한 사람의 특별한 투자비법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요술방망이 같은걸 기대하게 만들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집어들 때의 기대심리는 그러한 요술방망이를 내게 안겨주리라는 얄팍한 계산을 먼저하게끔 만들었다.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언제나 한결같이 대답한다는 저자의 답변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실생활 속에 답이 있다. 가계부에 새로이 추가되는 항목이 있다면 눈여겨보아라. 그리고 그 상품(서비스)을 다른 이들도 산다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라"

상식 선에서 이해되는 종목들을 발굴하여, 자신이 예상했던 가치에 이르기까지 인내하고 기다린다는 것이 그만이 가지고 있는 비법아닌 비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술술 읽힌다. 하지만 평범한 진리 외에는 별다른 소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저자가 회장으로 있는 에셋플러스(www.assetplus.co.kr)에 가서 저자의 투자칼럼을 읽어보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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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FM Radio 김대균의 New 토익 2007.1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방송교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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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어시험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토익. 영어는 분명 외국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입사시험나 입학시험(그리고 국가고시꺼정)을 앞두고 있는 사람의 경우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교육방송에서 아침마다 해주는 짤막한 방송강의와 더불어서 꾸준히 토익시험 준비를 한다면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득점을 원한다면 이 교재만 가지고는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낄 것이다. 저자인 김대균의 다른 책들을 볼 것을 추천한다.

리스닝 관련해서 줄수 있는 팁이라면, AFN(102.7Mhz)나 i-pod의 podcast 부분을 활용하기 바란다. 매일 습관적으로 그리고 의식적(이부분이 중요한데)으로 듣다보면 어느 순간 들리는 걸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매 정시에 하는 뉴스를 추천하는데....그건 하루 종일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1,2월에는 토익점수를 유난히 후하게 준다는 소문(?)이 있다. 상대적으로 시험을 보는 사람이 적기 때문인데...점수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후하게 줄때 많이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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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경영 - 하늘에서 돈이 옵니다
김동식.김정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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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몰랐던 분야에 관해 알게 해준다면 그 사람에겐 별 몇개를 줘야 할까. 그것도 남들 모르게 살짜쿵 알려준다면 말이다. 날씨경영이란 이 책이 나에게 그런 책이 될 듯하다.

10년 재테크 공부를 하고 있는 나에게 날씨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이런저런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제 기업들은 이러저러하게 활용하고 있다라는 고급 정보(?)를 마구마구 주었다. 고마운 마음에 별 4개를 줘본다. 한개를 깍은 이유는 책의 군데군데 보이는 오탈자들 때문. 매경에서 나오는 책들은 발빠른 대응은 빛나는 편인데, 교정은 안보는지 영 아니올시다 같은 부분이 군데군데 보인다.

아무튼.....날씨에 있어서 18도는 중요한 바로미터로서, 바로미터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날씨와 연관된 상품이 팔리기 시작한단다. 18도는 청량감을 주는 유리그릇이, 19도는 반소매셔츠 판매가, 낮 최고기온이 20도가 넘으면 에어컨이 팔리며, 24도가 되면 수영복 성수기가 된다. 하지만 26도가 되면 벌레가 많아져 살충제가, 27도는 수박, 28~29도는 한여름 더위로 양산이 팔린다. 더울수록 아이스크림이 잘 팔리는 것은 아닌데, 25~30도 사이에서는 온도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지만, 30도를 넘어서면 소비자들은 지방이 많은 아이스크림보다는 수분이 많은 빙수나 샤베트를 찾게된다는 천기(?)을 알려준다.

이런 식의 무궁무진한 비밀들이 가득들어 있는 이 책은 활용하기에  따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싶다. 객장에서 각 기업 관련 정보를 열심히 분석하기 보다는 날씨라는 큰 붓이 그려놓은 세상을 읽어내는 것이 10년 공부에 더 요긴할 듯 싶기 때문이다.

날씨라는 큰 붓이 그려놓은 세상을 이 책을 활용해서 한번 읽어내 보시는 건 어떠실련지? 개인적으로 강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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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아빠육아
오성근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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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된 딸이 있는 초보 아빠다. 아들만 둘 있는 집에서 자란 탓에, 설겆이도 집안청소도 그리고 간단한 요리도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집안 분위기에 따라 결혼 후에도 그리 했었더랬다. 그랬더니 경상도 출신 마눌님께서 상당히 신기해하셨다(처음에는 거의 감격하셨더랬다...지금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시지만..ㅋㅋ)

마눌 집에서는 남자들이 밥상을 차리거나, 설겆이를 하는 일이 거의 없었기에, 그러한 집안 일을 도와주는 남편이 무척이나 자상한 사람으로 오해(?)한 셈인데...결혼 초, 이 오해를 바탕으로 가사에 대한 역할 분담을 나누게 되었다.  내가 아침형 인간인 관계로 아침을 그리고 주말에 한번하는 대청소에서 진공청소기 밀기 등이 내 몫으로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마눌님은 저녁을 담당하시기로 하셨더랬다.

하지만 회사일에 좇기는 마눌님은 가사분담 부분을 감당하시기에는 시간이 언제나 촉박했고(아침에 일찍 출근하고, 저녁에 늦게 끝남), 잠이 항상 부족한 탓에 주말이면 통잠 자기에 바빴다. 결국 가사의 상당부분이 내 몫이 되어버렸는데, 이를테면 저녁상 차리기와 빨래도 자연스럽게 내 담당이 되어버렸다. 어릴적부터 어머님의 훈련으로 인해 익숙하게 해오던 것이었기에 별것 아닌 것이라 생각하면서 했었더랬다. 물론 종종 생색을 무척이나 많이 냈지만 말이다.

책을 다 읽고나니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마눌에 비해 시간이 더 여유로운 나는 집안일을 참 잘 돕는다는 점을 은근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곤 했었다. 다른 남편들에 비해 좀더 많은 설겆이 횟수와, 상차리기, 그리고 주말에 종종 해주는 청소 등 집안일을 도와줌으로서 스스로 무척이나 자상한 남편이라는 착각(?)에 심취해있었는데....가사라는 것은 둘이 하나의 가정을 이룸으로서 당연히 서로 해야 일일뿐,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모성본능이라는 단어에 현혹되어 딸아이가 엄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주부(househusband)인 오성근씨의 사례를 살펴보면 그건 허구일 뿐이다. 다향이는 자기와 더 많이 생활한 아빠를 더 좋아하는 평범한 사실만 보아도 모성본능은 가짜인 것이다.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딸아이가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근데 주말에 조금 더 노력하는게 어디 쉬워야 말이지.

세상의 빠른 변화에 비해 우리의 고정관념은 너무 느리게 변하는 것 같다. 남성주부라는 선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오성근씨를 비롯하여 이땅의 모든 주부(househusband)를 위해, 제발 애정어린 눈길로 그네들을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 성역활이 정해져있다는 고정관념에 충실한 딴지들 걸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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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부자될 기회는 주식에 있다
김준형 외 지음 / 더난출판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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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라는 미인은 앞머리만 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기회가 다가왔을 때 확 잡지 않으면 뒷머리가 없는 미인(?)을 좇아가서 잡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책은 그러한 미인을 잡는 방법의 하나로 주식이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한다. 

월급쟁이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노라면 한숨만 푹푹 나온다. 하루가 다르게 뛰는 부동산의 엄청난 점프력에 내집마련이란 꿈은 한순간에 멀리서 보이는 신기루로 전락되며, 정신없이 출렁거리는 환율의 변동은 수출은 물론 수입업체 어느쪽에 유리한지를 따지기 위해 계산기를 열심히 누르게 만든다. 그렇다고 자신이 가진 유일한 재화인 노동력에 대한 댓가인 임금상승률은 날개가 돋지 못한 병아리 마냥 파닥거리기만 한다. 에휴~~. 허긴 이것도 길어야 사오정이니....부자가 되는 기회가 정말 오긴 오는 건지 의문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저자들은 주식이야 말로, 앞으로 10년동안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라는 미녀를 잡게해줄 강력한 도구라고 강추하고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인지라 자신들의 주장을 뒷바침할 사례들을 손쉽게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생생한 사례들은 저자들의 주장에 어느정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유명투자가(부자)들의 투자법을 요약 정리한 부분은 감칠맛까지 느껴진다.

책 전반부에 주식시장 및 향후 10년간에 대한 투자방법 설명 등은 주식투자라는 그물을 좀더 촘촘하게 짤 수 있게 한다. 책 후반부에 설명하고 있는 선물 옵션 및 펀드 부분에 대한 평이한(?) 설명을 제외하더라도(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다른 책 등을 통해 관련 분야에 관한 심화학습은 반드시 실전에 임하기 전에 필요하다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10년 공부의 첫걸음을 떼게 만드는데는 충실하다 할 것이다.  

재테크는 8년 공부해서 2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성과를 얻는 것이라고 한다. 주식이란 그물을 가지고서 기회라는 미녀 사냥의 첫발을 떼는 모든 이들에게는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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