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역습 -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임상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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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무정부주의자 프루동의 혁명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5000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저 수준까지 끌어내렸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결과는 프루동의 예상과는 달랐다. 오히려 무상 대출에 대한 바스티아의 암울한예측이 더 진실에 가까웠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월가가 평온을 되찾았다며 자축했다. 디플레이션이라는 하찮은 두려움은 무시해버려도 좋은 듯했다. 실업률은 급격히 떨어졌다. 모두 제로금리의 ‘눈에 보이는‘ 효과였다. 제로금리의이차적 결과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도외시되었다. 그러나 정말 보려고 했다면 충분히 볼 수도 있었다.

2012년 캐나다 경제학자 윌리엄 화이트William White는 <극단적인이지머니 정책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법칙Ultra Easy Monetary Policy andthe Law of Unintended Consequences>이라는 제목의 짧은 논문을 발표했다.23이 글에서 화이트는 급속한 금리 인하로 소비가 증가하고 저축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미래의 소비를 앞당겨서 하게 만드는 금리 인하의 단점은 이미 정해진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서 저축량을 늘려야하는 데다, 저금리가 지배적인 상황에서는 충분한 종잣돈을 모으는데 시간도 훨씬 더 오래 걸린다는 것이 그의 논지였다.

당국은 낮은 금리로 기업 투자가 촉진되리라 믿었다. 그러나 화이트는 기업들이 실제로는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초저금리 대출로 인해 자본의 잘못된 분배misallocation of capital가 일어났다. 창조적인 파괴는 좌절되었다. 화이트는 "이지 머니라는조건은 자본을 덜 생산적인 자원에서 더 생산적인 자원으로 재분배하는 과정을 촉진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과정을 가로막았다"라고 결론 내렸다.

초저금리는 차입 비용을 낮춤으로써 투자자들이 과도한 리스크를감수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동시에 보험 회사와 연금 제공자들은저금리 체제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정부는 국가 부채를 늘리는 데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았다. 결국 이지 머니는 대가를치러야 하는 최후의 심판일을 계속 연기해주는 역할을 했다. 화이트는 "경기 침체기에 적극적인 양적완화 정책은 ‘공짜 점심‘이 아니다. 가장 좋은 경우라도 경제를 재조정할 시간을 벌어줄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조정 기회조차 날려버렸다"라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이미 ‘깡통찼다‘라는 말이 나온지 오래였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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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사회 - 소수가 모든 것을 독점하는 사회
로버트 H. 프랭크.필립 쿡 지음, 조용빈 옮김 / 서삼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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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실력 차이로 보상을 받는다는 점이 승자독식시장을 다른 시장과 구별해 주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반대로 경제학자들이 연구하는 시장에서는 절대적 능력 차이로 보상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생산직 노동자의 급여가 생산성에 의해 결정된다면 동료노동자와 비교한 생산성이 아니라 그가 매주 생산하는 제품의 개수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승자독식시장의 두 번째 특징은 승자에게 돌아가는 보상이 몇몇 최고 실력자에게 집중되므로 미미한 재능이나 노력의 차이가 엄청난 소득 차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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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
김제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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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 수령 방식으로 연금형 또는 일시금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년물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달100만 원씩 20년간 꾸준히 매수할 경우, 20년 뒤에는 매달 세전약 187만 원의 만기 원리금을 20년 동안 연금처럼 수령하는 구조가 된다.
(25.7 기준)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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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마지막 강의 - 인생, 투자, 기업 그리고 국가를 설계하는 법
김봉기 편역 / 워터베어프레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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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투자자에게 몇 가지 실천 지침을 남긴다.

첫째, 거시를 존중하되 종속되지는 말 것.
인플레이션과 정책금리는 기업의 실적·가치평가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내 재무제표엔 통화정책을 컨트롤할 수 있는 항목이 없다.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기업 선택‘과 ‘보유 기간‘, 그리고 ‘관계‘다. 흔들릴수록 자기가통제할 수 있는 변수를 더 정교하게 관리하라.

둘째, 싸게 사되, 사람을 먼저 볼 것.
버핏이 본 건 ‘터무니없이싼 가격‘이었지만, 남긴 건 ‘경영진과의 신뢰‘였다. 싸게 사는 행위가 시작이라면, 관계는 복리의 동력이다. 수익은 가격에서 나오고, 지속성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셋째, 규모의 저주를 자각할 것.
자산이 커지면 작은 기회를 놓치기 쉽다. 개인·소형 펀드는 오히려 유리한 지형이 있다. 자신의규모와 전략이 맞물리는 ‘골목‘을 정하라. 모든 것을 잘하려 하기보다, 정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고집하라.

넷째, ‘모든 페이지‘를 넘기는 태도를 습관화할 것.
누군가 알려주길 기다리지 말고, 1차 자료를 끝까지 읽어라. 사업보고서의 각주, 노트, 보수적 추정의 근거, 리스크 공시의 뉘앙스, 남들이 건너뛴 페이지에 기회가 숨어 있다. 그리고 그걸 찾은 사람은 보통말하지 않는다.

다섯째, 문화와 제도를 존중하며 설계할 것.
국가마다 자본시장, 소유구조, 거버넌스 관습이 다르다. ‘내 방식‘을 들이밀기보다, ‘그들의 성공 공정‘에 합류하는 편이 종종 더 빠르다. 전략은 현지화가 아니라 상호 존중에서 시작된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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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과 투자 -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마이클 J. 모부신 지음, 이건 외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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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두꺼운 꼬리

정규분포에 비해 꼬리가 두꺼운 경우가 있다. 극단적 사건들이 일어날 확률이 실제로 훨씬 높다는 얘기다. 두꺼운 꼬리가 음(-)의 영역에있다면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반대로 양(+)의 영역에 있다면 수익성이 훨씬 더 클 수도 있다. 인간사회의 많은 부분은 정규분포보다 두꺼운 꼬리를 지녔다고 한다.

12. 베이지안 업데이팅

새로운 정보가 더해지면 이와 관련된 기존 확률 모두에 점증해 반영하는 것을 베이지안 업데이팅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기존 확률과 새로운 정보를 결합해 최상의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직관을 따르는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과는 사뭇 다르다. - P363

22. 복잡 적응계

일반적인 복잡계 (complex system)과 구분되는 복잡 적응계(complexadaptive systems)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변모할 수있다.

복잡 적응계는 사회적 시스템이다.

복잡계와 복잡 적응계의 차이는 일기예보와 주식시장 전망을 비교해보면 분명해진다. 날씨는 유명한 일기예보관의 의견에 따라 변하지 않지만 주식시장은 그럴 수 있다. 따라서 복잡 적응계는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 - P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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