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마지막 강의 - 인생, 투자, 기업 그리고 국가를 설계하는 법
김봉기 편역 / 워터베어프레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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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투자자에게 몇 가지 실천 지침을 남긴다.

첫째, 거시를 존중하되 종속되지는 말 것.
인플레이션과 정책금리는 기업의 실적·가치평가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내 재무제표엔 통화정책을 컨트롤할 수 있는 항목이 없다.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기업 선택‘과 ‘보유 기간‘, 그리고 ‘관계‘다. 흔들릴수록 자기가통제할 수 있는 변수를 더 정교하게 관리하라.

둘째, 싸게 사되, 사람을 먼저 볼 것.
버핏이 본 건 ‘터무니없이싼 가격‘이었지만, 남긴 건 ‘경영진과의 신뢰‘였다. 싸게 사는 행위가 시작이라면, 관계는 복리의 동력이다. 수익은 가격에서 나오고, 지속성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셋째, 규모의 저주를 자각할 것.
자산이 커지면 작은 기회를 놓치기 쉽다. 개인·소형 펀드는 오히려 유리한 지형이 있다. 자신의규모와 전략이 맞물리는 ‘골목‘을 정하라. 모든 것을 잘하려 하기보다, 정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고집하라.

넷째, ‘모든 페이지‘를 넘기는 태도를 습관화할 것.
누군가 알려주길 기다리지 말고, 1차 자료를 끝까지 읽어라. 사업보고서의 각주, 노트, 보수적 추정의 근거, 리스크 공시의 뉘앙스, 남들이 건너뛴 페이지에 기회가 숨어 있다. 그리고 그걸 찾은 사람은 보통말하지 않는다.

다섯째, 문화와 제도를 존중하며 설계할 것.
국가마다 자본시장, 소유구조, 거버넌스 관습이 다르다. ‘내 방식‘을 들이밀기보다, ‘그들의 성공 공정‘에 합류하는 편이 종종 더 빠르다. 전략은 현지화가 아니라 상호 존중에서 시작된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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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과 투자 -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마이클 J. 모부신 지음, 이건 외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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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두꺼운 꼬리

정규분포에 비해 꼬리가 두꺼운 경우가 있다. 극단적 사건들이 일어날 확률이 실제로 훨씬 높다는 얘기다. 두꺼운 꼬리가 음(-)의 영역에있다면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반대로 양(+)의 영역에 있다면 수익성이 훨씬 더 클 수도 있다. 인간사회의 많은 부분은 정규분포보다 두꺼운 꼬리를 지녔다고 한다.

12. 베이지안 업데이팅

새로운 정보가 더해지면 이와 관련된 기존 확률 모두에 점증해 반영하는 것을 베이지안 업데이팅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기존 확률과 새로운 정보를 결합해 최상의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직관을 따르는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과는 사뭇 다르다. - P363

22. 복잡 적응계

일반적인 복잡계 (complex system)과 구분되는 복잡 적응계(complexadaptive systems)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변모할 수있다.

복잡 적응계는 사회적 시스템이다.

복잡계와 복잡 적응계의 차이는 일기예보와 주식시장 전망을 비교해보면 분명해진다. 날씨는 유명한 일기예보관의 의견에 따라 변하지 않지만 주식시장은 그럴 수 있다. 따라서 복잡 적응계는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 - P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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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과 투자 -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마이클 J. 모부신 지음, 이건 외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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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시장에서는 가치 기준에 맞춰 주가가 변동되는 것이 아니라, 주가에 맞춰 가치 기준을 수정한다."

사람들은 원칙에 근거하지 않고 남의 행동에 영향을 받아 가치 기준을 정한다.

주가는 타인들과의 집단적 상호 작용을 반영한다. 그러나 영향을 받는 정도는 제각각이다. 우리 모두 허용 임계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같은 행동을 보여야 우리가 참여하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시장이 극단적이면 거의 모든 투자자가 허용 임계점을 넘는다. 정의상 이러한 극단이 감성 반전을 위한 조건을 형성한다. - P331

2000년 초반과 같이 시장이 어려울 때, 집단적 사고를 피하고 자신의 견해를 유지한 투자자들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역사를 되돌아보고 여러 시나리오를 조심스레 고려하면 참고할 만한 기대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워런 버핏은 투자자들이 감정에 휩싸이고 계량적 분석을 무시하기 쉽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자자는 좋은 투자 대상인지 판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시장에 팽배한 극단적 감정으로부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단절하는 능력을 덧붙인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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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과 투자 -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마이클 J. 모부신 지음, 이건 외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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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어터백은 <혁신의 역동성 숙달하기>라는 책에서 산업 혁신을 세 단계로 제시했다.

첫 단계는 수많은 실험이 시도되는 유동 단계로, 시냅스 과잉 생산과 유사하다.

다음은 진화를 통해 지배적인 상품 디자인이 선택되는 과도 단계로, 시냅스의 가지치기 과정과 유사하다.

마지막은 상품이나 프로세스 변화가 완만한 경화 단계로, 어른의 뇌가 굳어지는 것과 유사하다. - P183

의사결정 시장은 시간이 한정되고 결과가 명백하다는 점에서 주식 시장과 많이 다르다. 이 같은 특수성은 결과의 범위를 한정해서 투기적 모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다시 말해, 모멤턴 전략이 작동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기업의 펀더멘털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의사결정 시장에서는 결과와 시장이 서로 독립적이다. - P271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프랙털이 맞을까?

브누아 망델브로(Benoit B.
Mandelbrot)는 시간 축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면, 즉 시간 눈금을 늘리거나 줄이면 수익률이 전형적인 프랙털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수익률은 작은 변동 다수와 함께 커다란 변동이 더러 나타났을 뿐 아니라, 시간 축의 눈금을 일간, 주간, 월간으로 늘리거나 줄여도 수익률 변동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는 금융시장의 시계열을 멀티 프랙털이라불렀다. 시간 단위 조정 부분을 반영해 ‘멀티‘를 덧붙인 것이다.

물리학자인 디디에 소네트(Didier Sornette)는 《Why Stock MarketsCrash(주식시장이 붕괴하는 이유)》라는 중요하고 흥미로운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주식시장의 수익률 분포는 상이한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준 이론을 따르는 몸통과, 전혀 다른 메커니즘을 따르는 꼬리가 그것이다.

그는 시장 하락을 분석함으로써, 수익률이 독립적이라는 기존 금융 이론의 핵심 가정을 일축했다. 그는 새로운 관점으로 금융 이론의 단점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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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과 투자 -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마이클 J. 모부신 지음, 이건 외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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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사람들은 투자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면 위험은 무시하고 수익은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투자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위험은 중시하고 수익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투자의대가들은 이런 감정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 아마도 대가들의 직관체계는 특성이 다른 듯하다. - P124

직관 체계는 문제가 비선형이거나 비정상일 때도 오류가 발생한다.

문제가 비선형일 때는 인과관계를 1차함수로 표현할 수 없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가 비정상일 때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통계적 속성이 바뀌므로, 과거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할 수없다.

주식시장은 비선형인 동시에 비정상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식의 기댓값을 평가할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P125

그러나 위 주장에는 결함이 있다.

투자자의 행태를 개인 차원과 집단 차원에서 살펴보자. 개인 차원에서 보면 투자자는 줄곧 과신, 정박, 프레이밍, 확증의 덫 등 심리의 덫에 빠져든다.

그러나 집단 차원에서보면 이런 개인들의 불합리한 행태는 상쇄되어 사라진다.

요컨대 개인들이 비합리적일 때도 시장은 여전히 합리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 단지 투자자의 다양성만 충분히 유지되면 된다.

그러나 투자자의 다양성이 부족해져서 이들의 행태가 한 방향으로 쏠리면 시장은 효율성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문제는 ‘개인들이 비합리적인가?‘가 아니라, ‘개인들이 같은시점에 같은 방향으로 비합리적이 되는가?‘다.

그러므로 초과수익을달성하려면 개인 차원은 물론 집단 차원에서도 투자자들의 행태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행동재무학자들은 개인과 집단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때가 많다. - P136

일반적으로 투자자의 다양성만 유지되어도 시장이 효율적으로 되므로,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존재할 수 없다.

다양성이야말로 기본 가정이며, 다양성 상실은 투자수익을 추구해도 되는 주목할 만한 예외가 된다. - P138

포춘 1000대 기업의 매출 합계 중에서 상위 10%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지만, 하위 10%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다.

따라서 표본을 층화(층을 이루어 나누다) 추출하지 않고 모든 응답을 똑같이 취급하면 모집단의 특성이 왜곡될 수 있다. - P160

경제학자 폴 로머 (Paul Romer)는 종종 설명에 앞서 아주 간단한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100~1,000년 전보다 부유해졌을까?

그사이 전 세계 자원 총량, 극단적으로 말해 지구상의 물질 총량은 변하지 않았고, 이를 나눠 가져야 하는 인구는 훨씬 더 늘었다.

하지만 전 세계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1,000년 전 수치의 약 30배에 이른다. 더욱이 부의 증가 대부분은 주로 지난 150년 사이에 이루어졌다.

그는 우리가 자원을 더 가치 있도록 재조합하는 방법을 계속 발전시켰기 때문이라고 아주 간단하게 설명한다. 100년 전에는 ‘물적 자원을어떻게 통제하는가?‘가 부의 원천을 좌우했지만(1896년에는 다우지수 구성 종목 12개 중 10개가 원자재회사였다), 오늘날에는 원자재를 다루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부를 창조하는 엔진이다.

60년 전, 처칠(Winston Churchill)은 미래의 제국은 정신의 제국이라고 정확히 예측했다.

로머는 처칠의 주장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가치 창조 과정을 두 부분, 즉 작업 지침, 아이디어, 기술을 개발하는 부분과 이들을수행하는 부분으로 나누었다. 지침을 새롭게 개발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수행할 수 없으면 전혀 쓸모가 없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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