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는 왜 이리도 빨리 흘러가는지.
그래도 많이 읽고 놀았다고 위안을 삼아본다.
주말엔 개인 시간을 보냈고
월요일에는 시댁 사촌동생이 집에 놀러와서 점심을 먹었다.
집은 어제 가려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건너뛰고 낮에 해떴길래 다녀왔다.
쉬는 동안 많이 먹어서 며칠은 좀 덜 먹고 움직여야겠다 생각했다.
1월 북 결산을 올려본다.
총 9권을 읽었다.
대체적으로 읽은 책들이 좋았어서 기분이 좋다.
1. 그 중 가장 재미났던 책은? 버치문서와 해방정국
버치 중위를 통해 해방 후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미군정의 또 다른 시선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2. 도움이 된 책은? 남성됨과 정치
어려웠지만 얼마 남지 않은 대선 때문인지 시의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길 바란다.
이번 달은 대변혁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대한계년사 7권과
지난 달에 구매해둔 책들을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p.s)
민음사 일력을 샀는데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서 공유해본다.
늘 슬픔을 참았던 경우가 많았어서 지나칠 수 없는 문구였다.
슬픈데도 슬퍼할 줄 모르면서
능히 도모하고 나아갈 수 있는 자는 없다.
정인보 「나라 잃은 백성의 슬픈 시」
그리고 검정치마의 Everything. 멜로디도 분위기도 좋아서 가끔 듣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