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담근 지 약 2, 3주밖에 안 된 매실주 뚜껑을 몰래 따서
남편 몰래 몇 잔  마셨다.
시금털털했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비상금을 확보한 기분!

새벽에 꿈을 꿨는데 투명한 작은 유리병에 진갈색 술이 3분의 2쯤 담겨 있는데
단풍나무술이라는 누군가의 설명이다.
'메이플주'라고도 한다고......
한잔  따라 마셔보았더니 향이 보드랍고 달고 끈적끈적했다.

자기 전에 마신 매실주와, 어제 오후 딸아이가 충전해 달라고 조르던
메이플스토리 게임이 결합하여 탄생한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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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2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7-06-1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른 봄 포르토와인 님, 우와 이름도 멋지네요.
전 한잔을 마시더라도 독주가 좋더군요.;;
단풍나무술 그 색상이며 향이 너무 생생해서
페이퍼로 남깁니다.
서양단풍 색깔은 처음 알았어요. 신기합니다.
언제 우리 꼭 술잔을......

sandcat 2007-06-12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이플시럽을 누군가에게 받아서 먹어봤는데 되게 이상하대요. 단풍나무를 갉아 단물을 빨아 먹는다는 기분이 들어서요.옥수수대도 아니고, 비버도 아닌 것이...

마냐 2007-06-12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탁월한 '꿈의 해석'..ㅎㅎ

Mephistopheles 2007-06-13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팬케익에 뿌려 먹는 메이플 시럽 생각했었는데....
또는 로드무비님이 캐나다로 여행을 가시나..생각했었는데..
비약이 심해도 좀 심하죠..?? ^^

홍수맘 2007-06-12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이플주" 참 이름이 예뻐요.
정말 이런 술이 있다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 ^ ^;;;;

로드무비 2007-06-12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 님, 짭짭, 저도 실제로 먹어보고 싶어요.
메이플 시럽을 소주에 타서 한 번 먹어볼까요?^^

메피스토 님, 그래요, 비약이 좀 심하시네요.=3=3=3
(캐나다하고 메이플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 보죠? 아, 국기의 단풍?)

마냐 님, 탁월할 것까진 없는디.
개나 소나.=3=3=3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오는 '개나 소나' 노래 들어보셨수?^^)

샌드캣 님, 핫케익 위에 뿌려 먹으면 좋다는데 전 한 번도
안 먹어봤네요. 은근히 비싸더라고요.
옥수수대, 비버, 님의 상상력은 끝이 없습니다.^^

새벽별 님, 달달한 술 좋아하시는 것 보니
진정한 의미의 주당이 아니시구먼요.=3=3=3

날개 2007-06-1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이라지만 거 괜찮네요. 단풍나무술..
혹시 진짜 있는거 아니예요?

로드무비 2007-06-13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 님, 없다면 제가 만들어 보겠습니다. 불끈=3

2007-06-13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7-06-1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이플 브랜디 님, 헤헤, 님이 말씀하시니 뒤늦게 저도 기억 나는군요.
와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가보겠습니다.^^

혜덕화 2007-06-13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실쥬스를 만들고 남은 매실과 설탕이 아까워 매실주 만들어 놓은게 있는데, 4년이 넘었네요. 도통 쓰임이 없어 요즘 고기 절일 때, 조림할 때 넣어 쓰는데, 가까이 있다면 한 병 담아주고 싶네요. 3주밖에 안된 술을 마셨다니......^^

로드무비 2007-06-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덕화 님, 아쉽습니다.
님과 같은 동네에 살지 않는 것이.
사시는 곳이 예전 제가 살던 동네(연산동)와 멀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다행히 3주밖에 안 되얐는데도 먹을 만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