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청음 연습을 계획했던대로 다 끝냈다. 것두 어제 엄청나게 많은 양을 잡아놨었는데...

할때는 미칠정도로 힘들지만 막상 다 해놓고 나면 이리도 기분이 좋은 것을..

비록 문제는 3분의 2이상 틀려댔지만 말이다. ㅋ 그 고통의 시간을 참아낸것이 어디야,

 

 

아직 다른 할일이 산더미같이 남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시간 보다 20분이나 일찍 끝나서 여기 들를수 있어서 좋다.

 

사실 요번주 내내 할일을 다 안 끝나고 서재에 글 올리느라 시간을 다 써버려서 악순환이 계속되던 차였는데,,



           →고난의 연속, (내사진)

 

 

 

 

 

 에휴,, 애들은 쫌 힘들면 공부 때려치고 예체능이나 할까?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하는데,,

 사실 걔네가 예체능을 하면 일주일도 못가서 떄려쳐버릴꺼다.

 

 소수의 아이들은 상상도 못하게 노력하고 있다.(나도 그 축에 끼고 싶지만 불행히도.ㅠㅠ )

 

 몇몇 놀러 다니는 예체능때문에 인문계 학교에선 찬밥신세지만,

 

 암튼 오늘의 이 상쾌한 기분으로 오늘의 남은 계획을 다 마쳤으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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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SE - [할인행사]
제임스 맨골드 감독, 존 쿠삭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보고 나서도 뭔가 깨림직 하고,,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겠고, 단순히 장면장면이 공포스러울뿐 막상 뒤돌아 보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고,,

 혹은, 어디선가 본 장면들 같고,,,

 

 요즘 기대를 걸고 보게되는 공포영화들마다 하나같이 뒷맛은 영 개운치 않다.

 그런 공포영화들의 홍수가 ,

  본지는 오래됐지만 내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이 영화 '아이덴티티'를 더욱 더 생각나게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엄청난 폭풍우

 사막 한가운데 모텔로 열명의 사람들은 각각의 우연한 문제로 인해 모여든다.

 전화도 다 끊기고 빗속을 뚫고 운전하기도 불가능하다.

 그들은 비가 그칠때까지 이 모텔에 머물러 있기로 한다.

 

 주변은 온통 허허벌판뿐이고 사막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모텔,  어두컴컴한 비오는 밤,

 그리고 그 곳을 벗어날수 없는 사람들...

 상상을 해보라. 그 분위기가 어떨지,,,

 

 공포는 첫번째 희생자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하나 , 둘,,

 차례로 죽어가는 사람들, 죽은 사람들 옆에는 카운트를 알리는 방 열쇠만이 놓여져있다.

 

 

 

 개봉당시 이 영화가 호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평이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나또한 그에 동의한다.

 한편의 빈틈없이 잘 짜여진 이 영화는,, 다른 공포영화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개연성 없는 전개,, 유치해지는 결말,  ,,, 등등의 이런 모습들을 전혀 찾을 수 없으니깐 말이다.

 

 매년 공포영화를 찾게 되지만 아직까지 내 맘속에 꼭 드는 영화를 찾지 못한건,,

 이 영화를 보고 난 다음부터인것 같다.

 

 더구나 이 훌륭한 영화의 내용에 버금가게 가격또한 매력적이니,,

 지금이 절호의 구입기회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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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가 직접 쓴 글이므로 불펌을 불허합니다~  스크랩은 괜찮습니다. (밑에 뛰어쓰기 없는 글 제외-MBC 출처)





<루이스 닉슨>

 뉴욕출신,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덕분에 예일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할 수 있었음. 대학졸업후 장교 후보생으로 지원,     임관후 헌병대에 잠시 근무하다가 공수부대에 지원해서 토코아 기지의 이지 중대에 소위로 합류.

 

 

 

 

 

이지중대의 정보장교로서, 윈터스와는 아주 절친한 사이이다.

예일대를 졸업한 그의 군인으로서의 능력은 뛰어나나 음주벽을 고치지 못해 직책을 강등당하기도 하고,

전쟁 도중 아내가 이혼을 통보하는 등의 아픔을 겪기도 하지만,

종전까지 군인으로서의 그의 임무를 다한다.

 

그러나, 동료인 윈터스가 전쟁속에서 셀수 없이 싸워댄것에 비해 정보장교인 닉슨은 전투에서 단 한발의 총을 쏠 기회도 얻지 못한다..(나중에 닉슨이 그 얘기를 털어놓자 윈터스가 놀라는 장면이 있다.)

윈터스 같이 주요인물이 아님에도 브라운관에서 닉슨의 존재감은 더 없이 빛나는데,,

 

 루이스 닉슨 역을 맡은 '론 리빙스턴'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이후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시즌 6에서 캐리 브래드쇼의 애인역으로 출연해 또 한번의 유명세를 치르며 활동했다.

 

 

 

 

<그가 나오는 기억에 남는 장면>

5편 - 윈터스의 닉슨 오줌 투척 사건

8or9편 -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해오는 닉슨의 아내가 그의 집과 아이들도 모자라 자신의 개까지 가져간다는 사실에 격분하는 장면.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에피 횟수는 맞지 않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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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sim - A New World
막심 (Maksim) 연주 / 워너뮤직(팔로폰)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작년쯤인가??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얘기하고 있는데 이야기가 어찌어찌 해서 음악쪽으로 넘어왔다.

 평소에 클래식에 관심이 없던 친구였었는데 먼저 음악 얘기를 꺼내지 않는가?

 "아~ 너 막심이라고 알아? 그 사람 음악 좋더라... 요새 뜨고 있다며,"

 그 뒤 그의 음악을 케이블 음악 채널에서 몇번 접했다.

 그래봤자 들어본 것은 림스키-코르샤코브의 왕벌의 비행이나,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콘체르토 1번 정도?

 물론 여태까지 나온 앨범들의 타이틀(? 클래식 음반에 이런말을 쓰려니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만을 접해본 정도라 그의 앨범의 나머지 수록곡에 대해선 자세히 모른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그 두개의 -현대적감각으로 재해석된 음악이라 그들이 주장하는- 곡들을 들었을때 나의 반응은...

 "oh~ no!!"

 

 

 

 일단 왕벌의 비행이나 피아노 콘체르토나,, 그 두개의 음악 들 모두 그안의 피아노의 존재감이란 전혀 없었다.

 분명 막심은 피아니스트고 이건 피아노 앨범인데,, 피아노의 존재감이 없다니,,,

 그저 내귀에 들리는 음색은 무잔히 거슬리는 비트음과 오케스트라의 무지막지 하게 큰 소리들..

 비트음만 깔면 그게 다 크로스오버인줄 알았나??

 애초부터 비트를 깔려거든 비트를 깔면 피아노소리가 죽는다는 걸 고려했었어야지..

 소리를 엄청나게 키워놓은 디지털 피아노가 아닌이상.. 어쿠스틱 피아노에서 아무리 마이크를 대 봤자 소리가 나오는데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음악이란게 악기 연주란게,, 아무리 그가 파워풀한 곡을 골라서 앨범을 만들었다 할지라도,, 여리고 센 완급을 조절해가면서 들려지는 그 이상의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런 작업인데,,

 단 두곡만을 들어봤지만 그런건 도통 찾을 수가 없었다.

 

 내눈에는 그저 원곡들의 낯익은 멜로디에 기대어 돈이나 벌자는 상업 수단으로밖에는,  안 보인다.

 

 

 그거에 비하면 이번 앨범 (역시 전곡을 다 들어보지는 못했다.)은 그나마 힘을 조금 뺀듯 싶다.

 하지만 여전히 귀에 거슬리는건 역시 피아노가 없다는 것.

 

 

  

 또 한가지,

 요새 음악이 아주 상업적으로 변해왔고 비주얼이 뛰어나지 못하면 각광받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적어도 클래식에서만큼은 그런 것들을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심의 인기 역시 비주얼적인 면모가 한몫하고 있는데, (그의 상업적 가치는 대단할 정도..)

 크로스오버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클래식 음악들을 갖다 쓰는 상황에서 중시되어야할것은 그의 실력이 주된것이어야지 부차적이 되어야할 겉모이는 이미지들이 그를 평가하는 제 1위 기준이 되어서는 안될것이다.

 

 

   그가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이력으로 여기저기서 제기되는 그의 실력에 대한 의심을 누르려는듯 보이지만,

 그가 낸 세장의 앨범중에선 어느 하나도 그의 실력을 입증해줄만한 곡이 없을뿐더러,(그가 실력이 없다는게 아니라.)  편곡자의 실력만 계속해서 입증해주고 있다.

 이 얘기는 그가 낸 세장의 앨범들이 꼭 그가 아니어도 이 앨범들을 만들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아주 극단적으로는 연주자가 없어도 충분히 만들수 있는 앨범들.)  

 

 

 

 

  대충 박자에 맞춰 피아노를 부쉴듯이 세게 두드리거나, 또는 손이 안 보일정도로 엄청나게 빨리 건반을 눌러대는 것이 그의 실력을 나타낸다고는 말할 수 없을테니...(그건 누구나 다 할수 있는 일이다(?))

 아마도 막심 자신이 더 잘 알고 있겠지.

 과연 이게 크로스오버인가를...  이게 과연 그가 원하던 길인가를....

 그도 언젠가 한창 크로스음악계의 돌풍을 일으키다 클래식음악으로 돌아간  바네사메이처럼 크로스오버음악의 한계를 느낄지도 모른다.

 

 

 

 

 문득 어린나이에 음악 신동으로 알려지면서 꾸준한 음악활동을 해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얘기가 떠오른다.

 '크로스오버 음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

 '명성을 얻기 위해 크로스오버 음악을 하진 않겠다. ...하더라도 지금의 음악이 인정을 받은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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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 생으로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속에 그는 아직 풋풋한 10대 소년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나는 그를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처음 만났다.

 뽀송뽀송한 피부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얼굴..

 그저 소년 같은 이미지.

 

 하지만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그는 변했고 더욱 남자다워졌다.

 나는 소년시절의 그도, 지금의 남자다운 그도, 모두 좋아한다.

 

 

 

 

 이상하다,,, 항상 그를 좋아한다고 말해오면서도 사실 그가 나온 영화들 중 수작이라고 평가받는 것들을 나는 하나도 보지 못했다... (위대한 유산, 비포 선라이즈 같은..)

 그럼에도 그가 풍기는 분위기라던가,, 뭔가 고독을 씹는듯한 얼굴,, (그의 눈은 항상 우수에 차있는듯 하다.)

 그게 그렇게도 좋았다...

 

  

 



그는 참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 中



 그는 키가 썩 큰편은 아니다..(176cm)

 반면에 그의 전부인 '우마서먼'의 키는 할리우드 톱 여배우중엔 가장 크다고 알려진 181cm다,-_-

 둘이 시상식장에서 같이 서있기라도 하면 힐을 신은 우마로 인해 에단이 너무 왜소해 보여서 안타까웠었다.

 그는 우마 서먼을 첫눈에 보고 반해버렸단다.

 우마를 보고 몇년후 영화 '가타카'에서 만나 그길로 결혼에 골인했지만 사실 그 전까지 우마는 에단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었다는....

 

 그의 불행했던 유년시절의 가족관계때문에 그의 가족에게 만큼은 특히 아이들에게 정말 헌신적으로 잘하려 했다고 했다는데,,

 그와 우마의 결혼생활도 지속되지 못하고 너무나 안 좋게 끝나버림으로써 그는 아이들에게 참 미안해했었던 것 같다.(잘은 모르지만, 우마와 이혼후 그의 사진들은 하나같이 너무 살이 빠져서 앙상한 뼈만 보였을정도니...)

 그때 그가 정말 안타까워보였다.

 

 
     ↑에단과 우마, 그리고 두 아이들(애들이 아빠엄마를 닮아서 참 잘났다. 특히 아들이 에단을 쏙 빼닮음)


 소설가로서의 그의 재능도 남다른데, 그가 쓴 책 '이토록 뜨거운 순간'은 비평가들로부터도 좋은 평을 받았고 나또한 괜찮은 소설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쓴 작가가 에단 호크라는 사실을 배제하고 아주 객관적으로도,,

 

 

 이미 한 번의 시련을 겪었고 우마와는 다시 이어질일이 없겠지만, 나는 그가 아주 좋은 사람을 다시 찾아 사랑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너무 외로워보인다.)

 영화화 한다는 '이토록 뜨거운 순간'이 성공했으면 좋겠고,, 그를 더 멋진 영화에서 자주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언젠가는 그가 나오는 영화들을 다 섭렵할 것이다.

그의 새로운 모습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나는 또 오랜시간동안 그를 잊지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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