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한지 어느새 2년이 다되가는 이 남자들이지만, 사실 이들이 내 관심에 들어온 건 요 근래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무리 거부하려 해도 아직은 아이돌이 나에게 먹히나보다.. (10대의 마지막을 만끽하고있는 지금..-_-;;)
사실 별 관심에 두지 않던 가수들이었다.
내가 이들을 방관을 넘어서 싫어하기 까지 된 근본적인 원인은 과연 아카펠라 그룹이라는 그 타이틀에 적당한 그들의 실력이 검증됬느냐 하는 것이다.
별로 힘들지 않을것 같은.. (남자가 아니라 잘모르겠다만은..) Hug를 부르며 음정이 흔들린다던지, Live무대를 추구한다면서 'The way U are' 활동때는 70~80%이상은 립씽으로 대신한 듯한 그 무성의함.(?)들...
이러니 그들의 실력을 어디 알길이 있었어야지...]
게다가 1집 타이틀 '트라이앵글'의 머리를 띵하니 맞은것 같은 충격까지.... (유영진의 작곡가 인생에 있어서 중대한 결점이다. 이것은!!!! -그의 작품 T.O.P나 아이야 같은 절묘한 클래식 셈플링을 들려주고픈 욕심이 앞섰던 모양이다.-)
결정적으로 소위 '빠순이'라 불리워지는 무개념한 팬들의 만행들이 속속들이 들려오는 점...
이 팬들때문에 나를 포함해서 안티들이 많이 늘었을것이다. 그 시기에...
But, 내가 본 그들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만약 그들이 대부분 10대층인.. 그의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만족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의 안티로 남아있었을지 모른다.
또한, 지금에서야 느끼는거지만 그들의 팬들이 전부 무개념한 팬들인것도 아니었다.
우연히 접하게 된 Tonight 의 라이브 무대...
혼신을 다해서 부르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난 느꼈다.
이제껏 이런 '아이돌'은 없었다!라는 걸..
괄약할 만한 성장...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지나친 애드립의 향연이란 말도 들리지만, Tonight! 이 곡이야 말로 그들의 실력을 백분 발휘할수 있는 노래같다.
더불어 Rising sun의 라이브 무대를 보고도 똑같이 충격에 휩싸였다... (샤우팅 하는 부분과 엄청난 고음까지 모두 라이브로...-_-;;)
애초부터 이들이 외치던 멤버 전원 보컬화 컨셉이 이제서야 여실히 빛을 바라는 것 같다.
하나의 라이브가 끝나고 나면 그 밑에 꼬릿말로 꼼꼼히 모니터해주는 자각있는 팬들과
정말 피나게 연습한 티가 팍팍 나는 그들의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실력.
예쁘장하게 생긴 남자를 뽑아서 팔아먹자는 장삿속이야!! 라고 생각한 나조차 이제 그 실력을 인정하지 않곤 못베길 정도... (라이브에 반해서 팬이 되버렸다....)
물론 지금이 너무도 완벽하다는건 아니다.. 지나치게 목에 의존하는 멤버 , 안정된 고음처리를 더 연습해야할 한 멤버 .. 등등 (이름 언급 NO.) 하지만 그들이 1년전에 보여줬던 것에 비해 지금 그정도의 헛점은 애교로 넘어갈 정도다!..
물론 이런 그들의 실력에 대한 칭찬들은 그들이 아이돌 가수라는 전제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은것....
또, 그냥 넘어갈수 없는 일본 활동.
아직 뚜렷할만한 성과는 없지만 점점 올라가고 있는 오리콘 초등장 순위라던지,
일본에서도 뚫릴 만한 외모. (한명도 빠지지 않는다. 각자 개성도 있고..)
일본 아이돌과는 비교도 안될 노래 실력, 더더욱 비교 안되는 댄스 실력..
언젠가는 이들이 일본에서도 최고의 아이돌이 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소속사가 더 뒷받침을 해줬으면... 하지만... 그래도 오리콘 초등장 순위는 오르고있으니,)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제외하고 봐도 가장 최근에 낸 싱글 'My destiny' 같은 경우는 완전 버닝 모드다.-_-;
일본 활동에서 안타까운점, 댄스실력하면 일본 아이돌.. (솔직히 우리나라 아이돌에는 그들의 실력이 턱없이 밀림을 인정하자!!) 과는 비교할수 없을텐데, 왜 굳이 일본스타일로 안무를 하는지,, 그냥 우리나라 스타일대로 박력있게 했으면 좋겠다...
또, 아직은 자리를 잡지 못해서 J-pop 스타일로 가는 것 같은데, 자리를 잡게 되면 언젠가는 'Rising Sun'같은 파워 넘치는 무대도 좀 보여주길...
(신화가 그쪽에서 인기 있는 이유가 이런 스타일이라 그런게 아닐까... 나혼자 생각해보긴 하는데,,)
보아도 그렇고 동방신기도 그렇고 일본 가요계에 절대 부재한 그런 파워넘치는 스타일을 왜 보여주려하지 않는지... ,,
어쨌든,
얼마전에 MKMF에서 대상도 받았던데...
자만하지 말고 처음처럼 더 더욱 열심히 해서 완전 퍼펙트한 남자들이 됬으면 좋겠다.
이제 안티가 아닌 팬으로서의 내 바램이다.
유난히 데뷔초부터 어린아이들의 맹목적인 사랑을 많이 받은 그룹인것 같은데,, (그래서 안티가 더 많았던.)
대중의 관심이라는게 한순간에 매몰차게 돌아설수 있는 것이니 너무 맹신하지 말고,
꾸준히 제 갈길을 가기를.....
정말 마지막으로 그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몰지각한 안티들.
그들이 그렇게 욕해대는 무개념한 일명 초딩 , 빠순이 들하고 다를바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라!!..
더 말 안하려고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생각나는게 있어서 수정..
SM .. 그들의 만행 언제까지 계속되련가,,
완전 일본 스타일로 엄청나게 내놓는 동방신기를 이용한 온갖 CD, 포토북들...
여기가 무슨 스타크래프트 하는데도 아니고 ,, 이 엄청난 '물량공세'
게다가 싱글 하나가 왜그렇게 비싼건지,, -싱글 값이 제일 맘에 안든다...-
5,900원 주면 샀던 싱글이 몇년 새에 값이 오른건지 아님 그들이 폭리를 취하는건지 알수가 없다만,
기껏해야 싱글컷, 타이틀곡하고 커플링곡들어있는데, (일본 싱글경우,, 울나라 싱글은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몇곡 더 있기는 하다만.,) 그거가지고 7,8천원 받아먹으면,
어린애들이 무슨 돈이 있어서 그걸 다 사냐고,-_-;; (물론, 일본 직수는 13,000원 이상이었지만, 엄연히 라이센스판으로 우리나라에 출시된 상황에서!!! 좋아하는 가수 싱글, 앨범 못사는 맘 너무 잘 알고 있다.)
SM 이제 좀 자제좀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