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앨범을 구입한지도 시간이 꽤 흘렀다.
작년 6월쯤 보아 5집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베스트앨범 윤종신 10집, 그리고 콜드플레이 1집들 한번에 구입해내고 6개월이 흐른 시점이었다.
4,5년전만해도 한달에 네다섯장씩은 사내던 (돈이 들어올 곳이 없는 굉장히 어린 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 나도 어느덧 조류에 휩쓸려 음반시장에 불황이네,, 하며 탄식만하고있지 실질적인 구매는 하지않고 있다.
간만에, 새로운 음악이 듣고싶어졌다.
한정된 돈의 액수로 인해 고심하고 또 고심하던 중, fly to the sky와 hamasaki ayumi의 신보 소식이 들렸고, 결국 내가 선택하려했던 리스트들-패닉, 워커파크, 이터널 선샤인 OST 등- 을 뒤로 한채 충동적으로 이 음반들을 선택했다.
fly to the sky의 앨범은 5집 빼고 베스트까지 전부 다 있다.
항상 그렇듯이 날 실망시키지 않는 그룹이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컴백무대를 본 순간 역시나였다.
소속사를 바꿨지만 여전한 그둘의 조화로운 음색과, 듣기 더 편해진 앨범 구성...
일부러 타이틀곡도 그렇고 앨범 전곡을 많이 들으려 하지 않고있다.
내 손에 앨범이 왔을때 혹여나 질릴수도 있다는 조바심에....
그만큼 기대되는 앨범이다.
최근들어 팬이 된 가수다.
5년전쯤 한창 J-pop에 빠져있을때 그저 음악만 좋아했고, 아유 특유의 보이스엔 거부감을 나타내던 내가 이젠 적응이 된건지... (적응기가 5년이란 말인가?? 대략...ㅎ)
내가 왜 그때 아유를 무시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싱글 곡들이 하나같이 초대박인데다가 한정판 사양으로 DVD 까지 얹혀준다기에, 장바구니에 집어넣어버렸다. 그리고 80P의 사진집까지....
아유미는 타고난 엔터테이너다. 요즘들어 그걸 느끼다니.. 아쉽기도하고.
벌써 7집 앨범.... 그녀의 앨범은 처음 구입하는거라서 설렌다. (싱글은 Trust 딱 하나 있다.ㅎ)
발매일이 오늘이었는데 내일로 미뤄진듯 싶다..
빨리 받아보고 싶은데... 언제오려나..
알라딘이 4만원 이상 2천원 마일리지 적립하기로 한 정책은 정말 잘한거다.-_-+
덕분에 4만원을 채우고자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그래서 사게된 우타다 히카루의 싱글 2개...
한창 Pop에 빠져있던 내가 다시 J-pop으로 돌아오다보니... 이것저것 사고싶은건 많은데..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곡 Wait & See -risk-
이 싱글을 왜사냐구..? 여기 들어있는 Fly me to the moon 때문에 샀다.ㅠㅠ
솔직히 웨잇 앤 씨는 히키 2집에 들어있기 때문에 딱히 살 필요가 없었는데 fly me to the moon은 구하기 쉽지 않은 트랙이라.... 난 히키 의 목소리로 듣는 약간 색다르게 편곡된 fly me to the moon을 굉장히 좋아했기때문에...
이 싱글도 히키의 싱글중 굉장히 좋아하는 곡중 하나인데..(사실 다 좋아한다만,,)
왜 이싱글을 샀냐.? 물어본다면...
정말 어이없게도 Inst.. 버전이 궁금해서 샀다.-_-
이 곡도 이미 히키 3집을 산 상태이기때문에 오리지널 트랙을 들으려 산다는것은 내게 의미없는 일이다.
반주가 어떨까 궁금해서... 그냥 질러버렸다.ㅠ
참.. 이렇게 쉽게 지르다니..
그러면 그동안 수많은 앨범들은 왜 놓고 고민했으며, 왜 섣불리 그것들은 주문하지 못했는지...
아 빨리 받아볼수 있었으면...
무한 기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