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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 Shine We Are [Special Album]
보아 (BoA)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전의 2.5집 과 함께 정말 내지 않아도 될 앨범을 낸듯싶다..
제일 맘에 안드는건 역시 작사 실력,,
일본어 가사야 들리지 않으니 노래만 좋다면 괜찮겠지만,,
일단 한국어 가사로 다시 작사 (거의 번안 수준에 가까운)한 이상 조금이라도 한국어 어감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했을게 아닌가??
데뷔시절부터 너무너무나 좋아했던 보아이지만 작사는 앞으로 삼가해줬으면 좋겠다..
특히나, 일본어곡을 우리나라로 바꾸는 일에서는....
그녀가 일본에서 보여주고 있는 특유의 파워풀한 멜로디엔 사실 가사붙이는게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노래에서는 쓰여서는 안될 심각한 어감의 단어들이 몇몇군데 보여 눈을 찌푸리게 만든다.
단순히 음반 한장 더 팔고자 억지로 낸듯한 앨범,,,
이미 한국팬들은 일본음반을 다 접한 상태고 그녀가 낸 모든 노래들을 알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같은 노래에 최악의 가사를 입혀 다시 앨범을 낸 것은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상술이 아니고 뭐겠는가?
더이상 보아라는 가수를 이런 앨범 만드는 일에 혹사시키지 말란 말을 소속사 측에 하고 싶다.
이런 하급 퀄리티의 앨범은 보아의 이미지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단순히 일본곡을 다시 우리나라말로 작사해서 음반을 냈음에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좋은 예를 들자면,,
S.E.S.의 4.5집 서프라이즈(꿈을 모아서등 수록)을 들수 있겠다.
그녀들 역시 일본에서 낸 싱글들을 모아서 4.5집을 냈는데 이 앨범은 크게 히트했고, 노래도 좋았다.
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공을 많이 들인듯한 수록곡들의 가사..
억지로 원래 일본어 뜻을 짜맞춰가며 말도 되지 않게 늘려가며 쓴게 아니라,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뜯어 고칠건 뜯어고치고 남길껀 남겼다. (같은 소속사임에도 어찌 이리 다른지ㅣ..)
다시 이런 앨범을 낼 것이라면 S.E.S처럼 하라,,,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 차라리 음반을 내지 말아라..
보아를 아끼는 팬으로써 하는 말이다...
한장을 내더라도 조금 더 깊은 준비와 고민끝에 내는 성실함을 보여줬으면... (기획사와 보아에게 하는 부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