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그랬어 27호 - 2005.12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지음 / 고래가그랬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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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합성세제로 빤 이 옷과 엄마가 입은 옷 중, 어떤 옷이 깨끗할까?"

"당연히 방금 빤 옷 이죠!"

"겉으로 보기엔 그렇지만 합성 세제로 빤 이 옷을 자세히 볼까?"

계면 활성제 - 거품을 만들어 물을 오염시킨다!

제올라이트 - 물에서 분해되지 않아 물을 오염시킨다!

무수황산나트륨 - 수질 중 무기염분 농도를 증가시킨다!

형광증백제(디아미노스틸벤계 등) -우물과 하천을 오염시키고 암과 기형아를 생기게 한다! 옷이 깨끗하게 보이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세탁후에도 합성세제는 옷에 남는단다. 그래서 몸을 건조하게하고 주부습진, 가려움증, 피부명을 일으켜. 혈액 속에 있는 칼슘을 감소해서 쉽게 피곤하게 하고 빈혈을 일으킨단다. 간세포를 파괴하기도 하지. 세탁한 물은 자연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기때문에 결국, 우리가 다시 마시게 되고 합성세제는 우리 몸에 없어지지 않고 계속 쌓여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단다.

그럼, 빨래를 어떻게 해야할까?

소금 - 물 1리터에 소금 큰숟가락 하나의 비율로 양말이나 흰빨래, 기름으로 더러워진 옷을 빨거나 삶으르면 깨끗해진대요.

시금치물 - 시금치를 삶은 물에 흰빨래를 넣고 삶으면, 깨끗해진대요.

달걀껍질 - 달걀껍질을 잘 씻어두었다가, 빨래랑 같이 삶으면 흰옷이 하애진대요.(껍질은 망에 넣어서)

레몬 - 레몬즙이나 얇게 썬 레몬 한 조각을 누렇게 변한 흰빨래에 하루 동안 담가두면 표백제로 사용하는 것보다 옷감이 덜 상하고 깨끗해진대요.

쌀뜨물 - 쌀뜨물을 모아 두었다가 헹굴때 이용하면 한결 윤이 나고 하애진대요.

김빠진 맥주 - 빛바랜 검정옷을 빨고 마지막 헹굴때 김빠진 맥주를 넣으면 짙은색 옷의 탈색을 방지한대요.

식초 - 식초는 매우 유용하대요. 헹굴때 넣으면 퀘퀘한 냄새도 없어지고 옷감도 부드러워진대요. 음식 얼룩이 묻은 곳에 식초를 헝겊에 묻혀 두들긴 후 빨면 효과가 있구요. 옷에 번들거림이 심하면 식초와 물을 1 : 2로 섞어서 이것을 묻힌 헝겊을 옷에 대고 다리면 번들거림이 사라진대요. 이때 세게 누르면 안되고 약간 띄워서 다려야 한대요.

보통세제보다 약간 비싸고 손쉽게 살 수 없지만 100% 친환경 세재도 팔구요.(인터넷을 이용하면 되죠)

이런 유용한 정보를 주는 고래야 고맙다. 나는 달걀껍질 넣고 헹주 삶고 쌀뜨물로 기름기 많은 그릇들 닦았었는데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구나. 세탁기에 합성세제 넣고 빠는게 익숙한 요즘 조금은 번거롭겠지만 우리 환경을 생각한다면 노력해볼만할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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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님 서재에서 보았던 그림이 너무나 예뻤던 빨간머리앤을 우리 제일 큰 조카 혜지를 위해서 준비. 빨간머리앤처럼 자라나길......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수민이를 위한 선물, 시간의 개념을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듯......

 

 

 

 

요즘 한참 궁시렁거리며 돌아다니는 현수를 위한 책. 종알종알 뭐라고 말하고 싶어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우리딸을 위한 동시...예쁜말을 많이 배웠으면......

 

 

 

반값도서에 홀딱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던 책, 그래도 현준이가 읽으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 망설임없이 선택. 아들 선물이 가장 큰거라 다른 아이들에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현수도 더불어 볼걸 생각하면 마음이 흐뭇해지는 예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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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8-12-1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히로 작품 그림이 참 맑고 이쁘죠. 반값 행사에 마음이 흔들~. 님은 사셨군요. ^^ 산타가 없음을 알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선물은 받아야 한다는 우리 애들 크리스마스선물은 뭘로 하나 고민 중입니다. (^^)>

꿈꾸는섬 2008-12-19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값 행사가 아니었다면 좀 덜 흔들렸을텐데요.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은 늘 고민이죠. 사실 현준인 장난감을 더 원하는데 엄마 맘대로 책이라 덜 좋아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금성출판사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안) 주요 내용

연합군이 승리한 결과로 광복이 이루어진 것은 우리 민족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데 장애가 되었다.(253쪽) --->우리의 힘으로 일본을 물리치지 못한 것은 통일 민족 국가를 건설하는 데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다.(8.15 광복과 연합군의 승리에 대한 부정적 기술)

광복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역사적 순간은 자주 독립을 위한 시련의 출발점이기도 하였다.(256쪽)----> 자주 독립 국가가 시작된 것은 아니었지만, 광복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8.15 광복과 연합군의 승리에 대한 부정적 기술)

"저는 함흥의 한 중학교 최우등 학급의 학생입니다. 김일성 종합대학에 진학하여 당이나 국가 기관의 간부가 되고 싶습니다."(북한 청소녀의 희망 - 북한의 생활에 대해 쓴 책을 참고로 북한 청소년의 희망을 재구성, 299쪽) ---> (해당 내용 빼고 다음 설명 추가) 북한에서는 중학교를 졸업하면 크게 대학 진학, 군 입대, 직장 배치 등 3개의 진로가 있다. 대부분은 군대에 가거나 직장 배치를 받으며, 곧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는 10% 정도에 불과하다. 직장 생호라 혹은 군대 생활 중에 추천을 받아 대학에 들어가기도 한다. 직장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배치된다.(북한 사회에 대한 지나치게 긍정적인 기술)

사회주의 국가 건설이라는 이념적 명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던 김일성 측은 세력 분포의 우위를 토대로 오히려 이 사건을 계기로 반대 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숙청에 나섰다.(300쪽) ---> 그러나 충분한 준비 없이 거행된 이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미 탄탄한 권력을 구축하고 잇던 김일성 측은 이들을 반종파 분자로 몰아서 제거하고, 이어 반대 세력을 광범위하게 숙청하였다.(김일성 정권에 대한 우호적인 기술)

덕수궁에서 열린 미.소 공동위원회 개최 전에 담소하는 양측 위원들의 모습이다. 미국 측 점령군 사령관 하지 중장(왼쪽), 소련 측 대표 스티코트 대장(오른쪽)(259쪽) ---> 덕수궁에서 열린 미.소 공동위원회 개죄 전에 담소하는 양측 위원들의 모습이다.미국 측 위원 사령관 하지 중장(왼쪽), 소련 측 대표 스티코프 대장(오른쪽) (미군에 대한 부정적 표현)

남한에서 정부가 세워진다면 이는 북한 정부의 수립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였다. 이제 남과 북은 분단의 길로 치닫게 되었다.(261쪽) ---> 유엔 소총회의 결의로 마침내 우리 민족의 정부가 세워지게 되었다. 그러나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희망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분단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

교과서 내용이 마음에 안든다고 정부와 대통령이 나서서 고치라고 하는 이 나라,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집필진 동의 없이 교과서 수정한다는 금성출판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는데 법원에서 집필진의 손을 들어주었으면 좋겠네요. 표현의 자유와 저술활동을 보장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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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 26호 - 통2005.11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지음 / 고래가그랬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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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고래는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해왔었다. 그런데 이제는 환경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온실기체에 의해 지구 평균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지구 온난화라고 하고 지구 온난화로 바다 온도가 0.5도 올라가면 태풍이나 허리케인의 힘이 약 2배나 증가한단다. 오늘 본 신문기사에서는 햇반 1개를 먹었다면 경차로 3.2킬로미터를 달린 것과 같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셈이 되고, 또 500밀리리터 페트병에 든 코카콜라 한 병을 마시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경차로 1.4킬로미터를 달린 것과 같단다.10개 기업의 상품을 조사한 결과 식품, 생활용품은 배출이 적었으나 가구 가전제품 보일러는 83.8~99.6%의 대부분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단다. 이렇듯 우리가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지구의 온난화를 부추기고 있는 셈인데, 나무는 줄어들고 건물이 들어서거나 골프장, 스키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니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고래가 그랬어에서 다룬 내용은 조류독감에 대한 내용이고 이는 사람들 때문에 조류가 독감에 걸렸다는 것, 이 모든 것의 책임은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다. 지구는 잠시 빌려쓰는 것이라는 어느 광고카피가 떠오랐다. 우리 모두의 것인만큼 아끼고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환경열차는 막차라는 고래의 표현에 공감하며 다시한번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번호에서도 여전히 도구의 역사와 꼬끼오 머신과 탐험대는 필독해야 할 것이고 내 친구 수혁이라는 단편 만화도 읽어 봐야 할 것이다. 아이들의 편견없이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장애아 수혁이가 학교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과정, 그를 지켜보는 친구들의 이야기다. 내가 아는 (남편의 친구) 사람은 중고등학교를 무사히 다니고 대학까지 다녔었다. 뇌성마비로 발음도 정확하지 않았고 손발이 꼬여 체육을 제대로 할 수는 없었다지만 꽤 공부도 잘 하고 친구들과 잘 지냈었다고 한다. 그 친구에 대한 다른 친구들의 반응을 묻는 어리석은 질문에 남편은 그런 걸 생각해본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냥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친구였다고 그렇게 대했었다고 한다. 서로가 편견없이 대한다면 장애아 친구들도 학교 생활이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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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그랬어 25호 - 2005.10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지음 / 고래가그랬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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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른들은 만화보면 공부 못한다고 못보게 했었다. 그래도 우리는 숨어서라도 만화를 보았다. 그림을 통해서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게 만화였고 한참을 앉아 여러권을 보아도 질리지 않았었다. 그래서 요즘은 만화를 통해 학습효과를 올리는 경우가 더 많아진 것 같고, 어른들도 더이상 만화는 나쁜 것이라고 폄하하지 않는다.

월간 만화잡지 고래가 그랬어는 어린이 교양지로 당당하게 한자리 차지해도 손색이 없다. 어느새 2년을 굳건하게 지켜온 고래가 그랬어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물론 지금 5년동안 지속되고 있다)

고래가 그랬어는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잡지인데 거기에 더해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게 확실하다. 도구의 역사는 어느새 구석기-신석기를 거쳐 청동기시대로 접어 들었고 그때 그 시절의 일을 상세하게 알려 준다. 그리고 꼬끼오 머신과 고고학 탐험대에서도 문명의 발달에서 이제는 신라의 황금왕관 이야기를 자세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불한당들의 세계사는 역사의 뒤편을 재조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별똥탐험대는 별자리와 신화를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이런 고래가 그랬어를 한쪽으로 치우친 책이라고 멀리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한번 읽어보고 아이들과 얘기해보는 게 어떻게냐고 제안하고 싶다.

이번호에서는 작가의 사정으로 새로 연재했던 신세기소년파브르가 쉬는데 아쉽다.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 천자문만화 고래가 천자문을 삼켜 버렸대도 어서 다시 연재하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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