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바느질 하는 여자>를 집어 들었다.
며칠전부터 글 참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잘 쓸 줄이야. 이 책 정말 최고다!
자꾸 빠져드는데 애들 챙기다보니 책 읽을 시간이 자꾸 늦춰졌다.
이제야 한숨 돌리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야겠는데 남편이 맥주를 사들고 왔다. 책 읽으며 마시는 맥주는 사실 환상이다. 그런데 자꾸 말을 건다. 난 듣는둥 마는둥 자꾸 책으로 눈길이 가고 실망한 남편은 혼자 음악 들으며 맥주를 마신다.
나도 이제 본격적으로 편안히 책 좀 읽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