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좋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5
재니스 메이 우드리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구판절판


요즘같은 날엔 산에 가고 싶다. 푸른 옷을 입었던 나무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알록달록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온산을 붉게, 노랗게 물들여 놓은 멋진 풍경을 보고 싶다.

아이들에게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하늘을 한가득 메우는 나무, 강가에도 언덕에도 자라난다.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고 세상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여름내내 바람에 흔들리며 그늘을 만들어 주었던 나무들이 가을에 나뭇잎을 떨군다. 낙엽을 밟으며 뒹굴며 집을 짓고 아이들의 놀잇감이 되어 준다.

나무 가지를 타고 오르며, 먼곳을 바라 볼 수 있고,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생각에 잠길 수도 있다. 이 아이들의 즐거움을 나무와 함께 한다.

나무가 주는 또다른 즐거움 열매, 사과나무, 배나무, 밤나무, 감나무......주렁주렁 열매을 매달고 아이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한다.

나무가 줄 수 있는 수많은 것들, 그네를 매달거나 숨바꼭질을 하거나 그늘에 누워 쉬거나 소풍을 즐기거나 휴식할 수 있는 것 모두 우리가 소중하게 나무를 심을때에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집집마다 달려가 자기 나무를 심는다는 마지막 결론이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나무를 심고 가꾸고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나무가 고마운 존재라는 걸 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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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0-21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찜해 놓은 책인데...^^

꿈꾸는섬 2009-10-22 21:25   좋아요 0 | URL
전 중고샵에서 건졌어요.^^ 너무 좋아요.

필로우북 2009-10-2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참 좋네요. 시공사에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서 갈등하게 한다는 ㅠ

꿈꾸는섬 2009-10-22 21:26   좋아요 0 | URL
ㅎㅎ시공사 책 좋은게 많아요.^^ 칼라와 흑백이 번갈아 나오는데 정말 좋아요.

세실 2009-10-21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참 평화롭네요.
자연스럽게 나무의 고마움을 느낄수 있겠습니다.

꿈꾸는섬 2009-10-22 21:26   좋아요 0 | URL
세실님의 예리함...정말 그래요. 나무의 고마움을 자연스럽게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