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고를땐 이렇게까지 고민하지 않는 것 같은데 무엇이든 물건 하나 사려면 고민을 참 많이 한다. 

아직 제대로 된 믹서기를 구입한 적이 없는데 

결혼할때 하나 장만했어야했는데 초소형 믹서기를 누가 주어서 그걸 그냥 썼었다. 근데 정말 금방 고장이 났다. 그리고 언젠가 장을 봤는데 이벤트 상품으로 또 그 비슷한 초소형 믹서기가 생겨서 그냥 그걸 써왔었다. 근데 최근에 이것이 말썽이다. 잘 안갈리는 것도 그렇고, 갑자기 연기가 나는 것도 그렇고, 무서워서 더 이상 쓰는 건 무리다. 

그 흔한 도깨비방망이 하나 사두지 않아서 요새 아이들과 남편에게 갈아주던 걸 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몸은 편한데 마음이 불편하다. 

그런데 어떤걸 사는게 좋을지 모르겠다. 

필립스, 브라운, 한일......상품도 정말 많구나.  

당장 구입해야하는데도 자꾸만 미뤄지는게 제대로 사지 않으면 또 두고두고 후회할 것만 같아서인데 어떤게 좋은지도 잘 모르고 사람들 평도 제각각이라 더 못사는 것 같다. 

이왕 사는 것 제대로 된 걸 사야하는데......인터텟으로 사려니 어떤게 제대로인지 가늠이 잘 안된다. 현수 데리고 매장에 나가서 잘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리고 막상 밖에 나가서는 자꾸 잊어버리는지, 나의 건망증도 문제가 많다. 

님들, 좋은 믹서기 하나 추천해주세요. 

저희 주로 과일, 당근, 인삼 같은 거 갈아 먹거든요. 어떤게 적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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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10-15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엔씨유 쥬서+믹서 써요. 전 통으로 갈아먹어도 되는데, 옆지기는 텁텁한 맛을 싫어해 쥬서로 내리죠. 통째로 쥬스를 만들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고, 용량도 크고. 쥬서 입구가 큰 편이라 진짜 큰 사과도 4조각만 내면 통으로 들어가요.

꿈꾸는섬 2009-10-15 22:23   좋아요 0 | URL
아, 저 이거 본 거 같아요. 통째로 쥬스를 만든다는게 맘에 드네요.^^ 조선인님 정보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09-10-1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믹서는 그냥 평범한 믹서 샀었고요. 도깨비 방망이 필요해서 브라운 핸드블렌더 샀어요 하지만 불편
핸드 불랜더가 플라스틱속에 있다보니 뜨거운 국이나 죽끓일때 넣어서 갈수 없어요. 만만한게 그냥 도깨비 방망이인거같아요.
믹서는 가끔 홈쇼핑보면 정말 갖고프다는거 많이 나오던데요

꿈꾸는섬 2009-10-15 22:24   좋아요 0 | URL
핸드블렌더 쓰신 분들이 막상 써보면 간편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평범한 믹서란 무얼까요? 믹서도 종류가 너무 다양해요.ㅠ.ㅠ

후애(厚愛) 2009-10-1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 댓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종종 놀러 올께요. ㅎㅎ
저도 믹서기하나 장만 하려고 했었는데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포기를 했었지요.

2009-10-15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