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 얼음썰매를 타는 곳이 생겼다는 남편의 말에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단단히 옷 입혀 얼음 썰매를 타러 갔다. 어릴때 논에 물을 받아 꽁꽁 얼면 썰매도 타고 스케이트도 타던 추억을 벗삼아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어른 아이 구분없이 무조건 입장료 5,000원을 받는 건 좀 너무하단 생각을 하면서 1시간 남짓 타고나니 남편과 나는 기진맥진한데 아이들은 집에 가지 않겠다고 더 놀고 싶어하는 걸 억지로 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얼음썰매

현수를 끌어주는 현준

너무 추워 얼굴을 가리고 있는 나
주로 남편이 아이들을 끌어주고 앉아서 태워주고 그랬다. 아빠처럼 현준이도 현수를 끌어주겠다더니 제법 잘 끌고 다녔다. 나는 너무 추워서 모자를 뒤집어 쓰고 입고 코를 감싸쥐고 있었다.
어제 오늘 아침에도 또 얼음 썰매를 타러가자는 현준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였던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