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밑에서 소리가 나
장 마르크 마티스 지음, 김효림 그림 / 창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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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러니까, 침대밑에서 막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거야.

어? 정말 괴물이 사는 걸까?


진심 처음 자신을 괴물이라고 했을때 나는 뭐 고양이나 개쯤으로 생각했다.

아이가 자꾸만 침대밑에서 소리가 나서 잠을 못 자고 괴물과 이야기를 하는데, 아놔 아이가 괴물을 무서워 하질 않는구나.


근데, 그 아이가 더 웃겨.

우리아빠는 엄청난 괴물이야....

목소리도 크고, 몸도 크고 등등등.... 자신이 아빠에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말하는 꼬마.



괴물도 만만찮았는데 말이지.  다리가 엄청나게 많이 달리고 어쩌고 ... 암튼 징그러운 자신의 모습을 묘사했다고....

심지어는 아이에게 겁을 주기우해 허세도 부려보고...ㅋㅋ 그런데도 승리는 누구? ㅋㅋ



아빠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요~!!! 라는 말에 그만해 우리 집에 괴물은 너하나로 충분하거든.~!!!

이라는 말에 꼬마의 승.


허겁지겁 놀래서 도망가는 괴물의 모습 진심 웃겼어.  근데, 진짜 괴물이었다는 거.

이런이런.. 침대밑에 정말 괴물이 사는거야? 헐....


다행이다.  우리집 침대는 밑이 뚫려있지 않아서. ㅋㅋㅋㅋㅋㅋ


아이가 혼자 잠들면 이런 상상 한번쯤은 하겠지?  우리 꼬맹이 이 책 보면 혼자 잠자긴 글렀을래나?

나만 보고 좋아하고 말까, 아니면 꼬맹이를 보여줄까 고민 막 함. ㅋㅋ 근데, 어차피 읽으라고 내놨는데도 관심없음.

책읽기는 엄마를 안 닮았나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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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할빈 하르빈 - 박영희 여행 에세이 도시산책 1
박영희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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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독립운동을 떠올리면 만주, 하얼빈이 같이 이꼴로 떠오르는 건 그만큼 우리 민족사에 그곳들이 미친 영향이 적지않음을 말해준다.  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때 많은 이들이 가보지 않은 곳이라는 것에 호기심이 동했고, 혹여나 우리 민족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있어서 그곳, 하얼빈이 궁금했다.


그러고보니 가끔 중국어딘가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쏘긴 했는데..... 거기가 어딘지 정확히 몰랐고, 심지어 요즘은 그때 총 맞은 이토 히로부미가 죽었던가 부상만 입었던가도 헷갈릴 정도로 점점 근 현대사, 그리고 우리의 독립운동 시기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해 기억이 희미해져 가고 그 의미마져 잃어가는 거 같다.  이런, 나 어쩌누 ㅠㅠ


박영희 작가가 찾아간 하얼빈역에서 표시된 안중근 의사가 총을 쏜 곳과 이토 히로부미가 총을 맞아 쓰러진 장소에 대한 세모, 네모 표시가 있다는 말에, 아~ 하는 탄성이 일었다.  어쩌면 한번쯤 실제로 가서 역사의 현장을 보고픈 열망이 느껴졌기에 탄성과 아쉬움이 맴돌았다고나 할까.



추운곳으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큼 거세서 책 속의 추위가 마치 읽고 있는 내게도 와 닿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작가가 꾸준히 우리문화나 책을 찾아 다니는 모습은 뭔가 멋진 일을 해내는 듯한 기분을 줘서 읽는 내가 뿌듯하고 고맙다고 해야할까나.


이 곳은 중국의 땅이라곤 하지만 또 러시아와 가까워 중국이면서도 중국과는 좀 다른 느낌을 풍기는 듯한 기분도 든다고할까.  그래서 하얼빈하면 바로 중국땅" 이라는 말이 나오기보다 또하나의 작은나라 인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도시적 느낌보다 다른 독립된 하나의 나라로 이루어진 것 같은 생각이 개인적으로 든다.  실지 생활상도 여타 중국인들과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말이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역사와 관계가 많은 곳이라서 읽으면서 우리의 역사를 찾아가는 느낌이 꽤 쏠쏠했다.

그나저나 731부대가 이곳에 있었구나.  몰랐네 그것도.  어디쯤엔가 꽁꽁 숨겨진 장소라고만 짐작하고 있었는데......

그곳의 실체를 바로 본다면 얼마나 섬뜩한 느낌이 들까?  인간이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그 끔찍함의 행태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아무리 제 나라 사람이 아니고 인질이라고 하지만 마치 실험도구로 철저하게 사용하고 아니면 버리는(?) 그런 끔찍한 일을 자행한 이들에게 왜 역사는 비판을 가하지 않을까.  오히려 그 자손들은 대대로 잘만 살아가고 있으니.....


여행이야기인듯 아닌듯, 하얼빈을 따라가다보면 곳곳에 묻어나는 우리의 아픔들이 보여서 여행자체로 보기보다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언젠간...꼭 한번쯤은 가보면 좋치 않을까? ㅠㅠㅠㅠㅠㅠ 그러지 못하는 내 처지가 아쉬울 뿐이지만....

참 의미있는 곳..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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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대박 대박사건~

작년에 읽은 책중에 제일 최고였던 조선왕조실톡.. 읽으면서 킬킬거리기도 하고 몰랐던 부분에서 고개도 끄덕끄덕거리던 그야말로 대박의 조선왕조실톡이 새해부터 2권 출간소식을 알렸다.

얼쑤~ 이 아니 기쁠쏘냐~!!


게다가 같이 날아온 선물은..캬~

감동 그 자체..


매번 느끼지만, 조선왕조실톡의 소소한 선물들은 정말 누구도 생각 못할 그런 소소하지만 기품이 있는 선물..^^



책은 그야말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것이라 표지만 봐도 므흣 그 자체..

담번에 등장할 인물들은 과연 누구실까..두둥~!!!

1권에 이어 2권 역시 대박 기대..^^



특별한 이(?)에게만 준다는 승경도놀이..

아, 아직 이 게임 간단한 듯 하면서도 딸램과 하다가 관뒀다고 전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독해..노트~

난 여기다 뭘 기록할 것인가..캬~



캬.. 젤 멋진 2016년 탁상달력.. 조선왕조실톡 달력~!!

다섯개나 보내주심..대박 감동..ㅠㅠ

것도 이웃들과, 지인들과 나누라 하심..

오마낫..


일단, 요건 나눔샷이 있으니 나중에 올리는 걸로..^^


 


조선왕조실톡의 책만 만나면 대박 행복만땅.

기쁨주고 사랑받는 조선왕조실톡~ ^^

2권 나와서 기쁜사람 나라고 전해라~!!!!! ~ (전하시오~!! 이게 어울리는 군..ㅋㅋㅋ)


암튼... 조선왕조실톡 2권 나왔으니 우리모두 또한번 잼난 역사속으로 빠져봅시다~!!

고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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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외로움 생각의나무 우리詩 6
김영환 지음 / 생각의나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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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 어쩌지? 어쩌지? 라며 구입완료하고 손에 받아 들었을땐 시집인 줄 몰랐다.  진심 뭐 대충 이웃분들은 알다시피 책 마구사기(?)신공을 발휘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제목과 표지가 오예~ 내 스타일...... 이라거나 호기심이 생긴다거나, 중고를 뒤적거린다거나, 저가이거나...... 기타등등..


근데, 이 시집은 어떻게 내 눈에 띄였고, 내 방에 있었는지 도통 감은 안오지만 여튼 이사를 위해 책정리를 하다가 간만에 내 적성에(?) 안맞는 시집이나 펼쳐보자며 읽었는데.......


흠, 역시 시집을 읽고, 리뷰를 쓰거나 뭔가 끄적이려고 하면 어렵구나. 어렵다.  뭐 이런 생각이 먼저든다.



일단 저자의 약력을 보자니...... 이러저러 민주화 운동도 있었고, 정계에 진출해 국회의원도 하시고...... 그러니, 뭔가 시 전체를 읽는데 내용이 저자가 의도한 바는 아닐지라도 자꾸만 그 쪽으로 연계된 느낌이 들어서 편견을 갖게 돼 버렸다.  아예 약력을 첨부터 보지말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딱히 내 스타일이 아닌 시들이라서 두어편 맘에 들었는데, <반생>과



휴식이었던가? 쉼이었던가...  시 제목이 많으니 좀 헷갈리긴 한다.  여튼, 두편이 특히나 맘에 들었다.


근데 진심 "빨리 나아가는 것은 언제나 다리가 짧다." 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실지 그러했나?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긴한다.  시를 읽을때는 꽤 괜찮은 느낌으로 와닿아서 기억해 뒀더니.....


문제는 시를 읽는 건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물론 여기서 나는 시를 일으면 사색같은걸 좀 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사람인터라 그래서 시를 좀 멀리 한 건지도 모르겠다.)  다 읽고 평론가들의 추천사라든가 시를 분석한 이야기를 읽는데..... 우아, 꾸벅꾸벅 졸았다.  진심 간만에, 책보며 꾸벅꾸벅....


간단한 추천사는 괜찮치만, 내용을 깊이 파고들어 분석하고 어쩌고 하는거....진심 별로인거 아실래나..  뭐, 그럼 평론가들이 필요없어지는 세상이 되긴 하겠지만, 시집에서 너무 낱낱히, 분석하고 이야기하는거 어찌 받아들일지.... 늘 적응안된다.


그래서, 또 내 리뷰는 시집이야기는 달나라로 가고 맨 뒤에 읽은 평론글때매 힘들었다는 투덜거림만..ㅠㅠ


전체적으로 편견을 가진 읽기였기에 생각을 하고 어쩌고 할 수 없었던게 사실이라 아쉬움이 든다.  그대, 그, 그녀 라고 표현되는 모든것들이 정치와 관련된 느낌이거나, 인물이거나 그런 생각들이 들어서 시를 시 그자체로 받아들이질 못했다.  그점은 역시 아쉽다.


여튼, 결론은....... 시집 살때는 한번보고, 두번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시집을, 그리고 읽고 시어를 좀 파악할 수 있는 시집을 가자는 "버킹검~"적 결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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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는 짓이긴 하지만... 딱히 뭐 늘지도 않치만 총정리..

동화포함 108권 읽음.  목표했던 150권엔 못 미쳤지만..중반에 헤맨거에 비하면 100권을 넘긴건 잘했다고 토닥토닥..

물론, 막판엔 동화로 도배가 되고 말아 그게 좀 아쉽긴 하다. 


동화외적인 책은 82권정도를 읽어서 사실 100권이라고 권 수 매기는 자체가 의미없을 수 있지만.. 늘 박박 우기듯.. 600여페이지도 한권으로 치쟎수..우리 페이지수로 합시다..라고 박박 우김..ㅋㅋㅋㅋ

역시 작년 가장 길었던 페이지는 말많은 넬레 아줌마의 <산자와 죽은자> 605페이지...

그래도 재작년 모비딕에 비하면..페이지가 더 얇다.  올해는 두꺼운 책도 좀 많이 읽어보자.

700페이지는 돼야 좀 길다 하지 않겠는가...


그치만, 작년보다 페이지 수로 따지면 1,670페이지를 더 읽었다.  늘 목표하는 42,195페이지에 도달하지 못한다..크..

권수도 권수지만, 일단 페이지 수를 좀 목표대로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소설은 작년보다 4권 덜 읽었고, 동화는 작년보다 5권 덜 읽었다.  요즘 동화에 게으름을 피웠더니..ㅡ.ㅡ;;; 막판에 그리 달렸는데도 동화를 딱히 많이 읽진 않았군...ㅋㅋㅋ  여행은 상상 패밀리 덕에 5권이나 더 업됐다.  좀 더 업 될 수 있었는데..게으름을 피워서 그만..여행서는 꾸준히 읽어보는 걸로.. 역사에 관한 책을 1권 밖에 못 보다니..ㅠㅠㅠㅠ 작년엔 2권..헐..이래놓고 왜 역사좋아한다고 난리치는 건지 원.. 책만 역사관련 주구장창 사놓고 읽질 못했구나..올해는 역사를 좀 달려보는 걸로..


에세이, 시, 자.계는 그닥 즐기진 않으면서도 꾸준히 읽는추세.. 육아서는 뜸하다가 둘째때매 더 달리는 형국인 듯하다.  올해도 육아는 글로배웠다하면서 더 읽을 기세.  이넘의 육아서는 사도사도 끝이 없고..ㅋㅋㅋ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다.  요리에 관한 책을 1권 읽었다는 건 진심 의외임.. 요리는 안하면서 그래도 요리책은 꾸준했는데 넘하네..반성하자..ㅋㅋㅋ 올해는 요리책도 많이 고고..


그외는..뭐 이것저것 요것저것..분류하기 애매한 것들...

2014년에 비해 내가 가진책들을 반정도 밖에 못 읽은건 아쉬움이다.  올해는 정말 집에 있는 내 것"의 책을 많이 읽는 한해가 되길..



2013년후로 계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그래프와 숫자들..쯔쯥..;;;;

올해는 다시 그때로 좀 올려봅시다요.. 동화책만 주구장창 파는 한이 있어도....ㅡㅡ''



9월 가을이 독서의 계절 아니라며..막 슬럼프에 빠진다고 난리치지만..요 몇년간의 추이로 보니 9월은 가을에 안 들어가는 모양새.

10월..본격적인 가을이 되면 독서가 안되고 있다는게 여실하다.. 그리고 그때쯤 꼭 블태기도 같이 오고, 책태기도 같이온다.  그래서..결론은...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아닌걸로..-_-;;; 맘이 싱숭생숭한것도 모자라... 심각하게 다운되는 형국이 10월이다.  그래프를 교훈삼아 올해는 9월에 10월을 좀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여튼...

결론은..

작년의 그래프와 리스트를 보면서 매년 하는 반성이지만 있는 책을 더보자.... 그리고 아, 좀 더 읽을껄..하는 후회를 하는데, 올해는 그 후회가 오오오~!! 해 냈어!!!! 라는 감탄과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한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아, 이넘의 그래프짓 그만해야하는데..... 늘 하던거라 또 습관이 돼서뤼~ ^^;;;

암튼..이로써 작년(2015년) 책읽기는 마무리...

올해는 요이땅~!!! 스타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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