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천 땅지 노래하는 한자 그림책
애플비 편집부 글, 신유진 그림 / 애플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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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맹이가 어느 순간보다 <마법 천자문>이라는 애니를 즐겨보기 시작했다.  아뉘, 딸아 나는 너에게 이런 프로를 보여주지 않았는데 언제 이런걸 알게됐누?  게다가 그 애니를 보면서 한자도 제법 따라하는 듯(?) 하여 오오오~ 그렇다면 한자를 가르쳐야 하나? 막 혼자 이럼서 고민을 했더랬다.  하지만, 뭐 그냥 그건 애니만 좋아하는 걸로.......;;;
 
그래도 여튼 한자에 관심을 가지니 한자와 관련된 책을 사줄까고 고민을 했는데 (난 꼬맹이가 뭔 관심만 가지면 무조건 책"만 사주려고 하는 이상한 병이 있는 모양..ㅡㅡ;;)  때마침 애플비에서 요런 좋은 아이템이 나왔다고 해서 무지 좋아라~!!
 
 
 
어릴때도 애플비의 사운드북을 무지 좋아하며 갖고 놀았는데 이제 크니까 하늘천, 땅지다. ^^
일단 사운드 북이니 이런 기본적인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저기 종이를 살짜기 빼내면 누를때마다 소리가 난다는건 다 아는 사실~
누르니 소리가 엄청나게(?) 우렁차다. ㅋㅋ
 
 
안쪽을 하나씩 살펴보니 역시 우리가 일반적으로 좀 많이들 쓰는 한자들이 뜻과음으로 쫘라락~ 나열.
오오..간만에 나도 다시 한자 공부 하는 느낌.
다 아는 한자지만 또 새롭게 아이와 같이 쳐다본다.
 
 
꼬맹이도 열공모드~
한자하나 보여주고, 뜻. 음 읽어주고.
신기해서 막 따라하긴 하는데 아직은 어렵다.^^;;
그래도 옆에 사운드 나오는거 따라서 신나라 한다는..
 
 
큼지막한 그림과 함께 한자들이 있으니 이게 더 보기가 좋다.
사운드 종류에 따라 아이가 누를때마다 큰소리로 한자들을 얘기해준다.
뭐, 아직은 깊이 있는 뭔가를 바라는게 아니기에 이 정도로 만족만족..^^
사실 뭔가 좀 더 있기를 바랬던건지도...;;;;
 
막 한자에 입문한 꼬맹이한테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드~
그치만, 역시 흠...  사운드가 좀 시끄럽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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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디자이너 : 파티복 (스프링) 내 맘대로 디자이너
키움 편집부 지음 / 키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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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디자이너... 오늘은 파티복편 짜잔~
 
 
지난번에도 몇번 올리긴 했는데, 요런 시리즈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걸 보니 역시 여자아이들에게 이런 스타일은 로망이자 관심거리고,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걸 알 수 있겠고나.
역시 우리꼬맹이도 이런 시리즈는 하나도 빼지 않고 갖고 싶어하고 사고 싶어한다.  물론, 다 놀고 난 뒤가 문젠데...... ㅡ.ㅡ^
암튼 뭔가 이쁘게 디자인 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꼬맹이 너무 좋아한다.  게다가 이건 파티복이 아니던가!
여자들의 로망.  하지만, 실제생활에서 파티복은 입을 수 없는......  평생 결혼식 전후로 한번 입을까 말까? 한 파티복.
이쁘기는 어찌 이리 이쁜지 말이다.  연예인들이 드레스입고 나풀거리는 모습 보면 사실 어른이 나도 입고싶어서 꼴딱꼴딱 입맛을 다시는데, 아이들이 생각하는 이쁨은 오죽하랴.
 
그림체도 어찌나 이쁜지......
 
 
역시나 이쁜 아낙들(?)의 쭉쭉빵빵한 사진과 몸매.
 
아흥흥, 나도 입고파라.  특히나 저 빨간 드레스는 내 스탈이야.  완전 좋아.  하지만 얼굴도 몸매도 입을 일도 없는 현실. ㅡㅡ;
 


 
역시나 이런 옷에 관련된 스티커와 악세사리들이 구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 꼬맹이는 스티커 붙이는 걸 너무 좋아하기에 이런 옷이나 악세사리 스티커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물론, 오려보고 붙여보고 해야 뭔가 도움이 되겠지만 역시 이런 스티커가 나역시 옆에서 지켜보기도 편하고 좋다는 진실......;;
 


 
 
스스로 디자인 할 수 있는 종이와 밑그림으로 대고 그릴 수 있는 것들
 
아직 가위질이 서툴러서 역시 내가 그리고 오려줘야했던......;;;
얼른 가위질이 익숙해져야 할터인데.....
 


 
역시 스티커 붙이기에 열을 올리는 우리 꼬맹이씨.
빨간옷은 엄마꺼, 까만옷은 지꺼.  이러면서 붙이고 논다.
악세사리들도 꾸며 보라고 하니, 붙이긴 붙이는데 삐뚤빼뚤인게 좀 보이긴 하지만, 뭐 꾸미는 건 맘대로라며......
책제목도 내 맘대로 디자이너쟎아. ㅋㅋ
요거 한권이면 그날 하루종일 같이 붙이고 오리고 하면 시간도 잘 간다.
매번 이런 시리즈들을 사다주거나 하면, 자신이 갖지 못한 시리즈를 사달라고 조르는 꼬맹이.
"엄마 요건 안해봤어. 요거 요거 사줘." 라고....OTL..
 
그래도 니가 잼나다면야 그까이꺼 못 사주겠냐.  알았다 빠진 시리즈들 하나씩 챙겨주마.
암튼 여자아이들의 로망 내맘대로 디자이너 갖고 놀기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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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동 그녀들 세트 - 전2권
김윤주 글.그림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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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도 하여라.  대학생활 자취 이야기라는 의미도 같고, 그네들이 만들어 내는 에피소드도 그리 크게 틀리지 않치만, 역시 최규석 작가의 <습지생태보고서>를 못 따라 간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웹툰, 만화 요런쪽으로 책을 좀 읽으니 잼나서 찾아 읽어보려고 하는데 요 책은 그냥 좀 아쉽네.  뭔가 심심하다.
다섯명의 여자들이 만들어 내는 실질적인 자취생활 이야기이긴 한데 크게 와닿거나 뭔가 팡팡 웃음이 터지거나 감동이 있거나 하진 않는다.  그냥 밋밋한 느낌?
 
각자의 캐릭터 인물들이 실존하기에 검색해 봤더니 "군자동" 이라는 곳이 있긴 있다.  전라도 쪽인데 있긴 있네.  나는 서울인가 했더니.......  오히려 책 내용보다 제목이 더 재밌는 건 뭔 시츄에이숑~?
 
뭐 각자의 캐릭터는 확실하다.  키가 작은 쥔공, 눈치 없는 휴지, 머리큰 그러면서 벌레를 무지 싫어하는 수박, 팔짱낀 카리스마녀 (이름이 뭐더라? ㅠㅠ 이넘의 기억력), 섹쉬하고 이쁘기까지 한 또다른 녀. (역시 이름이..ㅠㅠ)
이야기가 아기자기 하는데 이거다 싶은게 없네.
 
1,2권 읽는데 30여분 이면 끝이니 고건 좋치만, 암튼 아쉬움은 큰 작품.
 



 
그림체는 나쁘지 않음.  내 스탈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런 이미지들 괜찮게 보인다. 
그치만, 역시 뭔가 밋밋해.  뭔가 잼나게 읽을 만한 느낌이 없어.  아수버 아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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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리 2024-12-16 0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확인해 보시고 댓글 다시던지 하시지...
군자동은 서울에 있는 지역이구요
저자 설명에 있는 학교 보시면 알겠지만 ‘세종대‘네요
 
미나의 행진
오가와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수첩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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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책은 참 사람마음을 따듯하게 해줘서 좋다.  뭔가 힐링하게 하는 느낌도 좋고, 두 소녀의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 할 수 있어서 좋다.  익히 오가와 요코 라는 작가에 대한 입소문은 들어왔었는데 나는 이번책으로 처음 만났다.  그녀의 책은 다른책들이 더 꽤 유명한 듯 한데 이 책을 어떤 계기로 사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또 무조건 일본소설이니 그저 호기심으로 사놓자.  였던거 같은데 책방을 둘러보다가 이런 책을 내가 사놨는지도 몰랐다는 사실.  어떤 책을 읽을꺼나? 하고 휘 둘러보다 손에 잡힌 책.
 
근데, 참 아무생각없이 잡았는데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그렇게 가볍지 않으면서 또 무겁지 않고, 정말 이런 집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현실로 존재 할 것만 같은 미나의 집.
두 이종사촌간의 훈훈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오가와 요코의 필력을 알 수 있게 한다.
 

 
어려운 사정으로 엄청난 부자인 이모네에서 살게 된 주인공(고새 이름 까먹음 ㅠㅠ).  그곳은 정말 휘황찬란하다.  외국인 할머니가 계시고, 하마가 살고 있고, 가정부와 정원사가 있으며 잘생긴 이모부와 미나라는 이종사촌동생이 있다.  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들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아 참, 미니하마도 있었다.  천식이 걸린 미나를 학교까지 태워주는 미니하마.
상상할 수 있는가?  하마가 학교를 등하교 시켜주는 세계.  호텔의 주방장들이 기념일에 나와서 요리를 해주고, 하마가 쉴 수 있는 인공산이 있는 어마어마한 집.  하지만 그런 어마어마함에 비해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참 소박하다.  글쎄 뭐, 소박하다는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네들은 있음을 과시하� 않는다. 
오히려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이모부와 오자를 찾아 출판사에 편지를 부치는 이모의 외로움이 덧보이고, 천식으로 도서관조차 잘 가지 못하는 미나의 안타까움이 엿보인다.  하지난, 그들은 또 그속에서 자신들만의 자리를 찾아 살아가는 일상이 그림처럼, 동화처럼 그려지고 있다.
 

 
없는 집에서 온 소녀를 내치는게 아니라 고작 일년밖에 같이 살지 않았는데 온전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같이 스며들어가는 느낌이 무척이나 좋다.  그리고 그 일년이라는 시간속에서 소녀 둘이 성장해 가는 모습이 좋다.
누군가를 짝사랑하기도 하고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기도 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하면서 소녀들은 성장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참 어마어마한 집안 이야기지만, 오가와 요코는 그들의 모습을 조곤조곤 속삭이듯 이야기를 다뤄내고 있다.
이런 따듯함을 지닌 소설이라면 그녀의 글 사랑해도 괜찮치 않을까?
처음으로 마주한 그녀의 글이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며 따듯하게 감싸준다.  게다가 책 속 간간히 드러난 삽화도 너무 좋아서 나름 괜찮은 책 읽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녀의 책을 이제 한권씩 찾아 읽어야 할 것 같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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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이현수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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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간만에 좀 로설을 읽고 있는데, 이거참 해도 해도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고, 텔레비젼 드라마에서나 나올것 같은 내용이 대부분이라 새로울 것도 없고 재미도 없다.  이 책은 <비키니>라고 제목을 지은 의도는 알겠지만, 딱히 그 제목보다는 다른 제목을 붙여도 괜찮치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전형적인 로설의 공식을 따르는 소설이다.

우연히 첫만남에서 실수로(?) 키스~ ㅡ,.ㅡ (좋것다.~)  알고보니 남자는 재벌집 손자네?  여자는 딱히 내세울것 없는 집안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매력이 있쒜~ 그러다 여자가 대학 졸업하고 그 남자 회사로 들어가는 거야.  뭐, 거기서 토닥토닥 사랑싸움에 점점 정이들고, 한순간 서로에 대한 오해가 생겼다가 아냐, 이건 아냐 하며 오해 풀고 짠.  근데 알고보니 남자가 재벌집 손자였어! 오마낫 이 무슨 횡재.  하지만 또 로설의 내용이 와~ 땡잡았다.  이러면 안되는거니까 한번 튕겨주고.......;;;

그저 그런 내용이다.  흔하디 흔한.

당최 우리나라는 재벌집 아니면 이야기가 안되나벼.  무슨 재벌이 그리 많다고.  땅덩어리도 그리 크지 않은 나라에 재벌들만 수두룩 깔렸나봐.  전부 이야기들이 재벌이야기들.......

 

 

딱히 큰 계기라기 보다 서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그다지 절묘하지 못했고,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대부분 많았다는 사실.

로설을 이리 분석하려는 내가 더 웃기긴 하지만, 여튼 시간때우고 보기에도 뭔가 아쉬운 느낌.

예전엔 로설을 꽤 좋아했었는데, 요새는 이상하게 내용들이 다 유치하고 싫다.  그래도 머리 복잡할 땐 가볍게 읽을꺼라고 몇권 사서쟁여뒀는데 이거 참, 딱히 제대로 재밌는 책이 없네.

 

참참참, 제목이 왜 <비키니>냐면, 재벌집이 스포츠 관련 회사라는거.  거기에 특히나 수영복 관련 파트에서 머리 빡시게 제품개발하다 만났으니 이런 제목이 붙여지긴 한건데 굳이 <비키니>라고 지을 필요는 다시 말하지만 없었다는 거.

 

 

암튼 쩝쩝, 이런 로설만 읽다가 뒤늦게 백마탄 왕자가 아직도 이세상에 존재한다고 믿겠어.  더이상 요런 책 읽기는 바이바이 해야하는데, 그래도 어째 한번씩 요런 책이 끌린다는 점.

늘 다 읽고나선 시간낭비했다고 툴툴대지만 어째 손은 가네.  그래도, 별로야 역시 별로.

도대체 이렇게 돈 많고,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매너도 좋고, 전혀~ 바람둥이 아니고 자신만 사랑해줄 남자를 만날 확률이 몇퍼센트나 되겠어?  다시 말하지만 여자들이여 깨어나자규~ ㅡ,.ㅡ^

 

(내용이 닭이 파닥파닥 거리지만 어째 심장은 두근거리지가 않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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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fkstk 2022-01-09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