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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인지 아무도 모를 거야 - 정직 ㅣ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노지영 지음, 이희랑 그림 / 아르볼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야 정녕 진심으로 아무도 너의 거짓말을 모를꺼라 생각하니? 너만 그렇게 믿는 건 아니고? ^^
아이들은 자랄때까지 수시로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 거짓말이 나쁘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악의없는(?) 아이의 거짓말이 잘 고쳐지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육아서에서 거짓말 하는 아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잊혀져서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크게 아이의 거짓말을 꾸짖지 말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뭔가 헷갈리네.. 암튼, 우리 꼬맹이도 아직 체계적으로 정확한 문장력으로 설명할 수 없을때는 스스로 의도했던 바와는 다르게 말을 하는 것 같다. 그게 사소한 거짓말이 된다. 처음엔 그걸 꼬치꼬치 캐묻고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말을 했는데 오히려 그게 역효과(?) 인거 같아 지금은 약간 바로잡아 주는 선 에서 그친다.
하지만, 역시 커갈수록 거짓말은 나쁘다는 사실을 깨우쳐 줘야 하는 것 같다. 이 책 역시도 그런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엄마에게 거짓말하고 심장이 콩닥콩닥하는 주인공.
역시 이런 기억은 한번쯤은 있는 것 같다. 거짓말을 막상했지만 들킬까 걱정이 돼 제대로 엄마와 눈도 못 마주치는 상황.
그러면서도 거짓말이었다고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앓게 되는 상황.
그러나, 역시 부모님은 그런 아이의 말을 거의 다 알고 있지 않을까? ^^
늑대와 소년 이야기로 아이의 거짓말에 대해 바로 야단치기 보다 〉祈� 표현하는 부모의 모습이 색다르다.
놀이와 이야기를 접목해 아이에게 거짓말이 얼마나 나쁜지 어떤 상황을 만들어 내는지 인식시켜 준다.
나도 우리 꼬맹이에게 이런식으로 가르쳐 줄꺼나?
아이야 거짓말도 보인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