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

핑크 공주 ㅣ 핑크 공주 1
빅토리아 칸 외 지음, 정준형 옮김 / 달리 / 2009년 5월

사실 난 핑크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꼬맹이는 예외다.

하긴, 그러고보니 나도 어릴적엔 핑크색에 대한 환상과 함께 언뜻 좋아했던 것도 같다.  노란색과 함께.

어릴땐 왜 그렇게 핑크색이 좋을까?  지금은 빨간색이나, 파란색 같은 강렬한 색을 좋아하는데, 어릴땐 핑크색이 뭔가 공주와 연관 돼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무조건 핑크핑크.

요즘 우리 꼬맹이는 그야말로 핑크족이다.크크..

온갖 옷종류의 색깔도 핑크로 도배되어야 하고, 색연필도 핑크색만 좋아하고, 암튼 뭐를 사든 핑크여야 한다.

어릴적 생각은 못하고 꼬맹이가 왜 이러나, 이런 생각까지 했었다.

하지만, 천상 공주는 공주니 핑크 좋아하는 꼬맹이의 마음이 조금 이해가 된달까.

그래서, 이번참에 핑크공주 3종세트가 저렴하게 풀렸길래 구입해서 읽어줬더니 아니나 다를까 엄청 좋아한다.

내용은 뭐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르지만, 여튼 핑크색 일색이다.

우리 꼬맹이처럼 핑크색을 너무 좋아하는 주인공이 너무 많이 먹은 핑크색 케이크로 인해 아예 핑크색으로 변해버린다는 내용.

그리고, 너무 과하게 먹어서 채소를 먹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그런 내용인데, 좀 아쉬웠던건 채소를 억지로 먹었다는 식의 내용이 있었다는 점이다.

먹기싫은 채소를 마구마구 먹었다는 식의 대충 그런 표현이었던것 같은데, 안그래도 채소를 안 좋아하는 아이에게 그런 내용은 들려주기가 뭣해서 읽어주면서 맛있는 채소를 먹었다고 번역(?)을 해줘야했다.

엄청 좋다고 막 들고 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녁마다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하긴 한다.

역시 핑크색을 좋아하는게야.

핑크색이면 책도 좋은 것이더냐.

인터넷 서점에서 3종세트가 싸게 풀리면서 세권을 사니, 파우치 세트도 준다.

꼬맹이들이 낄수 있는 반지와 팔찌, 그리고 머리핀과 머리방울까지 그것도 핑크색 일색으로 줘서 우리 꼬맹이는 그걸 받아들고 "우아~ 멋지다."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사실, 근데 그 비닐 파우치는 내가 더 욕심이 난다는게 함정. ㅋㅋㅋㅋㅋ

어른이 보기엔 심심(?)한 듯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아마도 거의 좋아하지 않을까나?

펼치고 만지는 로보카 폴리 팝업 놀이책

펼치고 만지는 로보카 폴리 팝업 놀이책
달리출판사 편집부 엮음 / 달리 / 2012년 6월

오오오~~~ 사실 우리 꼬맹이는 팝업북하고는 차암~ 거리가 멀었죠..ㅡ.ㅡ;;

어릴적에 동물관련 팝업북하고, 얼마전 공구로 구매한게 있긴한데, 고건 잘 안 갖고 놀더군요.

그래서, 저도 팝업북하고는 그냥 바이바이.. (왜냐..비싸니까요..ㅡ.ㅡ;;;;)

아무래도 팝업북은 가격대가 만만찮아서 한번 구입하려면 큰맘을 먹어야한다능..;;;

근데, 이번참에 기회가 좋게 딱" 가격도 착하고 해서 울 꼬맹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로보카 폴리 팝업놀이책을 구입을 했습니다 그려~

그냥 팝업북만이 아니라 직접 조립도 해야하더군요..

아, 우리 꼬맹이에겐 아직 무리..ㅡ.ㅡ;;

그치만 일단 결제 고고씽~

사진이 거꾸로 찍혀 버리고 말았지만..ㅡㅡ;;  암튼 커다란 박스가 배달 돼 왔습니다.

우아우아~  저도 사실 이런게 첨이라 무지 신기해서 말이죠.. 하하하..ㅡㅡ;;

딱 열어보니 이것저것 뭔가 많이도 들었군요.

일단, 폴리, 엠버, 헬리, 로이를 조립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신랑님을 불러앉혀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울 꼬맹이랑 같이 했었어야 하는데.. 꼬맹이 아직 이런거 만지지는 못해서..... 그래도 같이 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암튼, 열심히 조립하시는 신랑님..

결국

그 두꺼운 손으로..엠버, 헬리, 폴리를 순서대로 조립 완성~

로이는 ... 젤 어려움..

이 사진 찍을때 열심히 조립하고 있던 중이었어요..-_-;

은근 까다롭고.. 아이가 조립하기엔 정말 어렵겠더군요..

특히 엠버는 제가 조립했다는..ㅋㅋㅋㅋㅋ 

헬리는... 잘 부서집니다..ㅠ.ㅠ;; 안타깝게도 말이죠....

위에 프로펠라하고, 꼬리부분이 툭하면 부러져서 갖고 놀기가 영 거시기 하네요.

이렇게 조립해야 하는 아이들이 들어있고요.. 신랑님 세 아이는 조립하고 로이 열심히 지금 조립중입니다.

요런 안내문이 같이 들어있어요.  조립하기가 쉬운듯 하면서도 은근 까다롭거든요.

그래서, 요거 보면서 열심히 조립해야 한답니다.

이건 폴리에 나오는 캐릭터들이예요.  이 아이들은 그냥 뜯어내서 밑에 받침을 끼우면 설 수 있게 돼 있네요.

캐릭터 하나하나 마다 신경 쓴 느낌.

울 꼬맹이..개인적으로 휠러씨(?)가 없다고 막 그러더군요..

그 할아버지... ㅋㅋㅋ 좋아하거든요...ㅋㅋㅋ

이건 팝업북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뭐 물론 아무곳에나 붙여도 무방하죠.

울 꼬맹이는 하늘에 소화기를 붙이고.... 차트를 붙이고..ㅡㅡ;;

암튼 하늘에 뭔가 막 둥둥 떠 있습니다...;;;

(뭘 어디다 붙여야 하는지 아직 모르는게야....ㅡ.ㅡ)

여긴 폴리일당(?)들이 출동하기 전에 대기하는 장소 같군요.

저도 장소는 어디가 어딘지 잘 몰라서..ㅡ.ㅡ;

암튼, 저 안에 폴리랑, 엠버등등 아이들을 넣어서 같이 놀면 돼요.

근데 왜 세개죠? 로이까지 네개가 있어야 하는데..

헬리는 하늘에 떠 다닌다고 딴데서 대기해야 하나? ㅡㅡa;;

여긴 폴리네 마을 광장..

그니까.. 이 동네 이름이?? ㅡㅡ^

제가 동네이름까진 몰라서 말이죠..헤헤...

암튼 요기서 아이들이 놀면 돼요.

울 꼬맹이는 이 하늘에다가 소화기를 붙인듯...;;;

여기는 그야말로 폴리네 아지트.

위급한 상황이 있을땐 폴리네로 연락주세요~!

그럼 여기서 대기하고 있던 폴리 일당들이 바로 출동합니다요~!

저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됨.

아직 우리 꼬맹이는 전체적으로 제대로 갖고 놀지는 못해요.

사실 뭐 제가 같이 놀아줘야하는데, 혼자 놀기도 하고요..ㅡㅡ;;

그래서 오늘은 좀 같이 제대로 폴리 녀석들이랑 꼬맹이랑 같이 놀아주려고요.

조립한다고 고생한 신랑에게도 심심한 박수를~!!

팝업북 멋지긴 멋지군요.

책 한권에 단박에 집이 세채 생긴다능..ㅋㅋㅋㅋㅋ

린인

린 인 Lean In - 200만이 열광한 TED강연! 페이스북 성공 아이콘의 특별한 조언
셰릴 샌드버그 지음, 안기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5월

 

얼마전 모임에 이 책을 들고 나갔더니, 저자 셰릴 샌드버그의 사진을 보고 모임에서 예전 X파일의 스컬리를 닮았다고 했다.  처음엔 그저 표지를 무심코 넘겼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보니 또 그런것도 같아서 다시 더 뜯어보게 됐달까.

단발머리와 머리색등이 약간 닮긴 닮았다.  능력있는 여자로서의 그녀의 모습보다 참, 꽤 미인이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알게 됐다.

미모에, 학식에, 능력에, 이젠 돈까지....

아, 이건 너무 하쟎는가.  이런 사람이 책까지 쓴다는건 이라며 투덜대봤자 이미 나는 책을 읽으면서 책장을 쑥쑥 넘기고 있었고, 그녀의 글에 공감을 표하기도 하고, 어라? 라며 모르던 사실까지 알아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잡기전까진 표지에 대한 관심도 내용도 잘 알지 못해서(개인적으로 책 내용을 전혀 모르고 시작하는 책 읽기를 좋아한다.) 책 속 대상자들이 여자들이라곤 생각을 못했었다.  물론, 넓게보면 여자들에게만 던지는 메세지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맥락이 그렇다.  자신이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을 곁들이며 여자로서 높은직위에 오르기까지, 조직의 리더가 되기까지 여자들이 겪어야하는 일들과 이미 여자들 스스로 팽배해져 버린 위축, 어린시절부터 길들여온 여자들만의 숙명들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 여자 스스로 그렇구나를 실감해야 했다.

 

은연중에 여자들은 스스로를 깍아내리려하고,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으로 맡겨지는 일들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한 발을  빼려는 습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보면, 나 역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보다는 맡겨진 일에만 그저 묵묵히, 그리고 혹시나 새로운 일이 들어온다면 가정과 병행해서 일해 나가기가 괜찮은가를 생각하기도 하고, 퇴근에는 지장이 없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걸 보면 그 말이 사실인듯도 하다.  물론, 나는 전문적 여성이라기보단 일반 평범한 사원에 불과해 여성리더로서의 그런면은 틀리지만 아무튼 그런면이 있는건 사실인거 같다.  게다가 사회의 시선도 남자 상사라면 그저 당연한 듯 바라보지만, 여자 상사가 있을라치면 "저 여자는 얼마나 독하게 일했길래 저런 자리까지 올라 갈 수 있었던거야?"라며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것도 정말 저자가 말한 그대로 였다.

이런, 이런 나부터 그런 시선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니......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우선 여자들 스스로 그런 부정적 시선을 치우고, 자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물론, 저자 스스로도 그런면에서 벽을 실감했고, 그러지 못했다는 점 역시 인정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벽을 그저 가만히 멍하게 바라만 보지 않았다는게 저자와 리더가 되지 못한 여자들의 다른점이 었다.  그리고, 말한다.  스스로에게 힘을 주고 일어나라고......

 

아, 자기계발서라면 사실 거기서 거기인게 맞긴한데, 그래도 왠지 여자들만을 위해서, 여자들의 이야기로 격하게 공감하며 읽기는 또 참 오랜만인거 같아서 아주 유용한 시간이었다.  비록, 나 자신은 셰릴 샌드버그처럼 리더가 되는길로 들어서진 못했지만, 지금의 자리에서라도 스스로의 패배주의, 자신감의 위축을 줄이고 새로운 일이 맡겨졌을때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봤다.

이래서 자기계발서는 간혹 읽게 되면 자극을 받는다고 해야하나.  겉으론 자신감 넘치지만 속으론 상처를 받았던 셰릴 샌드버그 역시도 그저 평범한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도 자기계발서지만 느끼기도 하고..... 인간적인 면이 더 많은 책이 아니었나 싶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 담배보다 나쁜 독성물질 전성시대
임종한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5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제목보고 각오는 했었다.  얼마나 우리가 위험한 환경에 노� 돼 있으며 얼마나 많은 위험인자로 인해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우리들 역시 병들어가는지....... 하지만, 결국 그건 뭔가 확신이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막연한 느낌의 위험인자였다면, 이 책속의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경악할 수준의 이야기들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참 뭐랄까, 불량엄마라고 해야할 정도로 아이의 먹거리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로지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만, 그외 반찬이라던지 군것질 거리에 대해선 그냥, 그냥....... 그런경우인 거다.

게다가 핑계를 대자면 살림을 내가 직접 하지 않고, 시어머님께서 하시다 보니 아이의 반찬보다는 어른들 위주의 반찬을 하시고, 그래서 아이가 먹을 만한게 없다고 속으로만 궁시렁대는 핑계쟁이 엄마랄까.  사실 따지고 보면 반찬만이 아이가 먹는 모든것의 다가 아니지 않은가.  오히려 우리 꼬맹이때의 아이들은 밥보다는 군것질거리들을 더 많이 하는 때이고 보면, 나는 정말 그런면에서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는 불량엄마, 핑계쟁이엄마다.

 

콜라가 안 좋은걸 알지만, 한잔쯤 마시게 하고 치킨, 피자도 간혹은 시켜주기도 한다.  심지어 이 책을 읽은 어제도 나는 치킨을 시켜서 아이와 부모님들과 나눠먹었다.  그냥, 책을 읽으면서 몸서리치게 우리의 현실이 답답했는데, 그걸 하나하나 실감하고 살려니 더 힘들어졌다..... 라는 뭐 그런 기분.;;;

 

하지만, 그동안 경각심을 갖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과 일일이 체크해야할 항목들을 자세히 말하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마시게 했던 마트에서 구입한 탄산음료, 햄, 소세지, 우유까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우리의 아이들은 너무 위험에 무방비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  으아,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라니.......

 

도대체 나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제대로 된 음식과 제대로 된 환경을 제공한게 맞는지 의심이 든다고 해야할까?  게다가 엄청난 반성과 죄책감까지 들 지경이니, 이건 책을 읽을때마다 경악 수준인 거다.  문제는 책을 읽어갈수록 초반의 이런 경악스러움이 반복되다보니 '에잇~ 그럼 어디서 아이를 키우란 말인가.'라는 반발심마져 생길정도여서 포기가 되는 경우가 생기기 나도 참 한심한 엄마긴 한가보다. 

 

솔직히 환경호르몬, 트랜스지방, 다이옥신 이런 말들을 들을때마다 그냥, 그러려니 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책에서처럼 물론 일일이 챙기고, 체크하고 할 수는 없겠지만 되도록이면 하지 말아야 할것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아이의 몸에 정말 독(!)이 쌓이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과자~!  정말 아이에게 먹이지 말아야할 것 중 하나.ㅠㅠ  그동안 너무 무분별하게 아이가 사달라고 하면 사주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건강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두고 두고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오리 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오리 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46
에바 무어 글, 낸시 카펜터 그림, 마음물꼬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5월

 

오~ 이게 실화라고 하는군.

동화지만, 실화로 만나는건 또 첨이라 읽는 맛이 더 했던 거 같기도 하다.

사실, 오리가족들의 떠들썩한 나들이라고 하니, 뭔가 특별하고도 재밌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거 같은 기대감이 컸는데

모험이라기 보단, 뭔가 감동이 밀려오는 이야기 책이다.

 

처음 동화의 시작에서부터 이이야기는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온거라고 하니, 더 맘이 동했다.

엄마 오리와 함께 나들이를 나선 다섯마리의 아기오리들

모두 이름이 비슷비슷 한데 왜 막내만 "조" 일까나?

나도 막내라 그런지 돌림자가 아니라서 이거 섭할쎄. ㅋㅋ

암튼, 엄마 오리와 함께 맛난 음식을 먹기도 하고, 물놀이를 하기도 하고, 한마리, 한마리 열심히 엄마 오리를 따라 다닌다.

그러다, 이런.  도로를 건너다 하수구 구멍에 빠져버린거다.

엄마오리는 덩치가 크지만, 아기오리들은 아직 쪼맨하다보니 하수구 구멍속으로 한마리, 한마리, 쏙쏙 빠져버린다.

이럴어쩌꺼나.  읽으면서도 안타까웠다.

다행히, 그 모습을 지켜본 사람이 있어서 소방대원 아저씨들을 불러 아기오리들을 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하수구의 뚜껑은 너무 꽉 닫혀있었고 그에 동네 아저씨의 차까지 동원되어서 겨우겨우 아기오리를 구해내게 되는.... 그리고, 그후 엄마오리와 아기오리들이 무사히 강가로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감격적이기 까지했다.

 

솔직히 요즘 뭐 돌아다니는 오리들에게까지 누가 신경을 쓰는가 말이다.

그런데도 이런 오리들의 상처를 모른척 하지않고 성심성의껏 생명을 구해준 마을사람들과 소방대원아저씨들에게 박수를 짝짝짝.

이게 실화라고 하니, 더 감동인거다.

아직은, 역시나 말이다.  세상은 살 만한 곳인거다.  그런 느낌을 받게 해준 동화책이다.